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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시스 A50T 진공관 인티앰프 (극상품 )

by 첼로 posted Jan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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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텁게 도장된 강렬한 RED,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분위기 있는 생김새, 적당한 가격의 좋은 인티 앰프를 만들던 신세시스, 주로 사용하는 진공관은 EL34나 EL84 같은, 역시 부담없는 진공관들이었다.






 

그러던 신세시스가 최근 action 시리즈를 만들어 냈다. A50T는 숫자에서 보듯 50와트를 내는 KT88 PP앰프. 체널당 두 개의 출력관을 사용하며 6550과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상급기로 4개씩 진공관을 사용한 A100T가 있다.






외관
우선 사진의 생김새를 보아주시기 바란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신세시스 앰프라고 생각되지 않을 외관을 보여주며,여러 면에서 차이가 난다. 또한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35kg 이라는 쌀 반가마 정도의 앰프를 혼자서 옮기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신세시스는 이전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없어지고, 자리에 놓아두니 KT88pp 인티앰프 치고 작은 크기도 아니다. 이전의 신세시스의 우아한 여성스러움은 찾아보기 힘들다. 전에도 6550 pp 모델이 있었지만 이런 모습은 아니였다.

회로의 구성은 12ax7 초단관, 12bh3 드라이브관을 사용, 은색 플레이트위에 예쁘게 진공관이 배열되어 있지만 두꺼운 철판의 보호 그릴로 씌워져 있어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냥 두꺼운 철 덩어리 같은 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제품의 이미지 컷을 보면 모두 그릴을 벗겨 놓은 모습을 보인다. 아무튼 외적인 면에서 이전과는 연속성이 없는 강인한 모습이다.  그러나 변화는 외형만 바뀐 것이 아니었다.

요약하자면 상큼한, 잘못하면 날카로워지는 고음의 EL** 진공관의 화사한 사운드가,
진득한 KT88사운드로 두터움을 가지고 있다. 이전이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었다면,
이제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적인 사운드가 난다.


나의 앰프에서 케이블들을 뜯어내 A50T에 엮는다.
진공관 앰프로써는 독특하게도 이미 USB DAC를 탑재하고 있는 상태인데, USB케이블만 꼽으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바로 USB DAC로 인식이 되어서 편리하다.  음질은 저가 보급형 DAC들에 비해서는 좀 더 준수한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앰프 자체에서 지원하는 전원부 구성이 좋아서인지 특별히 까다롭게 따지지 않는다면 큰 불만 없이 USB DAC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입력은 언밸랜스 전용, 스피커 단자는 내경이 큰 말굽단자 또는 바나나 단자를 사용해서 연결해야 된다. 스위치를 올리면 우측 셀랙터 부분이 순차적으로 깜빡이며 인식을 하고, 파워전원은 전원이 꺼졌을 때 오랜지색 불이 켜지고, 전원이 들어오면 전원스위치 램프의 불은 꺼진다. 전용리모컨은 있고, 아무튼 시청이 준비되자 매우 커다란 볼륨 노브를 올려서 시청에 들어간다.






무거운 본체와 뻣뻣한 케이블로 인해 거친숨을 고르고, 예상대로 거친 소리를 내는 진공관앰프는 30분 정도 지나면서 안정이 되간다.




앰프시청
이제품은 천 만원은 안 넘겠구나!... 소리를 듣고 처음 받은 인상이었다
두툼한 소리 열을 받으면서 늘어나는 무대의 크기 현의 파르르한 떨림에서 전해지는 까칠한 감촉, 넉넉한 힘과 진공관으로서는 꽤 잘나오는 스피드, 하지만 하이엔드와 비교할 만 하지는 않다.

지금까지 이 시스템에 물려본 서너 종류의 KT 88 PP 앰프와 비교하여 보면 확실히 기천을 호가하던 앰프보다는 못하지만 이정도 퀄리티라면 천 만원 조금 안 되는 품질인 것 같다. 확인해 보니 천 만원에서 많이 안 되는 가격이다. 이 정도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

비슷한 유럽의, 혹은 인기있는 KT88 인티와 비교하자면 조금은 남성적이고 조금은 현대적인 음색, 하지만 진공관 KT88 특유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물론 서두에서 말했듯 이전의 신세시스와는 아주 많이 다른 음색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점점 A50T가 마음에 든다.
제 소리를 찾아 가는 시간도 짧아지고, 무대의 크기도 매우 넓고 깊게 나오고, 이미지의 포커싱이나 해상도도 이 정도면 좋을 듯 하다. 무엇보다 이 앰프가 켜져 있는 시간, 즉 음악을 듣는 시간이 전보다 많이 늘어 났다.
 
고음질, 오디오쇼에서 재생하는 데모 사운드 같은 음악이 아닌, 오페라의 아리아, 바이올린 협주곡, 실내악, 조금은 오래된 팝송 등. 평소 보다는 조금 더 큰 음향으로 듣게 된다. 내 가족들도 그다지 저항은 없고 부담이 없다. 크게 들어도 오래 들어도 오래된 저음질의 음반을 들어도 좋다. 가격도 부담이 없고.

3주의 시간이 흐르고 이제 이 앰프를 빼 놓는다. 다시 박스에 넣어 둔다. 부담이 있는게 하나 있었구나!  옮기기는 참 부담스럽다. 싸구려 장식장에 얹었다가는 선반이 변형되기 딱 좋아 보인다.

다시 내 TR앰프로 연결한다. 걱정이 된다. 특히 이렇게 저가의 품질이 좋은 오디오가 왔다 나가면서, 내가 가진 비싼 오디오가 더 시원찮은 소리가 나오면, 한바탕 판이 바뀌는 때가 많다. 반값도 안 되는 A50T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걱정이 된다.

바로 연결하자마자 들어보니, 해상도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두툼함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무대의 크기도 생각만큼은 크지는 않았었나 보다. 바로 AB 테스트로 비교해 보니 차이점은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주간 나는 A50T를 듣고 있으면서 이 앰프가 만드는 소리가 기존에 듣던 것보다 대역이 작다는 것과 무대가 작았다는 것,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것은 거의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무대가 넓고 파워풀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었다. 이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앰프 정말 오래 정 붙이고 데리고 있을 만한 가치가 있다. 신세시스의 기존이미지와는 파격적인 변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ACTION 의 음색이 이전의 빨간 신세시스보다, 나는 더 마음에 든다. 가격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참 많은 종류의 KT88 인티앰프 중에 이 가격에 이정도 성능 내는 앰프 만나기 쉽지 않다. 


-기기상태 극상품입니다.

 

-다른기기와 절충교환 가능합니다.

 

-첼로 오디오 010-484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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