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 HOWARD S3 스피커 리뷰
영국의 캐슬사는 스피커 전문제조회사이다. 이 회사는 약 30년동안 단일 품목으로 스피커만을 전문으로 제조 생산하여 왔다. 오늘 소리샵 시청실에서 캐슬 HOWARD S3 스피커에 대해 전문으로 리뷰를 의뢰 받아 시청에 임하기로 하였다.
각 회사에서의 톱모델들을 리뷰를 의뢰 받아 보지만 오늘은 하이엔드 스피커이면서도 그렇게 가격이 높지 않은 현실감 있는 캐슬사의 스피커를 취재 하게 되었다. 최근 발매하는 캐슬사의 모든 스피커들은 중저가격대에서 하이엔드를 구사한다는 회사철학에 스피커를 제조 생산한다고 한다. 정말 하이엔드란 돈으로 다 말할수 있는게 아니라는 회사의 철학이 맘에 들기도 한다.
제조자의 음악성이 청취자에 들려오는 소리가 얼마나 리얼리티한 진실감 있는 음악성을 가지고 있느냐고 느낄 수 있을 때, 그 제품들은 하이엔드의 반열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캐슬의 HOWARD S3 시리즈 3스피커는 가격이 높지 않지만 제조사의 철학을 보아하니 HOWARD S3의 음질수준은 하이엔드임이 분명할거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높지 않은 키에 단단한 원목스타일의 무늬목을 짜서 만든 스타일이 고급 미니 장식장처럼 여겨진다. 스피커유닛을 감추는 그릴망이 작아서 그런지 스피커처럼 보이지 않은 때론 스피커스탠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작은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는 아주 맑고 선명한 소리를 표출해 낸다.
2웨이 3유닛 방식으로 트위터 하나에 우퍼가 2개 채용된 HOWARD S3는 작은 톨보이 스피커 시스템이다. 우퍼는 비파사의 카본파이퍼우퍼 같은 모습인데 가운데 더스트캡 구조가 달라 보인다. 케블라-카본-파이퍼 우퍼의 음질 특성은 중저음부가 선명하게 재생된다는 장점이 있다. 중저음역대 소리가 맑고 청량하게 재생된다고 다르게 표현하기도 한다. 고음 유닛은 1인티 실크 소프트 돔형으로 독특한 마그네틱 회로를 적용하여 고음부에서 거칠어지는 왜곡을 현저히 감소하였다는 동사에서 개발한 유닛이라고 한다.
음악성을 평가를 하기 위해 준비해간 시디 몇장을 조심스레 돌려가면서 들어 보았다. 영국의 소녀가수 샬롯처치의 목소리를 자국스피커가 얼마나 잘 재생하는지 평가 해보았다. 살롯쳐치는 어린 소녀이지만 목소리의 청량감은 우리나라 신영옥처럼 따뜻한 울림을 가지고 있다. HOWARD S3에서는 살롯의 목소리가 미소녀의 목소리가 거대한 공간속에서 적당하게 마음편하게 부르는 듯한 청량감이 따뜻하게 들려온다. 음절 마디마다 진훍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소리하나하나에 입자가 골고루 밣여 가는 듯한 느낌이다.
우퍼의 크기가 6인치 더블구조인데 이런 맑은 저음이 재생되는 걸 보면 캐슬사의 음악성 튜닝기술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는 역량이다. 장사익의 허허바다 디스크를 올려보았다. 남자가 부르는 동백아가씨 노래가 좋아서 자주 듣는 곡인데 장사익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고음부에서 청량하게 재생되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이건 우퍼가 중고음부를 많이 재생하는 부분일 듯 한다.
HOWARD S3는 아마 풀레인지를 표방한 음색을 지향하는 쪽인 것 같다. 음절마다 고음이 많이 강조되는 음색이지만 그렇다고 저음이 안나는 것은 아니였다. 전체적인 기조가 살롯처치처럼 아주 어린 소프라노처럼 설익은 듯한 싱그러움을 표방해 낸다. 작은 키에 아담한 모습에 하이엔드라 표방 하기엔 단정한 모습이지만 약간 덜 익은 듯한 싱그러운 소리를 들어보니 아마 에이징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것 같았다. 같은 국가에서 출시된 린사의 이케미시디피랑 조합이 싱그러워서 그런건지 전체적인 소리가 아기자기하였다.
오래 들어도 편안하고 디자인도 깔끔한 모습이 오래도록 함께 있게 할수 있는 그런 편안한 모습이다. 이런 HOWARD S3 스피커가 캐슬사에서 독자 개발한 유닛으로 탄생한지가 오래 되었지만 오늘에서야 필자와 인사를 하게 된 순간은 앞으로도 자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았던 정겨움이 드는게 언젠가는 HOWARD S3는 캐슬사에서 탄생한 독보적인 명기로 이름을 세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첼로 오디오 010-4841-0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