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어(Pioneer) N50A 네트워크/DAC 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DSD, WAV, AIFF, FLAC, ALAC, LPCM, MP3, WMA, AAC등 다양한 다양한 고음질 음원을 재생하는 파이오니어 네트워크 플레이어/DAC 입니다.
ESS 사의 ES9011 Sabre32 ULTRA DAC 채용으로 PCM 및 DSD(5.6Mhz)를 지원하며, 확장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앱 컨트롤, 외장하드 연결가능, DAC입력등 편의성과 음질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 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양호합니다. 원박스는 없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45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가장 바람직한 대역 밸런스와 탄탄한 기본기, 출중한 에너지감. 성능과 기능의 이상적인 조합 - 파이오니아 네트워크 플레이어 DAC N-50A
DAC를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 소스기의 형태는 분명 새로운 형태로 변화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어쩌면 아직까지도 아날로그의 로망만을 바라고 있는 오디오 유저들에게는 너무도 빠른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음악 감상은 느리게 하더라도 집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의 변화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비슷한 가격에 좀 더 실속있는 성능과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디지털 소스 기기가 CDP에서 DAC가 분리된 것은 이제 오래 전 일이 되었고, 이제는 여기에 디지털이라는 장점을 부각시킨 각종 최신 기능들이 첨가가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한 대단히 다양한 인터넷 방송이나 스트리밍 기능 등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조정 기능도 빠트릴 수 없다. 단순 DAC에서 뭔가 더 발전된 형태가 바로 이런 경우이다.
성능 좋은 디지털 프로세서를 탑재함으로써 단순 DAC에서는 하지 못했던 아주 여러가지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디지털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제작사에서는 소프트웨어적인 개발에까지도 투자를 해서 오디오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적인 역량까지 향상시키게 되었다. 어차피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은 한번 개발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제작비가 들지 않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디지털 소스기에 투자를 많이 하는 제작사에서는 이미 한발 혹은 두발씩이나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럼으로 인해, 디지털 프로세서를 이용한 뛰어난 업샘플링 알고리즘의 실현은 물론 USB메모리나 외장하드의 연결을 통해 프로세서에서 바로 재생을 하거나 원격 제어 및 스마트폰과의 연동 방식에 있어서도 여러 차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술이 변화되는 시점에서는 제품을 구입하지 말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제는 이러한 통합 디지털 멀티 소스기의 발전이 어느 정도 정점에 올라섰다고 생각된다.
파이오니아의 N-50A같은 기종을 보면 그런 부분을 더 실감할 수가 있다.
이정도 변화라면 환골탈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파이오니아 N-50A는 과거 이러한 형태의 통합 디지털 소스기의 형태로써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었던 파이오니아 N-50의 후속 기종이다.
단순히 이름 뒤에 "A" 가 붙은게 전부이긴 하지만 바뀐 부분은 적지 않다. 아니 이정도 변화에 디자인이 조금 더 바뀌었다면 아예 완전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름을 바꿨어도 될 정도이다.
# 외장하드 연결 가능
# 새로운 컨트롤 앱
# 2.4inch 디스플레이가 3.5inch 로 확장
# 디지털 OUT ON/OFF 기능
# AK4480 1개에서 ES9011S 2개로 확장
# DSD 5.6Mhz 지원
외장하드가 연결 가능하게 바뀌었다는 것은 외장하드의 인식률이나 호환 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 새로운 컨트롤 앱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디지털 ON/OFF 기능은 그다지 중요한 기능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개선 사항 3가지는 적잖이 기기의 존재감이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역시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를 완전히 통째로 바꿔버린 부분이다.
구형에서는 DAC칩을 AKM사의 AK4480칩을 1개 사용했었지만, 이번 N-50A에서는 ESS사의 ES9011s 칩을 2개로 대폭 확장. 사진상으로 내부 사진을 보면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의 설계에서도 상위기종인 N-70을 개발하면서 제작된 아날로그 회로부를 그대로 사용한 듯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파이오니아측에서는 이렇게 별도로 분리 제작된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 보드에 대해 상당히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데, N-50A에 이런정도의 탄탄한 물량 투입과 구형에 비해 향상된 구성이 집약되었다는 점에서는 나름 자신감을 나타내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된다.
이 외에도 구형에서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2.5inch였는데, 사실 구형에서도 컬러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기기는 거의 없었던 상태여서 그 나름대로만으로도 돋보이는 구성이었지만 이번에는 이 컬러 디스플레이가 3.5inch로 확장이 되어서 한눈에 보기에도 화면의 이미지나 글자가 더 선명하게 잘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DSD 음원을 즐기는 매니아에게는 USB DAC로 사용할 때나 네트워크 스트리밍으로 재생을 하던지 DSD 음원이 5.6Mhz까지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조 공정이 대형화 된 시스템에서만 만들어 질 수 있는 가격대비 성능
단순 DAC의 가격이 50만원이 넘어가더라도 리니어 전원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저가 어댑터를 사용해야 된다거나 내부 전원부도 부실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파이오니아 N-50A와 같은 기종은 정규적인 리니어 전원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정규 파워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부 전원부 설계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구성으로 제작되었다는 점도 상당한 장점 중의 하나이다.
실제로 파이오니아 N-50A는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의 전원부를 별도로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전원부 트로이덜트랜스도 2개인 것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오디오 기기에서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자 부품 뿐만이 아니다. 분명히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확인이 된 사실이기도 한데, 케이스의 무게나 재질, 형태를 어떻게 띄고 있느냐에 따라서도 음질이 제법 달라지게 되는데 파이오니아 N-50A처럼 제법 묵직한 바디에 부품들이 설계/탑재된 경우는 비교적 동일한 조건상이라도 음이 좀 더 탄탄하고 힘과 에너지가 확보가 더 된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파이오니아 N-50A의 가격이 그다지 비싼 편이 아닌데도 이렇게 만듦새나 물량투입이 우수하면서도 이러한 통합 디지털 소스기가 갖출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제작사가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작사가 이정도 가격대의 디지털 기기에 거는 기대가 크고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사 자체에서 가지고 있는 디지털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자체가 워낙 우수하기 때문에 이정도 가격으로도 이렇게 만듦새와 물량투입이 뛰어나고 기능과 기본기가 뛰어난 기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원격 조정을 위한 컨트롤 앱 까지도 새롭게 개발했다고 하지 않는가?
이러한 모든 개발에 관련된 부분들이 실제 품질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이것은 기본적인 신뢰 확보가 가능하게끔 한다.
한마디로 척~ 하면 착~
사용을 해보지 않고도 기본적인 기본기가 예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질을 가늠해 보기 전이라도 이러한 제품의 가치는 기능이 단조로운 기기들이나 만듦새나 물량투입이 뒤떨어지는 기기들에 비해 상품성이 더 뛰어나다고 일단은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분명, 이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통합 디지털 소스기가 기능이 많다는 이유로 가격이 비싸버린다면 상품성을 평가하는 태도부터가 달라지겠지만, 이정도 물량투입에 이정도 구성의 제품치고는 가격이 정말로 좋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다.
입문기 가격대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형 오디오 브랜드에서는 최근 들어서 이러한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우리들은 그러한 기종들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분명 100만원 미만이거나 100만원 초반 대에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경쟁력이 뛰어난 USB DAC 겸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들의 평가는 시간이 갈수록 높게 평가될 것임이 분명하다.
음질에 대해
스피커를 에이리얼어쿠스틱 7T를 사용했는데 베이스에 힘과 에너지가 매우 인상적이다. 앰프에 의한 부분이 크겠지만, 소스기에서 불어 넣어주는 에너지가 약하다면 이것도 힘든 것이다.
음이 두텁고 밀도감이 있으면서도 발음이 정확하고 또랑또랑하다. 심지가 굵은데 듣기가 좋고 또렷또렷하다.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아주 잘 맞아 균형감이 탁월하다. 그냥 저냥 밸런스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다.
음의 정보량도 탄탄하고 부드러우며 속이 꽉 찬 음이다. 그러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것이다. 거의 모든 면에서 흠잡을 것이 없는 음이다. 물론 음이 워낙에 평탄하다보니 그냥 밸런스고 뭐고 다 무시하고 그냥 음이 좀 더 깨끗하게 나와줬으면 하는 유저도 있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그건 주관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 성향인 것이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음색적으로나 밸런스적으로나 흠잡을 것이 별로 없는 균형 잡히고 정보량이나 에너지감이 매우 우수한 음이다.
팝음악이라고 해서 음이 얇아져서는 안 되는 것인데, 베이스음이 듬직하면서도 가슴을 살짝살짝씩 울려줄 정도로 깊이감과 탄력이 충분하다. 다른 DAC를 사용했을 때는 중고음이 약간 더 두드러질 수는 있어도 이런 탄탄함이나 밸런스는 못 따라주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니 선택의 문제가 될 것이다.
휘트니 휴스톤
다른 DAC를 사용했을 때 보다는 뭔가 짜릿하게 내 지르는 듯한 느낌이 좀 더 강하다. 쨍한 맛이 더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파이오니아 N-50A의 느낌은 그다지 짜릿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듣기에 싫은건 아니다. 엄밀하게 내 기호에 따라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지금 이 상태가 더 낫다.
휘트니 휴스톤의 노래는 단순히 짜릿하게 찌르는 느낌이 있어서 듣기에 좋은 것이 아니다.
일반 백인 가수나 동양 가수는 쉽게 따라하기 힘든 뭔가 깊고 육중한 에너지가 있으며 엄청나게 진한 성향이 중역대에서 농염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타오르고 터져나오기 때문인데, 이런 노래의 열정과 농염함은 단순히 음이 얇거나 명징하게 내주는 성향만 강조가 되어서는 그런 느낌을 잘 살리기가 힘들다.
물론 파이오니아 N-50A 하나만 가지고도 되는건 아니지만 기왕 그런 음을 만들고 싶다면 단순히 명쾌함이나 명징함, 깔끔함을 우선적 기준으로 삼고 튜닝한 DAC보다는 파이오니아 N-50A처럼 전체 대역을 고르게 내주고 그 전체 대역에 충실하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살을 더해주는 성향이 더 낫다고 하겠다.
소위 오디오적인 쾌감을 더 내세우고 비교적 큰 변화를 느끼게 해주려는 의도의 DAC들은 상당히 강렬한 느낌이 강하다. 명징함도 강하고 음의 이탈력도 상당히 강하다. 그런데 쨍한 느낌이나 명징함, 음의 이탈감만 강하고 밸런스가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밸런스라는 것을 너무 중시하다보면 음이 심심해지고 밋밋해지고 재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밸런스라는 것을 과도하게 무시해서도 안될 일이다.
물론 밸런스를 유지하면서도 오디오적인 쾌감은 어느정도 동반이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파이오니아 N-50A는 가장 모범적인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휘트니 휴스톤의 발성에도 진한 목질감이 베어있고 두툼하면서도 에너지가 충실하게 실려있다. 힘과 에너지가 출중하다.
여성보컬이기 때문에 음을 너무 두툼하게 답답하게만 내줘도 안될 일이다. 그다지 대단치 않은 매칭으로 테스트를 했지만 음이 전혀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으며 음색이 진하고 정보량이 탄탄하다. 그리고 가격을 고려하자면 밸런스는 거의 완벽에 가까우며 출중한 에너지감을 통한 기본 음색의 생동감도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스피커를 평소보다 좀 더 넓게 배치를 하더라도 중앙을 에너지로 메워주고 무대감을 중후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스트리밍으로 재생하면 약간 더 음이 밝고 개방적인 느낌이 있다.
네트워크로 재생한다고 해서 음질이 떨어지는 경향은 없다. 이점에 대해서는 꽤 점수를 주고 싶다. 중고음의 하모닉스나 신선한 느낌의 음이 좀 더 잘 펼쳐져 나오고 활기찬 느낌이 느껴진다.
보이스 투 맨
중저음 부분에서 음의 밀도감이라고 할까? 묵직하고 깊은 음의 밀도감.. 중저음이 아주 깊게 뚝 떨어지는 느낌이 아주 훌륭하다. 비슷한 가격대의 소스기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수준인 것 같다.
R&B나 힙합곡을 들을 때 이런 부분이 굉장히 잘 느껴지며 클래식 곡을 들을 때는 전체적인 격조를 살려주며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낮은 저음 뿐만 아니라 낮은 중역대 재생력도 좋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저음이 좋다는 이야기를 왠만해서는 잘 하지 않는 편인데 그만큼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체 음조의 에너지와 무대감도 출중하게 잘 형성해주고 뭔가 잘 잡아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저음이 그다지 깊게 뚝 떨어지지 않는 스피커인데도 그러한 찐한 저음과 중음을 내주는 점에서 뭔가 가슴 뿌듯한 느낌을 조금 받은 것 같다.
제이슨 므라즈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에서는 발음이 좀 더 정확하다. 기본적으로 음이 대단히 명징하게 똑똑 떨어지는 느낌보다는 중립적인 편에 가깝지만 나는 그게 오히려 이 가격대에서는 마음에 든다.
이제 막 오디션에 참가하는 어린 도전자라면 경험과 기본기도 아직 안되면서 오래된 중견 가수들의 창법을 어줍쟎게 따라하는 것보다는 기본기에 맞도록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점수를 더 따는 법이다.
고음은 거칠지 않고 까칠하지 않으며 중역대가 똑똑 음이 간략하게 떨어지는 스타일이거나 과도하게 얇은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고음과 중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거나 하나의 융합된 음처럼 균형감 있게 재생된다.
그리고 저음부는 탄력감 있게 때려줘야 되는 저음은 물론 적당히 아래로 깔려야 되는 저음까지 잃지 않고 모두 재생을 바람직하게 해주는 인상이다.
비발디 Andrea Marcon
대편성 곡이 아니더라도 바이올린 독주 부분에서 이 음반이 얼마나 녹음이 잘 된 것인지를 느낄 수가 있고 오래된 녹음 같지가 않고 명료도와 음의 분리도, 또렷또렷한 정교함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바이올린 특유의 중고음의 하모닉스와 현란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런 것 역시 충분한 만큼 힘과 에너지가 전달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음의 날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배음이나 하모닉스가 없는 것도 아니다. 화사함과 뛰어난 색채미를 적절히 가지고 있지만 음이 지저분하지 않도록 정교함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다른 악기들과 함께 협주가 이뤄질 때는 순간적으로 연주 전체의 격조를 살려주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그 느낌이 지저분하거나 거칠지 않으며 특유의 진하고 깊은 울림이 동반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격조가 느껴진다. 가볍지 않으면서도 거칠거나 탁하지 않은 느낌이 있다. 그리고 음의 무대가 안정적으로 그려지고 홀톤이 크게 과도하지 않아서 아주 녹음이 잘 된 음반이라는 것을 그대로 전달 해준다.
안톤 브루크너 심포니 9번
굵직하면서도 웅장하다. 앰프 덕분인지 저음이 퍼지지 않고 아주 골격감이 좋고 탄탄하다.
다른 DAC를 이용했을 경우 성향이 다른 DAC의 경우는 이 웅장함이나 깊이감, 전체적인 품위나 격조가 약간 떨어진다. 그 이유는 고음 위주로 재생을 하기 때문이고 한번에 크고 넓은 레인지를 재생하는 대편성 심포니 특성상 소스기에서 특정 대역 위주로 재생을 하게 되면 편성이 큰 심포니 음악의 경우는 큰 에너지가 방출될 때 다소 어딘가는 가벼움이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파이오니아 N-50A로 재생을 했을 경우는 그러한 가벼움이 없다. 300-400만원대의 좀 더 탁월한 성능의 DAC들과 비교를 해보면 클래식 음악을 재생함에 있어서 음의 분리도가 약간 아쉬운 것은 있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100만원짜리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용서가 되는 것이다. 100만원짜리 다기능 DAC 겸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300만원 이상의 DAC 성능을 바랄 수는 없는 부분이라 냉정하게 평가를 하자면 탁 트인 확장감이나 극도의 정교함이나 해상력은 조금 이해를 하는 것으로 한다.
그렇지만 확실히 전체 음조의 품위나 깊이감, 웅장함과 클래식 대편성곡을 감상함에 있어서 안정감같은 부분은 100만원 미만 다른 DAC제품들과 비교해서 탁월한 부분이 있다.
바로 이런 부분이 전원부 설계가 잘 되었고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 튜닝을 기준에 맞게끔 했기 때문이다. 균형잡힌 음을 재생한다는 기준 말이다.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 마침 음의 펼쳐짐과 밝기가 좋은 다른 스피커가 있어서 스피커를 바꿔서 매칭을 해봤는데, 스피커의 단점을 적절히 보완해주는 매치이었다. 스피커가 기본적으로 활기차고 펼쳐짐이 좋은 스피커인데 거기에 파이오니아가 중역대의 정보량과 약간의 살집, 균형감을 더해주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매칭이 되는 것이다.
정리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물론 그냥 일반 단품 DAC까지 모두 포함해서 100만원정도 혹은 100만원 미만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보다 더 탄탄하고 균형잡힌 음을 들려주는 소스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본문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본 제품은 여러 가지 장점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일단 전원부가 안정적이고 탄탄하다는 점이다. 어댑터 방식이 아니고 리니어 전원 방식인데다 내부에서도 용도별로 전원부가 분리가 되어 있어서 저가 DAC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알찬 구성으로 제작이 되었다.
그리고 각 용도별 PCB레이어도 모두 분리가 되어 있으며, 각종 프로세서 및 DAC칩의 경우까지 모두 최신 칩을 알차게 구성하고 있다. 구형과 다르게 최신 ESS사의 칩을 2개를 이용하여 아날로그 회로부를 모노럴로 꼼꼼하게 설계해 놓은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의례 일본 브랜드에서 만든 소스기라고 하면 한참 비싼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그건 한참 비싼 가격이 되어봐야 무시를 하던가 말던가 할 수 있는 것이고, 100만원정도의 가격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같은 일본 브랜드들끼리는 물론 서양의 다른 경쟁기기들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완성도 높은 음이다.
무엇보다도 기본기가 워낙에 뛰어난 음을 들려주며 전대역의 밸런스가 충실하고 에너지감이 좋은 음을 들려준다. 일반적으로 소스기의 성질이 이런 경우에는 매칭되는 스피커와 앰프의 기본기도 함께 살아나며 음이 표현하는 영역이나 에너지감이 많이 반영되기 마련이다.
사용 편의성이나 최적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자면, 사용 편의성이나 호환성은 크게 문제삼을 것이 없다. 외장하드도 요즘 기준으로 잘 인식하는 편이다. 사실 요즘 2테라 이상의 외장하드를 PC마냥 이런 제품에 연결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어쨌든 구형 제품들에 비해 인식은 잘 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다지 권장하지는 않는다.
네트워크는 별다른 설정 없이 그냥 랜케이블 연결하면 별다른 불편 없이 인식이 잘 되는 편이며, 전용 APP의 최적화 수준이나 편의성은 최상급까지는 아니지만 준수한 편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점이나 밸런스 아날로그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점 등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블루투스는 별도의 동글을 이용하면 지원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며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인 의견을 늘어놓으며 마무리를 하자면,
100만원정도로 이런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별다른 기능이 없는 단품 DAC는 이보다 정말 획기적인 음질을 제공해 주지 않는 이상은 별달리 상품성 면에서 메리트가 없게 된다.
그런데 복합 기기라고 해서 음질이 떨어지는지 확인해 보면 그게 전혀 아니다. 이건 마치 성능은 더 떨어지는 노트북이 가볍고 작다는 이유로 가격이 더 비싸게 팔리는데, 크기와 무게만 양보하면 같은 가격에 성능이나 스팩이 훨씬 더 좋아져 버리는 상황과 비슷하다.
영세한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 이런 복합적인 제품에 이상적인 품질까지 구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기업의 브랜드냐를 떠나서 이렇게 좋은 가격에 성능과 기능이 이상적으로 조합된 기기의 출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Specification
Analogue Output
Output Voltage RCA 2.2 Vms (1 KHz, 0 dB)
Frequency 4 Hz ~ 90 kHz (-3dB)
S/N Ratio RCA 112dB (1 kHz, 0 dB)
Dynamic range 117 dB ~
THD RCA 0.0012% (1 kHz, 0 dB)
Channel Separation 110 dB (1 kHz, 0 dB)
Digital Input
Optical 1 ea Coaxial 1 ea
USB B (Rear) 1 ea(USB DAC) USB A (Front/Rear) iPod/ iPhone
USB memory (DSD, FLAC, WAV, MP3, WMA, AIFF, ALAC)
USB Hard DISK (DSD, FLAC, WAV, MP3, WMA, AIFF, ALAC)
Digital Output Optical 1 ea Coaxial 1 ea
Network Connector LAN (100Base-TX/ 10Base-T) 1 (DLNA 1.5)
Power Voltage & ETC
Power Voltage AC220V, 50 Hz/ 60 Hz
Power consumption 38 W
Idle Power Consumption 0.3 W / Standby Network 2.0W
Auto Power OFF 15m, 30m, 60m, off
Dimension 435mm (W) x 99mm (H) x 331mm (D)
Weight 7.5kg
Play File type DSD, WAV, AIFF, FLAC, ALAC, LPCM, MP3, WMA, A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