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백년 가까이 나이를 먹은 빈티지 옛 외제 오디오들...

 

손에 손을 타고 거의 고물이 다 된...

 

어디 한 곳은 분명 문제(고장)가 있는 폐기 직전의 것들...

 

(소도시에는 수리점도 없으며, 큰도시로 힘들게 싣고 가면

 오디오 수리 기술이 큰 벼슬자리라도 되는 듯,

 고자세로 요구하는 터무니 없는 고가의 수리비...

  같은  곳에 곧 다시 고장 나면 오래되서 그런거라며,

 또 수리비를 받아 챙기는 싸가지 없는 분들이 많은...)

 

...

 

추억 그리고 보상심리...

 

외롭고 불안한 시대의 꿈꾸던 청춘들이 그나마 영혼을 달래던

음악이 있는 곳에서 부럽게 바라보던 외제 오디오들...

 

자신과 같은 나이를 먹고도 죽지 않고 음악을 들려주는.

반갑고 고마운 옛 오디오를 곁에 두고 싶은 그리움을 이용하여,

문제있는 오디오들을 이용하여 돈벌이에 빠진 일부 더러운 장사꾼들이

뻥튀기처럼 가격을 부풀려 놓은 옛 오디오들...

 

마란츠 앰프가 두배의 가격으로 장터에 올라 있다.

 

5만원 짜리 국산 오디오보다 별로 소리도 좋지도 않으면서

스트레스와 맘 고생을 얼마나 주는지 모른다...

 

좀 인기 있는 오디오들은 거의 두배 세배 가격이 올라 있다.

 

음악 소리는 90% 듣는 사람의 기분과 마음에 달려 있다.

 

음질 비교하며 비싸게 치룬 가격 만큼의 기대가 민드는 헛 신경...

음악을 듣는 건지...오디오를 듣는 건지 알 수가  없다.

 

20만원으로 장만한 오디오 조합으로도 충분히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더러운 장사꾼들과 오디오 수리쟁이들에게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개고생 해가며 4백만원 주고 힘들게 구입한 빈티지 오디오 조합...

 20분의 1 가격으로 구입한 오디오 보다  훨 ~씬 음악에 못 빠져 들게 한다.

 오디오는 오디오일 뿐...음악은 내 마음으로 편한하고 부담없이 들어야 함)

 

 

 

p.s

부산의 모 업자분과 예술의 친구인 오디오를 돈벌이로 나선 업자분들...

정직하고 저렴하게 인간적으로 거래하시는 분들을 생각하여,

이제 더 이상 옛친구 오디오와 순수한 회원님들의 영혼을 짓밟는

수준 이하의 추한 돈벌이는 지양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남은 수명을 다하여 우리들 곁에서 추억과 꿈을 지켜 주는 오디오들을

사랑하고 지켜 주시지는 못 할 망정,

상식 이하의 돈벌이로 전락시키어 더럽히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