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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김소희 - 새타령 (수입 LP)

by 전재원 posted Jun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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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김소희 - 새타령 (수입 LP)

 
발매국가 : JAPAN
레 이 블 : victor
쟈켓상태 : EX+
음반상태 : EX
판매가격 : 0만원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319-654967 (예금주 : 전재원)
연락처   : 010-4289-8433
 
 
Side 1
1. 새 타령
 

 
 
2. 쾌지나 칭칭나네
3. 옹헤야
4. 제주도 멸치잡이노래
5. 꽃파는 소녀
6. 꽃 타령
7. 진도 아리랑
 
 
 
Side 2
1. 밀양 아리랑
2. 함양 양잠가
3. 산 타령
4. 까투리 타령
5. 남해 뱃노래
6. 자장가
7. 성주푸리 
 
 
1917∼1995. 본명은 김순옥(金順玉). 호는 만정(晩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전라북도 고창 출신. 1932년 전남여자고등보통학교 2학년 수료하였고, 당대 명창 이화중선의 「추월만정」을 듣고 감동받아 판소리에 입문하였다.

1930년에 명창 송만갑을 찾아가 판소리에 입문하여, 단가와 「심청가」 몇 대목을 배웠다. 송만갑이 떠난 후 이화중선이 어린 김소희를 창극무대에 향단이 역으로 세상에 소개했다. 그 후 15세가 되던 해인 1932년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 온 지 한달여 만에 김소희는 한성준의 주선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1932년 전계문에게 가곡과 시조를, 김용건에게 거문고와 양금을, 1933년 정경린에게 무용을 배웠다. 1934년 정정렬의 문하에서 판소리를, 김종기 명인에게 가야금을 배웠고, 1938년에는 박동실에게, 광복 후에는 정응민, 김여란, 정권진, 김연수한테서 판소리를 배웠다.

1936년 조선성악연구회에 가입했고, 1948년에 사단법인 여성국악동호회 이사, 1954년에 민속예술원 원장, 1957년 대한국악원 이사, 1962년 국립창극단 부단장, 1962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주요 공연으로는 1949년 제9회 파리 국제민속예술제 참가 및 유럽 순회공연, 1964년 동경올림픽 공연, 1972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 순회공연, 1979년 국악생활 50주년 대공연,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공연 등이 있다.

김소희는 특히 「춘향가」와 「심청가」를 장기로 삼는데, 그는 소리뿐 아니라 각종 악기 연주와 춤, 서예에도 일가를 이룰 정도의 기량을 지니고 있다.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았다.

수많은 제자를 길렀는데 안향련, 한농선, 박초선, 박송희, 김동애, 오정숙, 안숙선, 성창순, 남해성, 이일주, 신영희, 박양덕, 오정해 등이 김소희한테 판소리를 배웠다. 수많은 제자 가운데 안숙선이 김소희의 소리를 가장 잘 물려받은 명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영희는 1992년 중요무형문화재 김소희제 춘향가 보유자 후보로 인정받았다.

김소희는 장단 붙임새 운용에 변화가 많고 매우 기교적이다. 슬픈 대목이 많은 「심청가」도 서정적이고 청아한 느낌이 나게 부를 정도로 고운 목소리를 가졌다.

김소희는 「들국화」같은 신민요도 작곡한 바 있고,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국립창극단 공연시 편곡을 해주었으며, 「탕자가」ㆍ「부활가」같은 창작 판소리를 지어 부르기도 했다.

1932년 말에는 콜럼비아레코드사에서 처음으로 녹음하여, 1933년 상반기에 음반으로 나왔다. 이때 취입한 것은 단가, 「춘향가」, 「심청가」 등 유성기 음반 5면이다. 1934∼1935에는 오케레코드사에서 「심청가」, 「춘향가」, 민요 등 다수의 음반을 취입했는데, 유성기 음반이 17면으로 확인되었다.

1936년에는 빅타레코드사에서 「춘향가」 전집, 「춘향가」 중 '이별가'와 '옥중상봉', 「춘향가」 중 '심봉사 황성 가는데', 「적벽가」중 '군사 설움타령' 등을 녹음했다. 1959년 KBS레코드에서 제작된 해외 소개용 국악음반에 남도민요, 「심청가」 중 '범피중류'를 녹음했고,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뒤 문화재관리국에 「춘향가」 전 바탕을 녹음했다.

이 「춘향가」 전 바탕 녹음은 1976년에 문화재관리국에서 『한국전통음악대전집』에 담아 제작한 바 있고, 1988년 중앙일보사에서 『국악의 향연』 전집에 담아 제작하기도 했다. 1960∼1970년대에 지구레코드, 신세기레코드, 시대레코드, 힛트레코드, 현대음반, 미국 넘서치레코드 등 여러 음반회사에서 여러 장의 단가, 판소리, 창극, 민요음반을 냈고, 사가판으로 「심청가」(성음 4LP, 1974), 「춘향가」(성음 6LP, 1978)를 제작한 바 있다.

1931년 남원춘향제 민속예술경연 1등상, 1959년 제4회 국악상(국악진흥회), 1962년 세계방송대상, 1966년 국전 서예 입선, 1968년 국전 서예 신인예술상, 1971년 제2회 아시아 음악제 방송 적합성 부문 우수상(유네스코), 1972년 문화예술진흥 공로상(문화공보부), 1973년 국민훈장 동백장, 1979년 국창기념비 건립헌수(고창 흥덕 청년회의소), 1982년 초대 한국국악대상, 198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87년 남원시예술문화대상, 서울시문화상, 초대 동리대상, 1994년 제1회 방영일 국악상, 1995년 금관문화훈장 등이 추서되었다.
 

 
 
1 삼월 삼짓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 나무 속잎 나뭇가지 꽃 피었다
   춘몽은 떨쳐 원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충충
   뫼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물이 콸콸
   열의 열두골 물이 한데로 합수쳐
   천방자 지방자 월턱쳐 굽우쳐
   방울이 버큼
   저건너 병풍석에다 마주쾅쾅
   마주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자느냐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경치가 또 있느냐
 
 2 새ㅡㅡ가ㅡㅡ 날아ㅡ든다ㅡ/ 온ㅡ갖잡-새가 날아든다ㅡㅡ
   새ㅡ중에는ㅡ 봉황ㅡ새ㅡㅡ/ 만무ㅡ문-전에 풍년ㅡ새ㅡㅡ
   산고ㅡ곡심ㅡ 무인ㅡ처ㅡㅡ/ 수립ㅡ비ㅡ조 뭇세들은ㅡㅡ
   농춘ㅡ화답에ㅡ 짝을지어ㅡㅡ/ 쌍ㅡ거쌍ㅡ래 날아든ㅡ다ㅡㅡ
   저ㅡ쑥국새가 울음운ㅡ다ㅡㅡ/ 울ㅡ어ㅡㅡㅡ 어ㅡㅡㅡㅡㅡ
   울어ㅡ울ㅡ어 울음운ㅡ다ㅡㅡ
   이산으로가면ㅡ 쑥국ㅡ쑥국ㅡ/ 저산으로가면ㅡ 쑥쑥국쑥국ㅡ
   아하ㅡㅡㅡㅡ 이히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
   이히ㅡ 이히ㅡ 이히이히히이히/ 좌우로ㅡ다ㅡ녀 울음운다ㅡㅡ
 
   명랑한새 울음운다 저꾀고리가 울음운다
   어디로가나 이쁜새 어디로가나 귀여운새
   온갖소리를 모른다 하여 울어ㅡㅡㅡ
   울어 울어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가면 꾀꼴 꾀꼴 저산으로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ㅡㅡㅡㅡㅡㅡㅡ 어이ㅡㅡㅡㅡㅡㅡ  이히  이히
   이히이히히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3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추는 학, 두루미, 솟땅이, 수꾹앵매기
   뚜루루 대천비우 소루기, 남풍조차 떨쳐나니
   구만 장천의 다붕새 문왕이나 계시지 기산조양 봉황새, 무한기우
   깊은 회포 울고남은 공작이 소신적벽 칠월야에 알연장명
   백학이 글자들 쥐 전하리
   가인상사 기러기, 생중장맥 수고란 어여뿔사 채란새,
   약수 삼천리 먼 먼길 서왕모의 청조새 위보가인 수기서에
   소식 전턴 앵무새, 성성제혈 염화지 귀촉도 불여귀
 
 4 요서몸을 졸라깨니 막교지상의 꾀꼬리 만경창파 녹두상에
   원불상리 원앙새, 주란동정 돌아들어 관명우지 황새,
   비입심상 백성가 왕사당전저 제비, 양류지당 담담풍에
   둥둥 뜨는 증경이 낙하는 여고목 제비하고 추수공장천 따우기,
   팔월분풍에 높이 떠 백리추호 보자매 금차하만 수감회
   연비여천 솔개

 5 쌍비총구안에 쌍거쌍래 비둘기, 춘산무 반독상구 벌목적정
   따쩌구리 어사부중 밤이 들어 울고가는 갈까마귀
   정위 문전에 갓드렸다, 짝지 강강 까치, 만천소우 몽강남은
   한가하다 해오리

 6 우후청강 맑은홍 묻노라 저 갈매기 추래견월다키사 하니
   열고 놓으리 두루미 출림비조 뭇새들은 농춘화답 짝을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공기적동 공기 뚜루룩 숙궁 솟뎅
   가갑술에 날아든다 추월공산 깊은밤에 두견새는 슬피운다
 
 7 오색채의를 떨쳐입고 아홉아들 열두딸을 좌우로 거느리고
   상평전 하평전으로 아주펄펄 날아든다
   장끼 까투리가 울음운다   꺽꺽 꾸르룩 울음운다
   저 무슨새가 울음 우는고  저 뻐꾸기가 울음운다
   꽃피어서 만발하고 잎피어서 우거진데  청계변으로 날아든다
   이산으로 가도 뻑꾹 저산으로 가도 뻑꾹  뻑뻑꾹
   좌우로 날아 울음운다 저 무슨새가 우는고 야월공산
   저믄날에 저 두견이 울음운다 이산으로 오며 귀촉도 저산으로가며
   귀촉도 짝을 지어서 울음운다
   저 꾀꼬리 울음운다    황금갑옷떨쳐입고
   망류청정 버드나무 제 이름을 제가불러
 
 8 이리로 가며 꾀꼬리 루리루 저리로 가며 꾀꼬리 루리루
   머리 곱게 빗고 시집가고 지고 게알 가가심심 날아든다
   저 할미새 울음운다 제 집 할미새 무곡통 한섬에 칠푼오리가 없어
   못팔아 먹는 저 방정맞은 할미새 경술년 대풍 시절에
   한양에 쌀 열두말씩 해도 굶어죽게 생긴 저 할미새 이리로 가며
   팽당그르르 저리로 가며 팽당그르르 가가감실 날아든다
   저 머슴새 날아든다 초경 이경 삼사오경 사람의 간장 녹이려고
   이리로 가며 붓붓 저리로 가며 붓붓 이리로 한참 날아든다
   저 비둘기 울음운다 춘비춘홍 못이기여 숫 비둘기 나무에 앉고
   암 비둘기 땅에 앉아 콩 한줌을 홀로주니 숫놈은 물어 암놈을 주고
   암놈은 숫놈 주며 주홍같은 입을 대고 궁글궁글 울음운다
   저 무슨 새가 우는고, 오색단청 따쩌구리 녀련 묵은 고목나무
   벌레하나 얻으려고 오르며 딱딱그르 내지며 딱딱그르 이리한참
   울음울고 저 가마귀 울음운다 아랫념 갈가마귀 거지중천 높이떠서
   까옥까옥 울음운다 소상강떼 기러기 장성 갈재 넘으려고
   백운을 무릅쓰고 뚜루룩 너울 너울 춤을 춘다 춘삼월 호시절에
   한길을 오르며 종지리 종지리 두길을 오르며 종지리 종지리
   두길을 오르며 종지리 아주 펄펄 노니는구나

 


해 설

이 (새타령)은 남도민요 중의 대표적은 노래이다
문학상으로는 가사체에 붙을 장편의 운문이되 그 소리는 남도민요에 속해 있다.
또한 사설에 일정치 않고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다.
한편 (삼월 삼진날)의 서창에서부터 하는가 하면 또 한편은 (새가 날아든다)라고 서창없이 직접 부르는 이도 있다.
이 (새타령)은 봉황새 풍년새 등 온갖 새들의 소리를 형용하여 노래를 부른 다음 이러한 뭇새들의 울음 소리를 노래로서 사실(寫實)하는데 그 묘미가 있다.
구한말 명창 이날치라는 분이 송림에 들어가 이 (새타령)을 불렀는데 뻐꾸기 또는 쑤꾹새가 그에 화답하여 날아들었다고 한다.
이 (새타령)은 처음에는 평탄한 음조로 나가다가 중간 (새가 날아든다)에서부터는 고조된다. 중중모리 장단(6/8, 6/4 박자 등)에 부르는 경쾌하고 흥취있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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