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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김추자: 스테레오 힛트 앨범 2집

by 고박사 posted May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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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김추자: 스테레오 힛트 앨범 2집

 

1. 빗속을 거닐며 
2. 살짜기 옵서예 
3. 첫사랑 눈물 
4. 오봉산 타령 
5. 메모만 남기고 

 

1. 님은 먼 곳에 
2. 앵두빛 소리 
3. 빨간 선인장 
4. 댄서의 순정 
5. 밤길 

 

최대 흥행을 기록한 이 시리즈의 정점
3장으로 구성된 시리즈 음반으로 제작된 ‘김추자 스테레오 힛트앨범’은 제목 그대로 김추자의 뜨거웠던 인기를 증언하는 앨범들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시리즈의 1집과 2집이 1970년 11월 10일 같은 날에 발매되었다는 점이다.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몰랐던 최전성기라 해도 같은 날 2장의 독집 발매는 전례를 찾기 쉽지 않은 이례적인 기록이다. 

 

1969년 등장 이후 1971년까지 김추자는 열정적인 춤과 가창력으로 인해 ‘다이나마이트’란 별명을 얻으며 10여장이 넘는 음반을 연속해 발표했다. 이 시리즈의 1집은 트로트 명곡들의 리메이크로 폭넓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날 발매된 ‘김추자 스테레오 힛트앨범 No.2’는 이 시리즈의 최대 흥행작이다. 당시 그녀는 각 신문방송에서 수여하는 가수상을 휩쓸었다. 이 앨범이 발표된 직후인 1970년 12월 MBC 10대가수상 시상식에서도 김추자는 여자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며 정점을 찍었다. 

 

7개 이상 버전이 확인된 최대 히트앨범
이 앨범은 현재까지 7개의 버전이 확인되었다. 
모든 버전의 커버 재킷 이미지는 동일하지만 1970년 11월 10일 발매된 버전이 초반이다. 초반은 게이트폴드와 싱글 재킷으로 두 가지 버전이 동시 제작되었다. 재반은 2달이 지난 1971년 1월 11일에 발매되었다. 여러 곡의 히트되면서 판매에 가속도가 붙자 불과 한 달 만인 1971년 2월 1일에 삼반이 제작되었다. 

 

초반부터 삼반까지는 모두 게이트폴드 버전이 확인되었다. 
이후 1972년 10월 10일, 1973년 8월 16일, 1975년 4월 2일에도 싱글 재킷으로 제작된 4, 5, 6판까지 확인되며 총 7가지 이상이 발매되는 히트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 앨범은 김추자의 수많은 음반들 중에서 지금도 가장 많은 숫자가 남아 있는 최대 히트앨범이다. 

 

신중현과 안길웅 등 여러 작곡가의 참여
2집에는 전작과 같은 총 10곡이 수록되었다. 
앨범 뒷면에 작곡가 라화랑의 사진을 게재했던 1집과는 달리 2집에는 신중현의 사진이 장식되어 있다. <님은 먼곳에>와 <메모만 남기고> 등 신중현의 2곡이 실렸지만 이 앨범에서 가장 많은 노래가 수록된 작곡가는 4곡이 담긴 안길웅이다.

 

그 외 예그린 뮤지컬로 유명한 작곡가 최창권의 <살짜기 옵서예>, 라화랑의 <앵두빛 소리>, 김강섭의 <빨간 선인장>, 김부해의 <땐서의 순정>이 트랙 리스트를 장식했다. 신중현 곡 <님은 먼곳에>와 <메모만 남기고>는 이 음반보다 4달 앞선 1970년 6월에 먼저 발표된 히트곡들이다. 이 음반에서만 발견되는 라화랑의 <앵두빛 소리>는 신곡으로 보여 지고 <빨간 선인장>은 김상희, <땐서의 순정>은 박신자의 히트곡을 리메이크 했다, 

 

동시대 김추자의 여러 히트곡 수록
이 앨범에는 동시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추자의 여러 히트곡이 담겨 있다. 
앨범의 문을 여는 안길웅의 신곡 <빗속을 거닐며>는 1971년 개봉한 강대철감독의 국책영화 ‘내일의 팔도강산 3편’에서 이미자, 패티김, 나훈아, 봉봉사중창단, 펄시스터즈와 함께 특별출연한 김추자가 영화 속에서 노래했던 빅히트곡이다.

 

깜직한 외모로 발랄하게 춤추며 노래하는 19살 김추자의 영화 속 진귀한 모습은 그녀의 데뷔초기 춤추는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70년대 칼라영상이다. 무그와 기타 솔로 전주로 시작하는 잔잔한 분위기의 신중현 곡 <메모만 남기고>는 오리지널 버전이 다시 수록되었다. 

 

2면 타이틀곡인 신중현 곡 <님을 먼 곳에>는 TBC(동양)TV의 주말연속극 주제가로 훗날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던 명곡이다. 원래 이 노래를 취입하기로 내정된 가수는 패티김이었지만 김추자가 대타로 취입해 히트 시킨 사연이 있다.

 

14년이 흐른 1984년에 패티김이 이 노래를 뒤늦게 취입한 것은 당시의 아쉬움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앨범에는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 다시 녹음한 버전이 담겨 있다. 오리지널 버전은 전주 없이 김추자의 노래가 곧바로 시작되는데 이 앨범에서는 전주가 시작된 이후 노래가 시작되는 완성 버전이 담겨 있다. 또한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도드라지지 않았던 여성 코러스가 이 앨범 버전에서는 코러스 파트가 선명하게 추가된 점도 다르다. 

 

신민요 <오봉산 타령>은 원래 창과 민요를 불렀던 김추자의 뿌리에 걸맞게 신명나는 감흥을 안겨준다. 
1973년 김추자의 팝송 번안 곡 앨범에 로 다시 실려 혼란을 안겨주는 <첫사랑 눈물>은 이 앨범에서 안길웅 곡으로 표기되어 있다. 경쾌한 리듬의 <앵두빛 소리>는 앨범 발매 이후 잔잔한 히트를 기록했다. 

 

<빨간 선인장>은 전작에 수록된 <울산 큰애기>에 이어 신중현사단에서 활약했던 김상희가 오리지널 히트가수이다. 
크게 히트했던 <땐서의 순정>은 원곡가수 박신자를 소환했지만 퇴폐적이란 이유로 금지되었던 곡이다. 이 앨범에서만 발견되는 안길웅 곡 <밤길>은 신곡으로 보인다.

 

간첩설의 진원지가 된 김추자 손짓 사진
1971년 전국을 강타했던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는 유신정권에 대한 은유적 비판의 상징적으로 노래로 평가된다. 
노래에 부담을 느낀 군사정권은 ‘불신풍조 조장’이라는 이유로 금지의 멍에를 씌웠다. 당시 과중해진 스케줄로 심신이 피곤했던 김추자는 방송 펑크가 빈번했었다.

 

그때마다 '이사를 갔다'며 연락이 힘든 그녀에게 ‘간첩처럼 이사를 자주 다닌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급기야 '간첩들이 사용하는 난수표 발견', '<거짓말이야>를 부를 때 취하는 손짓은 북괴와의 암호송신' 이라는 황당한 내용으로 부풀려졌다.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라면 땅 봉지의 뽀빠이 그림'도 북한 관련설이 불거졌을 정도로 1971년 전국은 간첩설로 어수선했다. 본인이 간첩이라는 소문을 모른 채 고향 춘천에 은둔했던 김추자는 조카의 ‘이모, 간첩이야?'라는 말에 자신의 무고함을 해명하며 사태의 확산을 막았다.

 

이 앨범은 ‘김추자 간첩설’ 소문이 꼬리를 물었던 1971년에 앨범 커버를 장식한 그녀의 손짓 사진이 ‘북한과의 암호 송신’으로 부풀려지는 진원지가 되는 후폭풍을 일으키며 오랫동안 뜨거운 화제가 되었다. -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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