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완료)
동독의 숨겨진 거장 클라리네티스트 오스카 미할리크(Oskar Michallik)의 명연주입니다. 반주는 독일 국립 오페라 멤버로 구성된 사중주단이고, 제1바이올린이 ETERNA의 브루흐 협주곡 음반으로 유명한 에곤 모르비처(Egon Morbitzer)입니다.
(ETERNA 원반의 필립스 재발매반이며, 영국 프레싱입니다.)
클라리넷 소리는 바이올린이나 첼로처럼 많이 들어보질 못해서 비교하기 좀 그렇지만, 미할리크는 칼 라이스터나 자비네 마이어와는 현격하게 다른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마치 하이페츠의 바이올린 소리를 처음 들었들 때의 충격처럼, 한음한음의 에너지 감이 완전히 다른 수준의 소리입니다. 피아노 소리에 비교하자면, 미할리크의 연주를 듣고 이어서 칼 라이스터의 연주를 들으면 최고의 대가인 칼 라이이터의 소리가 마치 전자피아노의 소리처럼 밍숭맹숭 힘없이 들릴 정도입니다. 전설의 클라리네티스트 블라흐(Wlach) 정도가 소리의 에너지감에서 비교 가능할 수준인 것 같은데, 블라흐가 귀족적이고 화사한 느낌이라면, 미할리크는 원시적이고 토속적인 느낌의 소리입니다. 백문이 불여일청!!
상태: NM- (특별한 상처 없이 아주 깨끗합니다.)
가격: 3만5천원 (착불) > 2만5천원 (착불) (우체국 택배 선불의 경우, 4천원 추가)
O1O-8997-3764로 문자 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가끔씩 특정 음반을 가지고(?) 있는지 문자로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판매업자가 아니고 단지 음악을 즐기고 취미로 초반 위주의 클래식 LP레코드를 수집하는 사람입니다. 음반 수집좀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음반들은 혹시 듣다가 닳거나 상처 입을까봐 두 장 세 장 씩 여분으로 사놓기도 하고, 또는 가지고 있는 음반을 부지불식 중에 또 사기도 하고 하다보니 중복되는 음반들이 꽤 생겨서, 이렇게 중복으로 가지고 있는 음반들 위주로 조금씩 소리 장터에 내어 놓고 있습니다. 가격은, 유명 판매상 사이트 몇 군데를 살펴보고, 판매상 가격보다 그래도 20% 이상 저렴하게 책정하였습니다. 소리장터 검색 기능에서 제 이름으로 검색하셔서 ‘판매완료’ 상태가 아닌 음반은 아직 판매 중이오니,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