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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00:10

LP-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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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한대수

 

2집-고무신
세션: 이정선(guitar), 유복성(percussion), 무지개 Sound(반주)

1. 오면 오고
2. 오늘 오후
3. 그대는 내마음 아는가
4. 아들아 내아들아
5. 나그네 길 


1. 고무신
2. 여치의 죽음 (경)
3. 희망가  


상태 좋음 (미개봉 재발매) 
45,000 (무료배송)  010-3951-52O2 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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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집-Eternal Sorrow
세션: 손무현(guitar), 함춘호(a-guitar), 이태윤(bass), 장혁(drum), 조현석(keyboard), 이우창(piano), 박영용(percussion)

1. Intro (여러분!)
2. Paranoia
3. 멍든 마음 손에 들고
4. To oxana
5. 멸망의 밤 (For Over 19)
6. 멸망의 반 (For Under 19)
7. 그리움


1. 남자/여자
2. 그대
3. 옥의 슬픔
4. Headless Man
5. 여치의 죽음

 

상태 좋음 (미개봉 재발매)
40,000 (무료배송)  010-3951-52O2 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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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집-고민
1. Marijuana
2. 호치민
3. As Forever
4. 질주


1. 여름 노래
2. 겨울 노래
3. 오늘 가면
4. 상사병
5. 천사들의 잡담 1 (1991, 4, New York)
6. 천사들의 잡담 2 (1991, 4, New York)

 

김도균, 이우창과 함께 했던 세장의 앨범 세트 [삼총사]의 한 장으로 발매되었던 한대수의 2002년 아홉번째 앨범.
어쿠스틱한 포크와 굉음으로 가득한 헤비한 넘버들, 동요와 마리화나가 한 공간에 존재하는 기묘한 이 앨범은

시대와 사회를 개인의 마음을 통해 투영해왔던 그의 음악적 고민이 그대로 펼쳐내고 있다.

 

상태 좋음 (미개봉)
40,000  (무료배송)  010-3951-52O2 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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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집-상처
1. 상처
2. No Control
3. 바람과 나
4. 행복의 나라

 

1. Black is The Color (f. Lynda Cullen)
2. Oh Shenandoah
3. Get Together
4. If You Want Me To
5. 먼지
6. 아침 이슬

 

한때 한대수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으로 일컬어 지기도 했던 한대수의 열번째 앨범 상처.

공연전 사고로 인해 발목이 부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공연을 마쳤던 한대수의 부러진 발목 속에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 당시의 흔적인 엑스레이 필름은 그의 외부적인 고통을 말하고 있지만

담겨진 음악들은 그의 내면의 상처들을 고백하고 치유하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그의 대표적인 명곡들인 "바람과 나", "행복의 나라"등의 어쿠스틱한 재발견이외에도

특히 스코틀랜드의 민요를 새롭게 발견한 "Black is the Color"이 보석 같은 빛을 발하고 있다.

그의 후반기 스튜디오 앨범중 가장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자연스럽고 풍성한 엘피사운드를 만끽하게 해준다.

 

상태 좋음 (미개봉)
40,000 (무료배송)  010-3951-52O2 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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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집-욕망
1. 욕망
2. 바다의 왕국
3. 정사
4. 바부시카
5. 먼구름
6. 지렁이


1. 갈망
2. 아마게돈
3. 바닷가에
4. When I Was A Child
5. Always
6. 대통령

 

한국 최초의 인사이드 아웃 커팅 음반:
일반적인 바깥쪽에서 안쪽 그루브로 재생되는 것이 아닌 반대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플레이되게 특별히 고안된 음반입니다.

바늘이 가장 바깥쪽 그루브에 도달하더라도 튀어나오지 않고 아무런 사운드없이 계속 회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보헤미안이자 아방가르드적 사고의 전환을 보여준 한대수(1948년)는 한국적 포크 음악의 창시자이자, 자신의 생각을 음악으로 가장 리얼하게 표현한 시인이요 아티스트였다.

 

그의 음반 활동은 부침을 거듭하며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실험을 거듭하며

이 땅의 뮤지션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지만,

이 땅의 음반 산업은 이 고독한 선구자를 시대의 부랑아로 만들었다.

 

과연 우리 음악의 미래는 있는 것일까?
그는 어린시절 핵물리학자인 아버지의 실종으로 조부모와 살았으나

고등학교시절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한동안 외국 생활을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홀이라는 상담교사를 만나면서 음악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감지하게 된다.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다 사진학교를 다니며 사진에 취미를 붙인 한대수는

1968년 귀국해 국내에서 포크가수의 삶을 시작한다.

 

디자인 포장센터에서 3급 공무원 디자이너로 일하며 대학가에서는 자신의 철학과 인생이 담긴 노래로 인상적인 공연을 펼친 그는, 자신이 만들고 김민기가 부른 "바람과 나"와 양희은이 부른 "행복의 나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군 제대 후 곧장 앨범 제의를 받은 그는 하루만에 녹음을 마친 역사적인 데뷔 앨범에서 "물 좀 주소"로 전국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외국의 곡을 번안한 곡만을 부르던 당시 포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코리아 헤럴드에서 기자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중에 발표한 그의 두 번째 앨범은 체제 전복적인 음악이라는 당국의 해석에 따라 수거령이 내려졌으며 1집도 같이 판금조치 당하는 불운을 겪는다. 그리고 그는 자신과 맞지 않는 시대를 사는 한국과 작별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다시 오른다.

 

그는 미국에서 대체적으로 평온한 생활을 보냈다.
아버지와의 관계나 사진작가로서의 직업은 그에게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록밴드 징기스칸을 결성해 클럽 CBGB 등에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20년간 같이 살았던 분신과도 같았던 아내와 헤어진 뒤 그의 영혼은 다시 가는 전선 위를 건너는 것처럼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졌으며 황폐해졌다.

이러한 정신적 방황은 곧 14년만에 작업한 새 앨범으로 이어졌다.
이 앨범에는 1집에 실렸던 "하루 아침"을 약간 바뀐 가사로 다시 실었으며 아내와의 이별에 대한 회한이 서린 "나 혼자", "One day" 등이 실려 있다.

 

이 후 그는 연이어 재즈를 실험한 "기억상실", 미니멀리즘으로 내달린 "천사의 담화" 등의 앨범을 연달아 내며 실험의 선구자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계속 사진 작가로 활동하며 다시 소시민적인 일상으로 돌아간다.

잊혀졌던 그를 다시 재조명한 것은 국내가 아니라 일본이었다.


일본의 록스타 Carmen Maki를 앞세운 후쿠오카 공연은 그를 한국의 대표로 선정해 끊임없는 요청을 해 왔으며 자신을 한국의 대표가수로 선정한 그들의 태도에 반신반의하며 김도균, 이우창 등과 함께 연습한 한대수는 공연 당일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일본에서의 호응으로 국내에서도 갑작스럽게 환대를 받은 그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니텔 록 콘서트 Koreanism과 양희은과 "아주 특별한 만남" 등의 공연을 가지며 하드록 풍의 앨범 "이성의 시대 반역의 시대"를 내 놓는다.

 

그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수록된 "하루 아침"과 "하룻밤"으로 계속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여러 기획사를 전전하던 끝에 나온 2001년의 앨범 "Eternal Sorrow"에서 음악적으로 한계를 느낀다며

이 앨범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음악을 허무는 그의 사고가 곳곳에 펼쳐 있는 이 앨범에는 충격적인 인트로와

어린 아내에게 바치는 "To Oxana", 디스코 버전으로 재 수록한 "옥의 슬픔",

Barry McGuire의 "Eve of destruction"을 리메이크한 "멸망의 밤" 등을 싣고 있다.

 

상태 좋음 (미개봉)
40,000 (무료배송)  010-3951-52O2 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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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irth(40th Anniversary)

1. 행복의 나라 - YB
2. 옥의 슬픔 - 강산에
3. 그대 - 호란
4. 바람과 나 - 조영남
5. 자유의 길 - 전인권
6. Widow's Theme 과부타령 - Glamour. Sol

 

1. 물 좀 주소 - 이현도
2. One Day 나 혼자 - 이상은
3. 멍든 마음 손에 들고 - 몽니
4. Run Baby Run - G4 (김목경,신대철,김도균,손무현)
5. 하루 아침 - All Stars

 

(한대수)
1. I Surrender 
2. My Love
3. Nuke Me Baby 
4. 오! 고독해 
5. 하늘의 선물 (with 하찌)

 

1. 실수 2015 
2. Going To New York
3. 물 좀 주소 2015 


한대수의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 것일까?
때로 "파격"에 가까운 사운드의 전개와 그토록 불친절한 목소리, 가볍게 즐기기에는 껄끄러운 노랫말 등,

그의 음악 어디에 긴 세월을 관통하는 매력이 깃들여 있는 걸까?

 

그는 타고난 아티스트요 뛰어난 작곡가이자 뮤지션이다.
그가 바라보는 세계와 사회의 모습은 범인(凡人)의 시각과 차이를 지닌다.

그가 노래하는 세상과 사랑과 행복에는 달콤하거나 밝은 희망의 정서 대신 씁쓸함과 고통이 깔린 거칠고 투박한 읊조림과 적나라한 외침이 담겨 있다.

그의 쇳소리 가득한 걸걸한 목소리는 가슴을 긁어내리며 폐부를 찔러대고,

그가 만들어내는 복잡하지 않고 강렬하며 때로 진한 서정성을 표출하는 사운드는 편안함과 거리가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꾸밈 없는 날것 그대로의 소리 하나하나가 마치 혈관에 녹아들기라도 하듯 온전히 내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온 몸을 채우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시간의 무게나 시대의 그림자에 퇴색되지 않는 그의 순수한 음악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

 

그의 모든 음악을 깊게 접하지 않은 많은 이들은 한대수 하면 1974년에 발표된 첫 앨범 "멀고 먼 길"의 여러 히트곡들만을 떠올린다.

‘물 좀 주소’와 ‘행복의 나라’, ‘바람과 나’, ‘옥의 슬픔’ 등, 이 불멸의 곡들이 한국의 대중음악사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짙은 감동을 주었는지는 굳이 긴 이야기가 필요치 않다.

 

사실 40년 전 이 땅에서 널리 애청되고 불려온 이 작품들의 긴 생명력은 ‘대중가수’로서 한대수의 정체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지닌다.

사실상 한대수와 대중의 교차점은 여기까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음악에 좀 더 관심을 가졌던 이들은 두 번째 앨범 [고무신](1975)의 ‘오면 오고’, ‘오늘 오후’, ‘그대는 내 마음 아는지’ 등의

부드럽고 소박한 포크와 ‘고무신’의 신명 나는 흥과 ‘자유의 길’, ‘희망가’의 처연함, ‘여치의 죽음’에

넘실대는 실험적 사이키델리아에 열광했지만, 의도치 않은 활동 중단과 도미(渡美)는 그의 존재를 70년대에 고정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등장한 그의 음악에서 전과 같이 날카로운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재능과 혁신성, 진보적 성향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2집과 14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을 지니는 세 번째 앨범 [무한대](1989)의 록 사운드는

그가 지닌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의 크기를 드러냈고 많은 이들은 그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여전히 번뜩이는 창작력과 변함 없는 감성, 어느 누구와도 차별되는 음색은 이후의 여러 수작들을 탄생케 했고

그는 2015년, 예순 일곱의 ‘할배’가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대수의 음악에 매혹된 이들 중 어떤 사람들에게 2014년은 특별한 해였다.


그들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우뚝 서있는 한대수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발매 40주년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았다.

그 주인공들은 CBS FM의 프로그램 ‘라디오3.0’의 제작진. 연출자인 여미영 PD를 중심으로 한 이들은

[멀고 먼 길]의 4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리얼리티 프로그램 및 기념 앨범을 제작하자는 의견을 모았고,

‘메이킹 라디오 ? 한대수 40주년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작업에 들어갔다.

 

2014년 5월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기본 의도는 앨범 제작의 모든 과정을 라디오에서 생중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어느 누구도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 및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제작비의 문제가 커다란 걸림돌이었다. 대형 유통사나 제작사가 상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선뜻 투자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고, 결국 프로그램 청취자들을 중심으로 한 크라우드 펀딩과 팬클럽의 후원금 등을 통해 음반의 제작비가 마련되었다.

 

앨범 디자인을 비롯하여 영상 제작, 홍보 등 모든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기꺼이 동참해주었고,

한대수라는 거대한 존재에 대한 존경심을 지닌 후배 뮤지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능 기부가 더해지며 앨범은 비로소 실체화될 수 있었다.

(쉽지 않았던 제작 여건 탓에 앨범은 애초 예상했던 시기를 지난 2015년 4월이 되어서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앨범을 진두지휘 한 인물은 3집 이후 한대수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기타리스트 손무현이다.
더불어 앨범에 참여한 음악인들은 각기 우리 대중음악계의 큰 축을 이루는 인물들이다.

김도균과 신대철, 김목경 등 둘째 가라면 서러울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들과

전인권, 강산에, 이상은, 이현도, 호란, 몽니, 글래머솔, YB, 조영남, 장기하, 엠씨 메타 등 탁월한 역량을 지닌 이들이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었다.

 

일반적인 ‘트리뷰트 앨범’의 성격과 달리 이 기념 앨범의 특이점은

주인공인 한대수가 과반수의 수록곡에 참여하여 후배들이 선사하는 음악에 함께 목소리를 담았다는 사실이다.

트리뷰트의 대상 아티스트인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앨범의 제작에 동참했기 때문에

40주년을 기념하는 이 작품집은 자연스럽게 한대수의 디스코그래피에 포함될 수 있게 되었다.

 

데뷔작에서 5곡(‘행복의 나라’, ‘바람과 나’, ‘물 좀 주소’, ‘옥의 슬픔’, ‘하루 아침’), 2집에서 1곡(‘자유의 길’),

3집에서 2곡(‘나 혼자’, ‘과부타령’), 7집 [이성의 시대, 반역의 시대](1999)에서 1곡(‘Run Baby Run’),

8집 [Eternal Sorrow](2000)에서 2곡(‘멍든 마음 손에 들고’, ‘그대’)이 선곡되어 새로운 사운드로 거듭났으며,

그 외에 ‘I Surrender’와 ‘My Love’ 등 2곡의 신곡이 수록되어 ‘새 앨범’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었다.

 

과거의 음악이 새 생명을 얻어 멋진 모습으로 부활했다는 뜻을 지닌 ‘Rebirth’라는 앨범 타이틀은 의미심장하다.

이렇게 쌈박한 옷을 입게 된 한대수의 음악은 참여 뮤지션들의 색채와 향기에 따라

형형색색 세련되고 화려하며 때로 소박한 아름다움과 활력을 지닌 채 내 주위를 가득 채우며 기분 좋게 너울거린다.

 

트리뷰트 앨범은 기본적으로 특정 아티스트의 ‘친숙한 명곡’들을 커버한 ‘리메이크 모음집’의 성격을 지닌다.

때문에 앨범에 대한 기대치의 바탕에는 늘 ‘원곡’의 존재감이 있다.

듣는 이들은 오리지널 곡을 능가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뮤지션들의 역량이 얼마나 잘 발휘되어 있는지

또는 어떤 의외의 면모를 통해 재미를 전할지, 새롭거나 파격적이기까지 한 해석이 얼마나 감성을 자극할지에 대한 기대를 가진다.

 

그런 측면에서 이 앨범의 가치는 명쾌하다.

즉 여기 있는 여러 익숙하거나 그렇지 않은 곡들의 음악적 완성도와 각각의 노래, 사운드에서 느낄 수 있는 감흥의 수준이 평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대수를 비롯한 30여 명의 가수와 연주자들은 각자 자신 또는 소속 팀의 색깔과 스타일의 매력을 살리며 한대수 곡에 새로운 향취를 더했다.

그 곡들은 아련하게 가슴속 깊은 곳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가 하면 질주하는 역동적 에너지를 뿜어내며 떨림과 흥분을 전하기도 한다.

 

흔히 트리뷰트 또는 커버 앨범에서 보이는 한계와 그로 인한 실망의 감정은 이 앨범과 거리가 멀다.

한대수 특유의 거친 모래와 자갈이 깔린 듯 그르렁대는 목소리 대신

여러 곡들을 채우는 정제된 서정성과 맑고 깔끔하고 시원스러운 음색은 이 앨범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다.

그 사이사이에서 쇠하지 않은 노년의 거장이 토해내는 보컬의 힘은, 서로 다른 요소의 병치로 인한 시너지가 뭔지를 확연히 보여준다.

 

김목경과 김도균, 신대철, 손무현 등 말이 필요 없는 기타리스트들의 불꽃 같은 연주와 함께

폭포수와 같은 강렬한 록 사운드의 향연이 펼쳐지는 ‘Run Baby Run’이나 고혹적인 목소리로 쓸쓸함 가득한 정서를 표출하는 호란의 ‘그대’,

한국 힙합의 두 기둥 이현도와 가리온(Garion)의 래퍼 엠씨 메타의 뛰어난 재능이 한대수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며

더할 수 없는 조화를 이루는 ‘물 좀 주소’, 유려한 물의 흐름과 같이 자연스럽게 무르익은 성숙함이 돋보이는

전인권의 열창이 담긴 ‘자유의 길’, 참여 뮤지션들이 모두 함께 노래하는 감동적인 ‘하루 아침’ 등은 그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곡들이다.

 

윤도현이 참여한 ‘행복의 나라’나 강산에의 ‘옥의 슬픔’, 조영남의 ‘바람과 나’, 이상은의 ‘One Day (나 혼자)’를

아우르는 말끔하고 매끈한 서정의 중심에서 각 싱어들은 자신들 고유의 강한 색채 대신 담담한 목소리로 정갈하게 노래하며 색다른 감흥을 이끌어 낸다.

 

카리스마와 시나위, 아시아나, H2O 등을 거친 베이시스트 김영진의 프로젝트 밴드 글래머솔(Glamour.Sol)이 연주하는

‘Widow’s Theme (과부타령)’의 흥겨운 펑키함이나 몽니의 멋들어진 연주와 노래, 한대수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멍든 마음 손에 들고’의 스트레이트 한 록이 전하는 중독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예의 툭툭 내뱉는 거친 목소리로 ‘할배’가 처한 서글픈 삶의 현실을 블루지한 선율에 실어 노래하는 ‘I Surrender (나는 졌소)’와

손무현의 하늘을 나는 듯 시원스러운 일렉트릭 기타가 돋보이는, 한대수가 고등학교 시절 썼다는 서정적 포크 록 ‘My Love (내 사랑)’ 등 두 신곡을 보자.

여느 정규 앨범의 타이틀로 손색이 없는 곡과 노래, 편곡, 연주의 완성도는 아티스트 한대수의 (변함없는) 현재 모습을 확연히 말해주고 있다.

 

앨범 발매 직후인 2015년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40주년 기념 트리뷰트 콘서트가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되어 팬들의 찬사와 함께 막을 내렸다.

그렇게 약 1년에 걸친 ‘한대수 40주년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아름다운 끝맺음을 이루었다.

상업적 성과와 무관했지만 한대수 본인은 물론 프로젝트의 기획/제작자들과 음악인, 팬들에게 이 앨범은 더할 나위 없이 큰 의미로 남게 될 ‘사건’이었다.

그런데, 한대수의 ‘부활’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공연으로부터 몇 달의 시간이 흘렀고, 한대수의 음악에 특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던 어떤 이들의 열망은 애초 예정되지 않았던 LP의 탄생을 가능케 했다.

 

사실 LP의 제작 역시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아티스트가 흔쾌히 허락을 하긴 했지만, 기존의 CD와 차별될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하고자 했기에 부수적인 작업이 뒤를 이어야 했다.

행인지 불행인지 앨범의 러닝타임이 애매했다.

즉 CD에 담긴 13곡의 총 분량인 63분은 음질에 손상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1장의 바이닐에 넣기엔 무리한 시간이었다.

결국 2장의 LP로 제작하는 걸로 결정이 되었고, 보다 충실한 구성을 위해 한대수 본인과의 협의를 통해 추가 곡을 넣기로 협의했다.

그렇게 해서 CD의 13곡에 6곡이 더해지고 총 19곡 86분의 러닝타임을 지니는 더블 앨범이 탄생되었다.

 

LP 각 면의 수록 시간 및 성격에 따른 곡들의 재배치로 인해 LP의 곡 순서는 오리지널 앨범의 트랙 리스트와 달라졌다.

첫 번째 음반에는 다른 아티스트들이 노래하고 연주한 40주년 기념 트리뷰트 곡들을,

두 번째 음반에는 두 신곡과 추가 곡들을 담았는데 이 구성이 또 흥미롭다. 순

 

서가 달라진 A, B면의 11곡은 CD 버전에 비해 보다 매끄러운 감상이 가능한 순서로 배열이 되어 있다.

트랙 넘김이 용이한 디지털 미디어와 다른 LP의 물리적 속성을 반영하여 음악 색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고려한 결과다.

C면에 40주년 앨범의 두 신곡과 함께 수록된 세 작품들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발매됐던 일련의 디지털 싱글들이다.

 

2007년 베스트 앨범에 수록했던 ‘양호야! 양호야!’ 이후 늦둥이 딸 양호의 육아와 가정생활에 전념했던 한대수가

6년만에 발표했던 ‘Nuke Me Baby’는 김목경의 화려한 기타가 리드하는 블루스 록이며,

‘오! 고독해 (Oh! So Lonely)’는 김목경과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객원 싱어였던 시나에가 참여한 쓸쓸함 가득한 어쿠스틱 블루스 곡이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동요 ‘하늘의 선물 (Gift From Heaven)’은 하찌와 TJ의 하찌가 작곡과 우쿨렐레를 연주를,

한대수가 노랫말을 쓰고 딸 양호와 함께 노래한,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를 띠게 되는 곡이다.

D면의 세 곡은 이 LP에서 처음 선보이는 녹음으로, 팬들을 위한 한대수의 선물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이우창과 함께 했던 5집 [천사들의 담화](1992)에 수록되었던 ‘실수’의 2015년 버전은

원곡보다 50초 가까이 늘어난 러닝타임을 지니는데,

몽롱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나른하게 전개되었던 원곡에 비해 더 담백하고 깔끔한 연주와 짙은 보컬이 묘하게 감정을 어루만져준다.

 

흥겨운 하모니카 연주를 곁들인 재미있는 곡 ‘Going To New York’은

지난 여름 뉴욕을 방문한 한대수가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던 작품이다.

사실 이 두 곡은 이 음반에서 첫선을 보이긴 했지만 LP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곡들은 아니다.

그는 이 LP에 수록하기 위해 ‘물 좀 주소’의 새로운 버전을 녹음했다.


다른 어떤 연주도 없이, 탁주를 한 동이쯤 들이킨 듯 걸걸하게 끓어오르는 목소리만으로 전개되는

2015년 판 ‘물 좀 주소’는 고요한 울부짖음과도 같은 가창과 달라진 2절의 노랫말이 온통 청각을 사로잡고 마는 마법과 같은 곡이다.

19세기 프랑스의 화가 쿠르베(Gustave Courbet)의 ‘세상의 기원(L'Origine Du Monde)’,

그리고 마일스 데이비스와 산타나의 앨범 커버로 잘 알려진 독일의 화가 마티 클라바인(Mati Klarwein)의 작풍을 연상케 하는

이너 슬리브의 멋진 그림은 한대수, 마광수와 ‘꿈꾸는 삼총사’ 전(展)을 개최한 바 있는 화가 변우식의 작품이다.

LP에서만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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