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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빛과 소금

by 고박사 posted May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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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빛과 소금

 

1. 아침 (Inst.)
2. 슬픈 인형
3. 샴푸의 요정
4. Beautiful
5. 돌아와 줘 

 

1. 빛, 1990 (Inst.)
2. 그대 떠난 뒤
3. 내겐 노래있어
4. 그녀를 위해 (Inst.)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대 음반 No.43

 

보통 '빛과 소금' 그리고 이들의 데뷔 앨범을 이야기할 때 '김현식 & 봄 여름 가을 겨울'부터 이야기하게 된다. 
김현식은 대중에게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가수이지만, 사실 그는 1986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5인조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는데, 김현식(vocal), 김종진(guitar), 전태관(drum), 장기호(bass), 유재하(keyboard)가 그 주인공이다. 

 

김종진과 전태관은 우리가 흔히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낯익은 두 얼굴이며
장기호는 지금 소개하는 '빛과 소금'의 창단 멤버이자 MBC 〈나는 가수다〉의 음악 감독으로 나와 방송에서 탈락자를 호명하던 바로 그 인물이고, 유재하는 「사랑하기 때문에」가 담긴 희대의 가요 명반 한 장을 남기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천재 싱어송라이터이다. 

 

다섯 멤버 중 누구 하나 빠짐없이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봐도 우리나라에 이런 슈퍼 밴드가 또 존재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팀이 '빛과 소금'의 모체가 되었던 셈이다.

 

'김현식 & 봄 여름 가을 겨울'이 2년이라는 짧은 기간만 활동하고 해체한 후, 유재하는 솔로로 데뷔하고 김종진과 전태관은 2인조 편성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름을 이어나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장기호는 '김현식 &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해체하기 이전에 유재하가 팀을 탈퇴했을 때 그의 후임으로 들어왔던 키보디스트 박성식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와 당시 빅 그룹으로 통했던 '사랑과 평화'에 가입한다. 

 

하지만 당시 장기호와 박성식은 당시 퓨전 재즈를 좋아했지만 '사랑과 평화'는 훵크 사운드를 추구하던 팀이었다. 
장기호와 박성식은 본인들과 '사랑과 평화'는 다소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팀을 나와 기타리스트인 한경훈과 함께 '빛과 소금'을 결성한다.

 

'빛과 소금'은 퓨전 재즈를 보컬과 엮어 대중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신선하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였다. 
그때는 지금처럼 장르 음악이 활성화되던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온전히 연주만으로 앨범 전체를 채울 수는 없었으리라. 

 

그럼에도 데뷔 앨범에 장기호, 박성식, 한경훈 세 멤버가 각자 작곡을 주도하여 본인들의 특성이 잘 나타난 연주곡을 무려 세 곡이나 담기도 했다. 보컬 중심의 가요 앨범에 연주곡을 셋이나 수록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꽤나 놀라운 일이었다.

역시 대중적인 반응은 연주곡보다는 보컬 곡에서 왔다. 


앨범의 3번 트랙으로 자리한 「샴푸의 요정」이 홍학표, 채시라 출연의 MBC 〈베스트극장〉 단막극 '샴푸의 요정'에서 주제곡으로 쓰이며 방송에 소개되는 행운을 얻게 된 것. 

 

단막극이긴 했지만 워낙 많은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이라서 「샴푸의 요정」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라디오를 통해 꾸준히 흘러나왔고, 이외에도 「그대 떠난뒤」, 「슬픈 인형」처럼 뛰어난 멜로디가 돋보이는 보컬 곡이 수록되어 있어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들어도 '빛과 소금' 1집은 전혀 촌스럽지 않다.

 

'빛과 소금'은 1990년 데뷔 앨범을 발매한 이후 1996년까지 총 5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언플러그드 앨범을 발매했으며
음악사적으로는 바로 이 데뷔 앨범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전한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봄 여름 가을 겨울'과 함께 한국에 퓨전 재즈를 가요화해 소개했던 최전선 팀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음악이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1990년대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빛과 소금'이라는 이름은 기독교 신앙이 깊은 장기호와 박성식이 성경에 나오는 비유에서 따온 말이며
앨범에 「Beautiful」 같은 성가곡을 수록한 것도 바로 그 이유이다. (김봉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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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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