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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는 ? 튜너 이야기

by 조정래 posted Mar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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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전자를 알게 된 것은 10년 가깝지만  튜너 각 동호회가 있다는 것은 오늘 알았다.
소위 등잔 밑이 어둡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첫 방문 기념으로 글 하나 올리고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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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맛에 이래저래 디지탈 튜너를 멀리하고 아나로그 튜너만 고집하여

꽤  여러대 있는데 며칠전 인터넷에서 또  top case에  생활의 기스가 많은 늙은? 튜너 한대를 싸게  구입했다.

요즈음 떠 도는 우스개 말로 남편 얼굴에 쌓인 생활기스야 지우기 힘들고 시도를 한다하여도 견적이 만만치  아니한 세월이지만 아나로그 튜너 케이스에 난 생활 기스는 전혀 그런 걱정이 없다.

며칠전 그룬딕 튜너에 적합한 높은 임피던스 풀 사이즈 사각 루프 안데나를 만들어 보려고 봉을 밴딩하여  분사페인팅을 했는데 의외로 페인팅 색상이 좋아서

내친 김에 생활의 기스가 많고 이미 삭아서 일부분 녹이 진행되는 새로 구입한 폭삭늙은 튜너 케이스를 들고가서 페인트 집에서  단돈 만원으로 새로 분사 페인팅을 했다.

(사장님이 저에게만 만원으로 해 준것 같습니다)


튜너 케이스가 폭삭 늙어 마치 고물 튜너 같던 것이 새로 페인팅을 하자 위에 사진처럼 ........ 아름다워졌다.

더욱이 기분이 좋은 것은 원래 페인트보다  품질도 더 좋다.

팔 물건도 아니고 단 돈 만원으로  새로 손을  오디오 방에 설치를 하고보니 기분 좋은 날이다.

70년대는 우리나라가 우드 케이스 종주국이였다.

가장 많이 튜너 우드 케이스를 생산한 곳이 마산 자유수출 지역 2공구 안에 있던 전자 케비넷이였는데




일본 파이오니아,럭스만,야마하,산스이,산요,후나이,탠디 같은 업체들이 아나로그 튜너 생산에 뛰어 들면서 한 때는 종업원이 300백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아지자 그 후속으로 구미 공단에서도 튜너 top case 우드를 생산 업체가 생겼고 밀리는 오더를 감당하지 못하여 상주 시골에 소를 키우던 우사 까지 동원했을  정도였다.

소리에 대한 별난 청음 귀?  기술자들이 하늘에 별 많큼  많고

소리를 몰라도 새집 거실에 장식할 돈 많은 소비자를 일단 말로서 현혹을 해야하므로  비록 일부 모델이긴 하지만 히즈 노이즈가 기본적으로 깔린 디지탈 튜너도 일단 외제 이름을 달면 수천만원도  하고

더욱 웃기는 이야기는 스피커 선재 이야기는 허풍을 넘어서 거의  엉터리  점쟁이 수준인 나라다.

이래저래  오디오만큼은 이젠  영원히 고치지 못하는  고질병  명기? 소비층이 형성 된 나라다.

이러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렇게  외제 외제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으로 수입되어 각 오디오 맨들이  소장하고 있는 아나로그 튜너들 중에 1970년도 그 이전에 독일이나 미국에서 나 온 올드 아나로그 튜너를 제외하고는 그 이후에 제조 된 제 2세대 아나로그 튜너들은  

제조 부품 삽입 비율로  판정한다면 100% 국산이라고 보면 된다.

수입된 튜너에 국산 부품이  많다고 하면 당장 내색을 하면서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국산부품이라는 말에 그런 표정을 굳이 해야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럼 튜너 우드 케이스만 made in korea  인가?

p.c.b 도 거의 100% 국내생산 부품이요 주파수 발진이나 공진회로 코일이나 그런 부품들도 100% made in Korea 부품들이다

이런 부품 공장 또한 마산 자유수출 지역 안에 있었는데 도교코일,수미다 코일,미츠미 코일 공장들이다 한 때  이 세 공장에 일하는 아가씨들이 무려 합해서 3천명이 넘었다.

생각해보라 반자동 코일 감는 기기로 하루에 3천명이 솥아내는 ift 코일 수량을 ...그러니 전세계 오디오 기기들 속에는 전부 국산 코일 부품이 들어 갔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그 당시 한국 근로자 아가씨들이 만든 오디오 부품들은 품질이 우수해서 왠만해서 고장도 거의 나지 않는다.

가장 부품 값이 비싼 ic는 다소 일제도 들어 갔지만 그도 대다수가 우리나라 부품이다.

그뿐이 아니다

전면에 달린 튜닝메터와 시그널 메터도 국산이요 튜너 케이스 뒤에 달린 안데나는 100% 우리나라 제조품이다.

서울에서 한 곳
마산에서 한 곳 튜너용 am 안데나를 제조를 했는데 일본에서 많이 갖고들 간 제품이다.

이무렵 사용 된 일자형 코아는 주파수 특성상 제법 고가였는데 이젠 일본에서도 그 코아가 사라져서 지난해는 어주자가 보유하고 있던 코아를 일본 측으로 넘겨 준 일도 있다.


이런 아나로그 튜너에 들어가는 중요한 부품들을 독일이나 미국 아가씨들이 만들었다면 누군가 나서서 입에 침을 튀기면서 칭찬했겠지만 ...

우리나라 아가씨들이 만들어선지 이런 고품질 부품은 조중동 언론이나
악다구니 선정적 세상일에 몰두한  tv 들은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아니하고 아마도 이 어주자가 단군의 자손으로 선 처음으로 밝히는  국산 오디오 부품 칭찬 글일 것이다.

이글을 쓰면서도 한가지 우려가 되는 점은 ..자기가 소장하는 외제 튜너에 국산 부품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하는 어주자에게 반감을 갖을까 하는 점이다

특히 장사하시는 분들이 이 부분을 부정적으로 볼 것이 틀림이 없다고 본다.

왜야하면 외제 고가판매를 하시는 분들이나 일부 외제병이 지나친 오디오 소비자 분들은 자기 집안에 국산 그 자체를 들여놓는 것을 창피 할 정도로 아는 분이 어디 한두명인가?
젊은 시절 정치꾼 뒤에서 크게 재산을 모은 분이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사는데 자기가 오디오를 좋은 것 소장하고 있다하여 한번 가 본적이 있는데...무조건 큰것이 좋다? 라는 개념으로 사들인 오디오 기기들을 보고 실소를 금하지 못했는데 더욱이 그 분 말씀에

"우린 국산은 공짜로 줘도 안한다"

라는 말이였다.
어디 이분 뿐인가?
소위 이름있는 음대 나오 분 치고 오디오 제되로 아시는 분 없다고 보는 이유는 과거 외국 생활 시절 외교부 부인들이 주고 받는 오디오 상식들이 많아서다.

이래저래
오디오 기기에 우리나라 아가씨들  손으로 만든 부품이 들어 있다고 하면 긍지를 갖는 것이 아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은 이미 경험적으로 느낀 부분이기도 한데 자기가 일제인줄 알고 있는 튜너에 부품은 거의 국산이라고 말하는 어주자를 누가 좋아 하겠는가?

물론 제되로 된 오디오 기술자라면 이런 어주자 언급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아무튼  

우드 케이스에서 인건비가 적게 드는 철판 케이스로 바뀐 아나로그 튜너들은 그 당시 페인트 기술이 떨어져서 생활기스가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요즈음 고품질의 분사페인트로 다시 하시면 부딧쳐도 왠만해서는 기스도 나지 않고 아주 좋습니다

자동차 문화가 발달되면서 페인트 기술이 정말로 좋아진 세월입니다.

단순한 정보이지만 아나로그 튜너를 갖고 계신분들 직접 해보시라고 정보차원에서 올려드림니다

특히 튜너 전면이 화이트 브라운이고 톱게이스는 불랙인 경우 톱 게이스를 사진처럼 매칭하시면 튜너 얼굴이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note:



타인의 글에 하도 오해나 곡해가 많은 웹문화이니 언급합니다만 저는 이런 도색을 하는 사람이 아님니다 고로 부탁이나 문의전화 사절합니다

그전에 아마추어 무선을 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시골 출신이다보니 청계천이나 아님 도시에 접하기 힘든 산골에 사시는분들에게   사람사는 情으로
  부품을 구해드리거나 도색도 도와드리고 때로는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부품도 심부름으로 발품을 팔아서 도와드린적은 있지만  그런 사람사는 살가운 인간적 도움도 왭상에 밥먹고 남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사는 사람은  마치 나를 장사꾼으로 치부하여 인터넷에 허위비방을 즐기시는 그런 글에 벌떠처럼 악풀을 달고...

사실 돈 만원으로 도와주면 두고두고 고마워하시는 분도 많은 나라임니다만 몇번 경우없는 일을 당하고나서는  자연 그런 도음도 선듯 해드리지 못하고 중단한  세월입니다.




본인이 직접 분사페이팅 하는 곳에 들고가시면 채색  샘풀도  많아서, 마음에 드는 색갈을  선택하시면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