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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A 혼 복각 몸체 진행상황

by 예병수 posted Mar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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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와서 지금까지 2주동안 혼 몸체 만든다고 동분서주
하였습니다. 우선 스롯 만드는 기간중 몸체 부분을 만들 업체를
물색 선정해 놓았다고 말씀 드렸는데 막상 시작 합시다 라고 하니
못 만들겠다고 거절하는 바람에 다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전화위복 이랄까 아주 성실하고 좋은 업체를
만나게 되어 지난주 초부터 작업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도면 그릴때 부터 연결 부분이 오차없이 잘 만들어 질 수 있을까
염려하여 아마도 열번 이상씩 검토에 또 검토를 하면서 설계를
하였는데 16A 혼은 삼차원적 곡선이라 어느 단계 이상은 도저히
사람 머리로서는 정확한 칫수가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면서 칫수를 맞출수 밖에 없었는데 우선
제일 크고 어려운 몸통을 제작해 보니 4면중 한면만 딱 3mm 만
오차가 나고 나머지는 전부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용접작업 완료하고 다음주 도장하고 그 다음주 오리지널과 비교
테스트를 하면 3월말 이전에 마칠수 있을것 같아서 그런 스케쥴을
참여하신 분들께 통보해 드렸습니다.

사진처럼 15일 오늘 각 부분이 전부 완성되어 하나씩 체크해보니
아주 멋지게 잘 만들어졌으며 기술적 관점에서 만듬세는 오리지널
보다 더욱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프랜지를 붙이기전에 우선 가용접 방식으로 전부 조립을
해보니 아! 글세 마지막 스롯 붙는 부분이 혼 몸체에 닫는것 이었
습니다. 원인은 각 접합 부분의 각도가 틀려서 그렇게 되었는데
이는 오리지널 실측할때 그 각도는 실측이 불가하여 이론적인
기하학적 방식으로 도면에 적용 했더니 삼차원 입체이다 보니
그것이 조금 빗나가게 된것 입니다.

공장 기술자와 반나절을 토론한 결과 지금까지 만든것은 전부 폐기
하고 도면 수정하여 철판 제단부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모든 과정이 2주정도씩 지연될 예정 입니다.

그래도 성공의 길로 한발 더 다가섰다는 확신에 차니 의욕이 넘치며
첫번에 바로 성공하면 너무 싱겁지 않나 하고 생각 하기도 했습니다.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