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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oy "오토그라프" 튜닝記-

by 조찬규 posted Aug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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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 "오토그라프"는 현재 오리지날 통을 구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또한 오리지날 통을 가지고 있다해도,

그소리가 완벽하다고 할수가 있을까요?

 

다행인지 국내에 "오토그라프"통을 제작하는 장인들이 여러분 계셔서 오리지날은 아니지만 "오토그라프"를 들을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그러나 "오토그라프"는 처음부터 좋은소리를 들려주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나는 탄노이의 제왕이라는 "오토그라프"를 무작정 구입하고는 제대로 튜닝도 못하고 내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제가 현재 듣고있는 "오토그라프"도 서울의 모 인사께서 사용하시던 것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양도 받았습니다.

그분도 음악을 좋아하시는 오디오 매니아 셨는데도, 제가 리스링 룸을 들어갔을때, 제눈에 뛴 "오토그라프"는

신발(통을 옮길때 사용하는 밑에 바뀌가 달린 베이스)도 떼내지않고 듣고 계셨습니다. 통 내부에는 타올을 이쪽 저쪽

붙여놓고 있었는데,아마 통울림이 심해 그렇게 한것 같았습니다.

 

"오토그라프"를 듣고싶어 하시는분, 현재"오토그라프"를 듣고 계시는분, 몇몇분들로 부터 문의도 받고있지만, 저도 확실한

정답을 드릴수없었고, 부분 부분 문의에만 제경험을 알려 드렸습니다.

 

왜 tannoy매니아 분들이 "오토그라프"에 빠지는 것일까요? 그이유는 "오토그라프"는 음도를 따라서 울려나오는 소리가

마치 연주회장에서 실연을 듣는듯한 착각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주많은 기기들을 가지고 비교청취를 한것은 아니지만, 제나름 몇가지 앰프,스피커(오리지날통 등),등으로 비교를 했는데,

역시 "오토그라프"의 음악이 가장좋게 들렸고 특히 심포니는 뛰어난 음악성이 "오토그라프"에 빠지게 만듭니다.

앰프를 산수이 리시버(1000A), 45관의인티,크렐300i, 마크.23, 매킨275 등 모든 앰프에서도 "오토그라프"는 앰프에 따라 음색의

차이는 있어도 좋은 음악으로 들려 주었습니다.

 

국내제작"오토그라프"의 튜닝記.

1.통 밑에 바뀌달린 밑판은 떼내세요. 옮길때만 사용 합니다.

2.유닛을 부착하기전에 내부 흡음재는 떼어 내는것이 대역의 폭이 넓어지고,고역이 살아납니다. 반사음이 심하면 떼낸 자리에

    좀두터운 한지를 풀을 묽게하여 충분히 적셔서 부착합니다.(마르고 난뒤 유닛부착).

3.유닛을 부착하고,음악을 들으면서 통의 이곳저곳에 손을 대보면 울림이 있는곳이 있는데, 주로 전면 혼타잎 판넬이 울림이 심한데,

    내부에 사진과같이 압축 양모를 부착하여 유닛과 밀착이 되도록 합니다.

4.바닥의 경우, 사진과같이 하였을때가 통의진동도 최소화했고,아래층의 울림도 왠만큼 차단 했습니다.

5.그외는 룸의 활용과 벽을 타고 흐르는 반사음인데, 이것은 전문가와 상의(통문제는 아닙니다.)

6.룸에 따라 통의 각도를 잘 조정하면 연주회장의 음악을 들을수 있고, 눈을 감으면 오케스트라가 보입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의 짧은소견을  보이기위함이 아니고, 많은 고수분들께서 이곳에 참여하셔서

좀더 나은 지식과경험을  배울수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오토그라프" 아닌 tannoy를 듣고계시는

분들에게는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좀더 좋은 tannoy 소리를 듣기 위함으로 이해 바랍니다.

 

-사진 위로부터 ,전면. 유닛과 밀착모습. 압축양모 부착. 통바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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