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사과

잠 못 이루는 밤

by 이병억 posted May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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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땜에 잠이 안와

아님 잠이 안와서 니가 생각 나는 건가


올 낮에 들려오던 그 음악이

모두가 잠이들어 고요한 캄캄한 이 밤에


아직도 내 귓전을 맴 돌고 있는거야

내일이면 다시 볼수 있는 님이건만


"보고 싶어도 보고싶은 그대여..."

그전에 이런 말이 유행하던 노래가 있었던거 같은데....

가녀리지만 강인한 바이올린 높은 음의 떨림이..

이젠 그만 그쳐 주거라

나 잠들고 싶거든....  



어디서 들려오는가

누가 이렇게 애달프게 호소하듯 연주하나 ...



이 보소  얼른 불 끄고, 눈 감고, 똑 바로 누워 보소

그리고 따라 하소



100, 99, 98, 97....   65, 64 ....

어라 어디까지 했드라 잊어 버렸어

다시 한번 더 하세

쉬운 걸로....     안 까먹게

1, 2, 3, 4, 5... 50, 51, 52...  99, 100

그래도 안되네

이번엔 어려운 걸로 한번 더 해 볼까

1000, 999, 998,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