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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과 282드라이버를 이용한 더블 드라이버 실험

by 안효상 posted Mar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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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더블 드라이버를 장착할 수 있는 2329 어댑터를 구했다.
이 드라이버를 활용하여 더블 드라이버 시스템을 꾸미는 것이 최종 목표이나 애들이
연속으로 수능을 보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오늘 마침 혼자만 집에 있게 되어 미루어 두었던 일을 감행했다.
다만 더블 드라이버를 통위에 올렸다 내렸다 하는 일은 혼자서 불가능하므로 어댑터만
활용하여 바닥에서 실험을 해보았다.

이 실험을 통하여 검증하고픈 가장 궁금한 점은 과연 더블 드라이버를 달면 음질적으로
무엇이 좋아지는가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더블 드라이버를 쓰는 경우는 공간이 넓어 음압을 높여 공간을 더 넓게
커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반 가정의 아파트 거실은 더블 드라이버를 써야 할 정도는 아니다.
일단 2440드라이버를 싱글로 물려서 들어본다. 레퍼런스 곡은 Carol Kidd의 Over the rainbow이다.
익숙한 소리이니 잘 기억할 수 있다.
음압, 질감, 다이나믹, 공간감 등을 기억하고 기억이 사러지기 전에 빠르게 더블로 전환하여 들어본다.
첫 번에 느껴지는 감이 있으나 여러번 반복하여 싱글과 더블을 오갔다.
결론은 간단하다. 음압은 과히 증가하는 걸 느끼지 못하겠다. 그러나 기계로 측정해 보면 20%~30%는 증가한다고 한다.
가장 민감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음의 밀도감과 충실감이다.
폭포의 수량이 증가하여 가슴으로 느끼는 파동이 달라진 느낌이다.
1% 음질 향상울 위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오디오 동호인이다.
이 정도의 개선이면 Return on Investment는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해본 실험은 2440드라이버와 2482드라이버를 칵테일 해 보는 것이다.
두 음을섞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했다. 2329어댑터 한쪽에 각각 2440과 2482를 달았다.
내심 가설적으로 2440이 지배적인 음을 형성하고 2482는 베이스를 깔아 줄것이라 생각했다. 
합창단 음을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거꾸로 나왔다. 2482가 전체적인음색을 지배했다.
2440은 자취를 감추었다. 음색이 탁해진 느낌이다. 이 조합은 아니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다음에는 2482를 500Hz~1200Hz를 담당시키고 2440은 1200Hz~8000Hz를 담당케 하는 실험을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