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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드라이버와 20드라이버의 차이점

by 안효상 posted Mar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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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드라이버와 2440 드라이버는 어떻게 다를까?
우선 소리를 들어보면 약간의 차이가 느껴진다. 375 진동판은 직진성이 약한 대신 발음원을 중심으로 살포시 부드럽게 전달된다.
대신 2440은 앞으로 뻣어나가려는 성질이 강하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보면 프로용 유닛들은 대음량 파워 핸들링이 요구되므로 내입력을 강하게 설계한다.
그러면 2440은 375의 프로 버전으로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추정해 보기로 한다.
우선 자석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둘다 알리코 V 자석으로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기술적인 진보에 의하여 자석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경우는 없을까?
알니코 자석을 만드는 기술 중에서 핵심적인 기술이 원심분리 장치 기술이다.
이 장치가 정교할 수록 분술물 제거 정도가 높아져 자석의 보자력이 높아 진다.
2440이 시대적으로 후기이니 이런 측면에서 더 우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두번째로 알니코 자석의 구성 성분인 알루미늄 니켈 코발트의 구성비를 달라함으로써 성능을 개선할 여지는 없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이 구성 비율이 일정부분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음질이나 Gauss 수치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알니코자석적인 측면에서는 375나 2440이나 음질적으로 다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두번째로 진동판 부분을 분석해 보자.
우선 코일의 재질과 길이를 달리함으로써 내입력을 높이기 않았을까.
답은 아니다 이다 둘다 재질과 길이가 같다.
진동판 재질과 형상과 두께는 어떠한가.
진동판 재질과 형상은 육안상 동일하다.
두께는 실제로 실측해본 분의 말에 따르면 0.47미크론 정도 375진동판의 두께가 더 두껍다고 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공인된 수치는 아니다. 그리고 진동판 두께는 내입력과 상관이 없다.
진동판의 에지도 하프롤 타입으로 동일하므로 진동판 자체에 큰 차이는 없는 듯하다.

그러나 다른 부분은 두군데 있다고 한다.
첫째는 코일과 보빈 그리고 보빈과 다이어프램을 연결할 때 사용한 접착제가 2440에 사용한 것이 더 강하다고 한다.
대음량이 입력되었을 때 큰 운동량을 견딜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두번째 다른 점은 Air gap을 프로용에는 넓혔다는 것이다.
공기 투과를 좋게하여 방열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요약해 보면 재질적인 차이는 가정용이나 프로용이나 거의 차이가 없으며 구조적으로 일부 대음량에 대비한 설계를 했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