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새로 들어온 인클로저 550

by 한계남 posted May 17,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금요일 대망의 새 인클로저가 집에 들어 왔습니다..

18 미리 미송합판 만을 가지고 제작하였습니다. 아래 적은 것과 마찬가지로 혼의 두께는 15미리로 하여 공진을 최대로 억제 하였습니다. 실제로 두들겨 보아도 울림이 극히 적습니다.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것 같습니다.

흡음재는 양모를 이용하였는데 그 효과에 대해서는 비교 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다음에 제작할 일이 있으면 흰색 탈지면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사각으로 잘라져 있어서 부착하기도 쉽고 또 자를때 생기는 미세한 먼지도 발생하지 않아 좋을듯 합니다.

외관 칠은 나무무늬목이 아닌 우레탄 칠을 하였습니다. 우레탄의 신축성이 인클로저 자체의 공진을 많이 해소해 줄거란 판단과 또 검은색이 풍기는 카리스마가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무늬목 작업보다는 개인적으로 더 좋네요...

가운데의 JBL 오렌지 마크는 동호인인 노승혜님이 선물 하여 주신것입니다.이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없는것과는 천지 차이이네요..

일단 가지고 있는 혼으로 세팅을 하였는데 위의 사진은 독수리 날개에서 렌즈를 떼내고 혼만 사용하여 ( 파라곤 혼과 같음) 배플을 제작하여 장착 하여 보았습니다.
가로 90센티입니다.

밑의 혼은 지난번 사용하던 2350인데 제가 마지막으로 구할수 있는 2350입니다. 이후는 아마 아주 어렵게 구해야 할듯...
이 2350은 2328 아답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2328내부를 매끈히 경면 처리를 하였습니다.
아직 2350내부는 손대지 않았는데 2350을 완전히 데드닝 처리까지 한후 감상문을 올리겠습니다.

일단 두 혼을 비교 하여 들어본 결과 역시 음원의 예리함등은 독수리 날개가 우위이고 앞으로 뻗어 나오는 맛은 2350이 한수 위입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들어보아도 이 4550에는 2350이 제격인것 같습니다.
내 뱉는듯한 호방함을 즐기기 위해서 핀포인트적인 음원의 존재감은 희생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역시 색소폰등은 2350이 좋네요....

아직 좀더 튜닝을 한뒤에 시청기를 올려야 하나 간단히 기술하면 통의 건조가 아직 덜된 탓인지 밝고 가벼운 느낌은 지난번 817이 좋으며 전체적인 저역 밸런스는 역시 4550이 좋네요..
지난번에 사용하던 EQ를 제거 할 정도 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어렵게 구한 2220A가 받아 보니 하나가 리콘 된것이네요...어휴 또 하나의 스트레스....... 이놈의 2220은 정말 구하기 힙드네요.....다행히 전체적인 발란스는 깨지지 않는데 시간을 갖고 제짝을 찾아야 겠습니다...

오디오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니 별별 스트레스도 다 받네요...반대로 스트레스도 없어지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