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오리지낼러티에 대한 생각

by 신재덕 posted Dec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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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서브시스템으로 피셔175t와 파이오니아 sx-750이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파이오니아가 서브 자리를 차지하고 피셔는 예비군으로 있었습니다.
두 놈을 여러모로 비교 청취한 결과,
피셔가 뭔가 멍하다고 할까? 하여튼 파이오니아에 비해 소리가 영~ 이었습니다.
 
그러다 1년여 전에 측은한 생각이 들어
피셔한테 전기를 먹여 보았더니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나고 볼륨을 높이니 더 커졌습니다.
 
어쩔까 생각하다
주크사장한테 수리를 부탁하였더니 거절로 택배 반송되었습니다.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게 구석에 쳐박아 두었는데,
얼마전 흑석동에 김용호라는 분이 솜씨가 좋다고 해서
연락하고 찾아 갔습니다.
 
오리지낼러티는 주장하지 않겠으니 잘 고쳐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러가지를 살펴 보더니
앰프기판의 컨덴서를 다 갈더군요.
음이 다르게 느껴질거라고 양해를 구해서 하여간 살려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가지고 와서
일주일여를 듣고 나서,
서브로 피셔를 들이고 파이오니아를 예비군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오디오 하면서 최대한 오리지낼러티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리지낼러티는 원상회복의 관점에서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이상해하는 그런 앰프를 가지고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