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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톤혼 인클로즈의 변칙

by 이진부 posted Jul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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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생활에서 리스링룸의 한계에 부딛치면 좌절 할 수 밖에 없지요. 이번에는 좁은 공간에서 변칙을 부려봤습니다. 

스피커 두짝을 한장 사진에 담을수 없는 좁은 리스닝 공간에서 크라톤혼과 씨름한지도 2년이 지나서 겨우 나름의 결실을 보았습니다. 

배풀식에서 과감히 밀폐형으로 갈려다 싱글앰프의 한계를 생각해서 덕트형으로 진입했는데 아마도 직감적으로 성공예감이 듭니다. 

출력부족없이 아주 호방한 클라톤혼의 세계로의 보상을 받을 생각을 하니 오디오란 참 재미있는 취미생활이란걸 새삼 느낍니다. 

이번에는 충분한 인클로즈의 체적을 살리기 위해 전면보다 깊이를 늘려서 체적 공간을 확보한것이 오늘을 있게한것 같습니다. 

길이가 제일큰 클라톤혼이다 보니, 인클로즈칫수는 550W x 1580H x 670D mm가 되었으며, 미송합판은 18mm 두께를 사용했습니다. 

만년에 용기내어 추진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특히 인클로즈제작에 성의를 다해주신 전남 화순의 박사장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좁은공간에서 클라톤이나 비오노르는 이것이 또한 대안이 아니겠냐고 생각을 적어봅니다. 

처음에는 소리가 되질 않아서 답답했는데 3개월이 지나면서 중역부터 자리를 잡아가면서 저역이 살이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덕트형을 비릇한 밀폐형구조 저역의 관건은 흡음재와의 싸움 즉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넣는냐 하는것이 마지막 복병인것 같습니다. 

긴시간의 튜닝에 자신이 없으시면 송판 후도를 18mm가 아닌 15mm이하로 하고 보강목으로 강도를 잡는 방법이 좋은 팁이 되겠습니다.

두께가 두꺼우면 통이 울지는 않지만 아주 정돈된 깊이있는 소리를 들을수 있어 긴시간을 기다린 보상을 주는것 같습니다.

좁은공간에서 씨름중이신분은 한번 도전해보시길 조심스럽게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현재 육안으로도 가시적으로 느낄수 있고, 구별될 정도로 건조가 되어 무광 호도나무 천연무늬목의 질감이 손에 잡힐것 같습니다. 

풍성해져가는 소리도 물런 좋지만 목재의 질감이 아주 아름답네요. 박사장님,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납1a16드라이버와 2a9우퍼에 클라톤혼을 사용했으며, 네트웍은 바이타복사 cn456 입니다. 

앰프는 텔레풍켄 AD1싱글파워에 v76m트랜스프리와 v72 포노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튜닝햐다보니 사진에서와 같이 트위터가 너무 높아서 혼 중앙으로 옮겨서 장착하고 사진 추가 했습니다. 

트위터는 ev t-350을 쓰다가 현재는 제 취향에 딱맞는 coral 혼트위터(가성비가 아주 좋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대로 건조되는 금년 년말쯤이면 통배음이 아마도 100% 무르익어 생각속의 그 음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거실이 좁아서 스피커2짝의 사진 앵글잡기가 정말이지 힘드네요, 왜곡까지 피해가야 하니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곡예하는 기분입니다.

엘가의 첼로협주곡을 spu-a와 tsd-15로 번갈아 들어보면서 인클로즈의 건조진행 과정과 흡음재의 투입효과의 변화를 체득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