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처음 해본 AR 의 속살 과 같은 소리

by 최경록 posted Jun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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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은 재미난 기기이다 / 탈도 많은 기기이다 

많은 관심을 갖게 하니 많은 화도 날수 있는 기기이다 

여러 오디오 못지 않게 애착이 많이 가는 장르의 오디오 ( 1968 년부터 )


재품의 탄생 배경에 시리얼 넘버가 있고 초기형과 중기형이 존재하는 여러 얼굴을 가진 

같은 이름의 AR  차라리 이것을 들고 전철을 타는것이 아니었는데 .........

우리집 자게장 옆에 자리를 지키던 3A 당시 세운상가 김부장 가격 18만원  (당시 마랑츠 4300 quadradial 4ch amp )

jbl L36  책장 옆이나 천정에 다는게 유행  (다방에 천정에 놓았다고 집에도 천정에 놓는단다.)


오래된 기기의 재생을 통해 좋은 소리를 찾으려는 복원의 노력은 어떤 오디오 보다 

강한것 같다 중학교 인연이 된 3A / 당시 3는 전설로만 들리던 ...


오래되고 부식되고 때로는 유닛이 고장 났어도 힘들게 삐져나오는 독한 바이올린 소리는 

두말 하면 잔소리처럼 아주 슬프게 들린다 이런 스피커가 또 어디 있을까 ?

좀더 잘 살려보면 좋은 소리가 날지도 몰라 부터 의심이 시작 ......


슬픈곡을 정말 슬픔 답게 울리는 스피커가 AR 장르 말고 또 있을까 ?

발고 경쾌한 곡에 대한 명곡은 거의 기억에 없다 

오히려 리찌 바이올린에 대한 슬프고 애절함은  AR 만이 지니고 있는 묘한 표현력에서 

이미 10년이 지나 다시 이것을 찾고 재 조명하고 싶은 정도의 충동을 느낄 만큼의 

큰 마력이 있는 오디오이다 


말 그대로 음향 연구소라는 곳에서 만들어진  타이틀처럼 

소리를 내는 구조 자체가 악기와 많이 닮은 오디오 

재품 라인업에 맞는 정확한 생산을 이룩하지 못한 비운의 AR ( 소리만을 만들기 위해 만든 재품인지 생산성에 대한 QC POINT 는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이것을 따라한 KLH 의 조립방식 AR 보다 역순 조립 방식을 택했고 이미 고장은 재생이 아닌 교체로 이어지게된다 )

 

바이올린의 나무가 마르고 삮고 갈라지듯  동이 그리고 구리가 녹슬고 접점고장이나기도 하는  /  

혹 발매당시 미국에서도 말이 많고 탈이 많아 5년 ( 5years warranty )를 시행한 유일 무일한 회사  


 jbl 과의  제품 경쟁에도 소리 내는 방식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존심을 지키려 했던 

AR COMPANY 유닛를 고치고 어테뉴를 재생하면서 또 다시 옛날 즐겨 들었던 향수 같은 소리가 나길 바라며 

또 다시 스피커를 만져 본다 


이번에는 최고 점까지 가보려구 삼점지지 사점지지가 없어지면 그래프가 어디까지 나오며 

어느한계가 ar의 마지막인지 영원히 끌어 않을 스피커를 만들자 


아직도 아무도 손대지 않은 ar을 다시 리오더 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