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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턴테이블의 정속유지

by 장진우 posted Apr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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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턴테이블에 대해 뭣모르던 시절에 구입한 쿠즈마 스태비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스타트 불량, 스타트 후에도 제 속도가 나질 않아 내부에
모터와 플래터 축 사이의 간격 벌리기, 우레탄벨트 만들기 등 별 짓 다 해
보았습니다. 여기 동호회를 통해 방문한 군포 성음전자 사장님께써
동일 규격의 힘 좋은 필립스모터로 교체(오리지날 모터 가격은 무지 비싸게
부르더군요)하고 모터 보드를 베이스를 단단히 고정시켜 주셨습니다.
전원장치의 노후된 저항들도 교체해 주시고......그래도 스타트 후 2시간 가량
돌리면 속도가 약간 늦어진다라는 말씀하셔서 두 달 만에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수리했음에 불구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속도가 늦어지는 원인은
서브섀시와 베이스를 연결하는 스프링의 장력이 약해진데 있다는 판단이 들었
습니다. 이 판단의 근거는 플래터를 받치고 있는 서브섀시와 모터 축 사이의
간격을 벌리면 제 속도가 나온다는 것과 Linn LP-12의 스프링 대체품이
소리전자 부품장터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새로운
스프링(노란색, 알미늄은 오리지널)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굵고 튼튼한 스프링
으로 대체되어 탄성은 줄었지만 플래터와 암이 장착된 서브플래터로는 모터의
진동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연결장치를 교체한지 일주일이 지났고 어제 밤에도
3시간 넘게 턴을 돌렸는데 정속이 유지됩니다. 혹 플로팅 방식 턴테이블의 정속
유지로 (저와 같이) 곯머리 앓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사진 올리기가 어렵네요. 링크한 제 블로그 방문하시면 사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