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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횡재한 느낌

by 백성일 posted Mar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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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디오전성기인 1950-60년대에 널리 알려진 피셔, 스코트등과 경쟁하던 미국 한회사의 7591출력관으로 전술한 경쟁상품과 동일한 관구성의 한 인티앰프가 오래전에 내손에 우연이 들어 왔다. 이브랜드는 내가 1960년대 오디오를 갓시작하고 첫외제 앰프로 들어온일이 있어 반가히 맞이 했으나 8-12인치 플레이지에 물러 몇번 듣어 볼정도로 나에게 천대를 받고 있다가 근래 오디오를 정리하면서 내처버리려고 노력하던중 한 동호인에 의해 몇일전 가까스러 시집을 갔다. 그런데 왠일인지 하루밤 자고나서 서방을 맞고 내품에 다시 돌아 왔다. 심지어 이런 고장난 물건을 장터에 내놓치마시요라고 호통까지 들었다.

집에선 비록 8-12인치 플레인지를 순박하나 정상적으로 울려주던 앰프가 하루저녁사이 병이난것일가 하고 금금해서 이번에는 정확한 응답을줄 알텍 A5와 탄노이오토그라프 레드15에 물려 테스트를 해보았다. 놀랍게도 그 야생마 알텍이 단숨에 얌전하고 부드럽고 예뿐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일전 300여만원 가까이들려 구입한 KT66관구성 영제유명앰프 저리가라하고 탄노이를 아주 중립적인소리로 잘 울려주었다. 한시간전 받었던 돈을 내주고 서방맞고 돌라온 앰프를 손에 들었을 때는 죽을 맛이였다. 

지금은 이것이; 왠 횡재냐하고 좀전 밉던 반품한 그동호인에게 고개 숙겨 감사를 표하고 싶어 전화기를 들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려 했드니 내목소리를 몇초 듣고 나서 말도 없 전화를 끈었다. 끝까지 나를 실망시킨다. 이것이 빈티지 오디오를 하는 재미일 것이다.(폼푸질로 오인할까바 브렌드명은 올리지 않으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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