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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랜스 방식 앰프의 위용

by 한지영 posted Jan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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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동호인 한분께서 소리한번 들어 보라고  앰프를 들고 오셨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300B였지요.

 

저는 이상하게 300B의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불안해   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무엇 때문 인지는 몰라도 그소리 자체가 저에겐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고역에서 생살을 베는듯한 느낌과  저역의 허전함이 원인 일거라고 생각해 보지만

 

체질적인   그무엇이 있을거라  믿고 제가까이  두지않았지요.

 

그래서..

 

300B가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마음속 으로 생각하면서 가져오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스피커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각각 JBL과 알텍의 대형기기를  통해  나오는 소리는 ...

제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고역은 하늘 거리면서도 쏘지않고

저역은 큰 음량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꽉찬 느낌 이었습니다.

 

300B에서 이런 소리가  나다니...

 

앰프의 부속이 궁금해서 밑바닥을  열어    보았습니다.

 

어라!

 

수많은 고급 빈티지 부품들로  꽉차 있을거란 상상을 한방에 보내버리더군요.

 

앰프 밑바닥 그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항도  커플링도..

 

제작자의  전해온 말은

"오로지  트랜스  연결로만 소리를 낸다"  였습니다.

 

오디오  자작파의 최후 종점 이라고 하는  바로 그 올트랜스 방식 앰프였습니다.

 

높은  제작비와  기술적인 어려움 으로 국내에서는 부산의 한분만이 선보였던 바로 그  올트랜스  앰프.

 

그동안  다른   관 으로  된   같은방식의 앰프는들어  보았지만

 

300B는 처음 인지라 놀라움은 더큽니다.

 

이런  감동은  정말이지  오디오  삼십수년동안  몇번 경험해 보지못한  크나큰 감동 이었습니다.

 

저의  말이  믿기지않으신  분은  

본인의  앰프를 들고 오셔서 비교청취해 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입니다.

 

올트랜스  방식 앰프..

오디오 라이프에 큰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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