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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고

by 이영희 posted Mar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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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트루소닉을 위한 배플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만
앰프를 이것저것 들이며 새로운 가능성에 부풀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드디어 느낌이 오는 기기들을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맥킨토쉬 c20프리앰프를 중심으로 해서 오로라 300b 앰프, 맥킨토쉬 mc30, 오디오리서치 클래시 60를 들어봤습니다.
300b 앰프는 너무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 기대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구요. 클래식 60은 흠잡을 곳없는 소리였지만 빈티지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와는 역시 거리가 있더군요,  그리고 제 마음속엔 그래도 삼극관 앰프를 울려보고 싶은 욕구도 거슬릴 수 없고.
그래서 현재 제 마음에 가장 들은 기기는 ul사운드의 300b앰프 입니다.
저는 소리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재주가 전혀 없습니다만 정말 듣기 좋은 소리 같습니다.  박성준님댁의 s9500에도 도움을 받아서 연결해 봤는데 "해상력만 조금 더 보강된다면 구동력, 음색, 표현력 모두 일급"의 앰프랍니다.  하지만 박성준님은 들리지 않는 소리도 찾아서 느끼시는 분이시니 저에겐 지금도 과분한 해상력 입니다.  그런데 꼭 첨언하고 싶은 말이 s9500은 들으면 들을수록 완벽한 스피커 같다란 생각입니다.
프리앰프도 c20의 부품을 바꾸어준 후에 많이 좋아졌지만 우연히 들은 오디오리서치 sp-8이 너무 좋아서 두 기기를 같이 사용하고 파워는 ul사운드의 300b로 가려고 합니다.  소편성이나 보컬은 c20 이 좋고 대편성이나 대중음악쪽은 확실히 sp-8이 좋습니다.
배플이 완성되어 오면 소스기기도 업하고 싶은데 빨리 로또라도 당첨되어야 하는데 돈들어 갈곳은 많고 돈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