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저음의 매력

by 오형석 posted Jun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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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크랫 복각통을 이년전에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역할을하는 통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도무지 매력을찾지못하고 구석에 쳐박아놓고 다른스피커로 음악을 듣던중

우연히 이통의 제작자님댁에 방문 할 기회가있어서 조그마한(4"와 6.5")복각통에서 나오는 잔향감있는

저음역의 풍성함을 듣게되었습니다. 도무지 믿기지않더군요. 전 제대로 저음을 들어보기위해 조그만 골방에서만

음악듣던제가 무려 12"유닛만 모으기 시작한겁니다. 그러나 저음의 풍성함(?)일 뿐 잔향감(?)있는 초저역은 

무리였다는 실망감이있었는데. 그분이 운영하는 시스템중 프리는 진공관이되 파워는 티알파워였다는데 착안하여

집에 오자마자 저도 진공관프리에 마침 놀고있던 티알파워(인켈MD....아시죠?)를 구동시켜봤더니 드뎌 이놈의

아리스토크랫이 반응을한다는겁니다. 놀라운 저역...그 잔향감...퍽퍽 소리내던 저음이 둥둥~울리며 내주는겁니다.

그래서 느낀게 지금까지 6v6 6l6 2a3(죄송) el95 ell80 el84 싱글이나 PP를 다 구동시켜봐도 꿈쩍않고 자기소릴 내주지않던

아리스토크랫복각통이...티알파워에 무릎을꿇고 과거의용서를 빌더라는겁니다. 궁금한게 도대체 제 진공관파워가 

아무리 저가의 싸구려지만 아리스토크랫통엔 나름 음압높은 풀레인지인데도 제소릴 못내줄수있나 의문이 듭니다.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제진공관파워가 출력이 너무 낮아서인지 원래 아리스토크랫은 진공관으론 못울리는거였는지..

아니면 제가모르는 원인이 또 있는건지...고수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쌩초보가 몇자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