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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의 컷오프 주파수 선택 고민

by 윤영진 posted Oct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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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는 젠센(원래 젠센이었으나, 유닛과 네트워크가 하도 복잡한 혈통으로 혼혈이 되면서 잡종이 되어 버린)은 3웨이로 750Hz와 7Khz에서 끊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젠센의 중역 혼과 드라이버는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고 중기 이후 것은 모양새나 음이나 조금 믿음직스럽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역 드라이버는 WE이나 RCA 등 다른  제품을 이것저것 쓰다가 지금은 클랑필름 것으로 정착해 쓰고 있습니다.
역시 남은 문제는 혼인데, 보통 800Hz 정도에서 끊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RP-201이 트라이프렉스 시스템의 기본인데, 이게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이것저것 구해서 비교해 보고 있습니다.

우선 모델 형번은 잊었지만 JENSEN의 초기형 혼과, 역시 구형인 XP-201 드라이버와 혼을 사용해 봤지만 그냥 괜찮은 정도고 딱- 이거다 하는 소리가 안 납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서 바이타복스로 추측되는 영국산 500Hz 혼을 한 조 구해서 비교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Made In England라고는 약각되어 있는데, 제조사명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릅니다.
개구부 크기가 25Cm*50Cm 정도 되어서 보통 사용되는 500Hz 혼에 비해서는 약간 작고, 혼 스로트까지의 길이는 비교적 긴 편입니다.

전에 중역대 혼을 사용할 때는 자연 저역 주파수 감쇄 특성과 혼의 저역 컷오프 주파수 대역을 자연스럽게 맞춰서, 네트워크에서 잘리는 저역과 자연 감쇄분이 거의 합쳐지도록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맞다는 것이 보통 지론입니다.

그런데 최근 저역 감쇄 주파수가 훨씬 낮은 혼을 사용해서 저역을 컷해 보니, 의외로 중저역의 이음새가 좋고 중역의 깊이 개선됩니다.
이것이 중역 혼의 저역대 컷오프를 보다 평탄한 곳에 네트워크로 자른 효과인지, 혼의 만듬새와 깊이가 작용한 것인지는 저로서도 판단이 안 섭니다.

더 3가지 혼과 드라이버를 비교해서 검토를 해야 하겠지만, 혹시라도 이 문제에 고견이 계신 분은 답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