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정말 감탄이 나오는

by 이영희 posted Mar 02,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말 저같은 초보에겐 금과옥조로 들리는 박성준님의 말씀이십니다.
특히 오디오는 속썩일때가 한창 연애할 때 "자기"이고 소리가 마음에 들기 시작하면 집에 모셔놓은 마누라와 같다란 말씀!!  너무나 쉽게 이해가 되는 조언입니다(결혼 8년차이다 보니^^)
저는 오디오를 한다는 것이 어떤 특정 수준의 소리의 경지를 찾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수준이상의 기기들도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 유명한 명기에 대한 동경과 소유욕이 발생하더군요.  그런 기기를 갖춰야만 일정 수준이상의 사운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요.
하지만 박성준님의 말씀은 특정 소리가 아니라  그때그때 변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와 기기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란 말씀이시죠?
남의 소리를 부러워 하고 내소리를 창피해 하기보다 개선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떤 고가의 기기를 얻은 것보다 오디오 앞날이 환히 뚫리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