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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신도 300B라도 배가를건 갈라야

by 변기표 posted Nov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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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남 형님도 드뎌 빈티지 장맛에 푹~ 빠져~ 빠져~ 버리시는군요  ^^
(엘피 두장 찾으러 가도 되나요?  제퍼슨,테일러)

Sprague 730P 는 메탈라이즈드 폴리프로필렌입니다
혹시나 잘못 알고 있었나 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http://www.newark.com/jsp/content/printCatalog.jsp?cat=vishay2&page=0056&display=single

묘하게도 PP 아닌 Mylar 나 PE 재질에도 듣기 좋은 콘덴서가 가끔 있는 것을 느끼는 걸보니

추측하기엔 필름의 재질 보다는 기타부가재질이나 제조공법등에  좌우되는 부분도 음질,음색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 ..합니다

어지간한 필름 콘덴서는 제 취향엔 황금기때의 고급 오일콘덴서보다 전체적인 경향이
조금 아쉽게 들리더군요..제 스피커가 알텍 A-5 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요즘의 초고가 하이엔드를 가끔 얻어 듣다보면
싱싱한 초고역에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이미 빈티지화되어가는 내 청춘이 모든 걸 용서해 주더군요....^^;

10수년전의 하이파이 앰프 제작자분도 제 알텍에 비타민큐를 넣어서 대충 만든
-80년대 말에 제작한 다이나코470 아웃트 쓴 EL34 차동 피피-7308 드라이브-초보작 시절이었습니다..만.. 아름다운 고역에 놀라더군요...모렐 166과 32? 트위터  하고도 같이 들어보고..

제 개인적으로는 오일이 들어간 콘덴서가 (현대적인 젠센등도..) 필름등의 자극감을
댐핑해 주는 것 아닌가..싶어서 땜질시 1차적으로 손이 갑니다..  

그래선지 젠센등의 현대적인 오일 필름등도 꽤 고려되지만,
땜질시에 달아볼까 하다가도
  아슬아슬한 고역의 스릴링에..멈칫 ..하곤 합니다..  
(취향이 안 맞는 듯..  하긴 인터커넥터나 회로 보정등으로 충분히 커버되긴 합니다..)

워낙 오래된 물건들이라 그런지.. 좋은 소리 날려면 몇 달 이상은 굴려야 합니다...

하긴 전체적인 튜닝이야 100% 인두 잡은 사람  맘 아니겠습니까만...

그럼..즐거운 땜질을..

>빈티지 고수님들이 하도 배를 딴다기에 표현을 도용했습니다..
>제귀에는 이상하게도 사진의 필름 콘덴서 소리는 좋은 줄 모르겠습니다..
>필름이 들어가면 고역이 거침을 느낍니다.
>특히 혼타입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 지는것 같습니다...
>
>하여 신도고 뭐고 이 필름을 제거해야만 직성이 풀리니....
>어렵게 구한 비타민 큐가 너무 커서 장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역시 필름 보다는 훠어얼~ 좋게 들립니다....
>
>주위 사람들이 그럽니다...나중에 팔때 어떻게 하냐고....
>평생 들을꺼니 그런 걱정 안합니다....^^
>참고로 신도 프리도 필름은 다 제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