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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Heal 음악 청취의 계절2

by 이경일 posted Sep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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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음악이 있는 치유의 공간’
이경일 소장, 아파트 주민 위한 음악감상실 구상
장기적 목표는 음악와 문화 공유하는 공간 마련
2016년 08월 23일(화) 10:47 [경산신문]
 

↑↑ 사운드 매칭 디자이너 이경일 씨가 근무하는 윤성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자신의 음악관을 들려주고 있다.
ⓒ 경산신문


"음악이 고픈 사람들이 있어요. 나는 그런 음악을 전할 뿐입니다. "


지난 16일 저녁, 이경일 소장을 다시 찾아갔다. 첫 방문에서는 소리에 어울리는 선곡을 우선으로 하느라 신청곡은 금지(?)됐기 때문이다. 아주 어릴 적에 단칸방에서 여섯 식구가 굴비두름처럼 누워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던 노래들. 파도소리가 자장가처럼 밀려오던 ‘모나코’ 조용필이 영어로 부른 걸 소리나는 대로 적어 외웠던 ‘님이여’, 지금도 유튜브에서 찾아들을 수 있는 노래들이지만, 내 몸체만한 스피커로 듣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JBL 4343’은 팝과 재즈, 록, 가요, 국악 모두 듣기 좋다. ‘올 알니코’ 스피커에서 나오는 풍성하고도 윤기 나는 소리들이 가슴을 쿵쿵 울리다가 뜨거운 김처럼 훅하고 빠져나간다. 이경일 소장은 지금 국산오디오를 조련 중이다. 국산오디오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켈 SAE 시리즈와 8500파워와 프리 등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앞에는 사랑하는 만큼 알고 싶다 는 전제가 깔려 있다. 다음 방문이 기다려진다.

# 오디오 수집의 세계도 치열할 것 같다 지금은 모바일시장이잖아요. 이베이가 있단 말이야. 해마다 가격이 올라요, 10% 이상씩. 왜? 돈 주고도 못사니까. ‘웨스턴’은 장난 아니고 고급으로 다 갖추려면 약 30, 40억씩 갑니다. 파주 모씨가 갖고 있는 건 잽도 안 될 수도 있지. 알만한 모 재벌가에서 갖고 있어요. 단종 됐지만 진공관은 지금도 거래는 됩니다. 저게 1945년도 ‘실바니아’ 진공관이에요. ‘AR리시버’ 같은 거, 지금 약 70년이 됐는데도 미국에서 물건을 받아보면 어제 나온 것 같은 상태지. 그들은 보관을 잘해. 밀폐해 넣어뒀다가 들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손자가 이걸 내놓는 거야. 반짝 반짝, 베스트 컨디션. 그야말로 타임머신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거요.


영국이 자랑하는 스피커 ‘탄노이 오토그라프’가 있어요. 목공기술의 극치예요. 또, 뒤로 쳐서 나오는 백로드 방식의 메이커도 있는 등 무수히 돈을 들여서 세계적인 메이커들이 1920년부터 몇 년이야, 1960년까지 40년을 머리 싸매고 연구한 거지. 그 뒤에 ‘AR’스피커라는 게 있어요. 바로 뒤에 밑에 까만 거. 그게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습니다. 명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공연 당시 그 스피커 두 개로 울렸던 게 약 70년이 됐지만, 매니아들 사이에는 그 환상을 좇아 최근 가격이 10배 이상 올랐습니다.

# 사운드 매칭 과정이 궁금하다
연애해 보셨죠? 남자라고 기자님하고 다 맞는 게 아닌 거요. 최고로 고민하는 것들이 뭘까. 궁합을 맞추는 것. 앰프가 아무리 좋아도 스피커가 안 받아주면 꽝인 거요. 그래서 수많은 매니아들이 부인 몰래 1000만원 주고 사놓고 이거 50만원밖에 안 줬다고, 오디오로 가정파탄나지 않도록. 그런데 고가를 들여 산 스피커를 딱 물려보니, 이게 원하는 소리가 아닌 거야. 미치는 거지. 그런 시행착오를 20대부터 60대까지 하고 있는 거여. 뺐다 박았다, 샀다 팔았다, 돈 다 나가고. 저 같은 사람은 그런 걸 많이 겪다 보니까 어느 스피커는 어느 게 어느 정도 맞는지 알죠. 그래서 이젠 들으면 뼛속까지 소름끼치는 소리를 만들어 간다는 거요.

 
스피커도 좋아야 되고 상태도 좋아야 되지만, 연결고리인 선재, 매파를 잘 서야 돼. 이 세계는 매칭에 즐거움도 주지만 희열은 2%고 과정의 98%가 고통의 시간이야. 고급기기를 오바홀 하신다고? 3000만원입니다. 왜 놀랍니까? ‘웨스턴’ 한 대에 제대로 갖추면 30억인데. 보유 모씨는 비용이 무서워 못 합니다. 빈티지 ‘웨스턴’ 오래된 오디오는 내용연수로 납땜도 부식되잖아요. 다 떼어내고 전부 납땜을 다시 합니다. 당시 도면을 찾아 콘덴서 및 저항 등은 얼마며, 세팅을 전부 새로 하는 거니까 복원하시는 분인 명장들은 그것을 몇 개월에 걸쳐, 엄청나게 힘든 모내기작업 끝에 완성하고 원래의 상태와 책자로 리포트까지 발급해 주지.


지금은 옛날 부품이 없으니까 이베이에서 상태 좋은 게 있으면 구입할 때까지 현재의 부품으로 상태를 우선 유지하며 원래의 부품을 구하는 온갖 노력들을 다 하죠. 그래서 이 세계에서는 완성된 훌륭한 소리를 기대하는 기다림에 미학이라는 것도 있어요. 요즘 매니아들은 수많은 오디오를 갖고 있습니다. 비싼 기계에서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은 당연하잖아.

 

고수는 상대적으로 구입이 저렴한 국산으로 매칭을 잘해 그 못지않은 최고의 소리를 내주면? 허무하지. 결론은 오디오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오디오라는 것은 좋은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노화되면 필수적 부품교체를 해야 되잖아. 부품들은 30, 40년을 못 버티거든. 그러나 교체비용이 아까운 분들은 위용만 자랑했지 원래 제 소리도 아닌 걸 듣고 있는 거야. 그래서 권장컨대, 한번이라도 제대로 들으시려면 처음 나왔을 때처럼 물리적인 특성을 보수, 유지,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며 최상의 컨디션인 오디오가 가장 훌륭한 소리를 내어 준다는 거지.

# 좋은 오디오로 들으면 무조건 최고다?
오디오도 중요하지만 소스가 굉장히 중요해요. 가수가 최전성기 때 부른 노래. 이미자 씨에 ‘동백아가씨’ 요즘 상태 좋은 음반은 30, 40만원 합니다만, 그 노래를 20대 초반에 불렀단 말이에요. 목소리가 익지 않았단 말이지. 전성기 때는 드라마 ‘여로’ 같은, 일본공연 가서 일본어로 부르는 ‘동백아가씨’를 들으면 목소리에 힘과 농염하리만치 무르익은 기교와 테크닉 또한 대단해요. 그런데 지금 이미자 씨에게 그 옛날처럼 불러주시겠습니까? 하면, 안 되잖아.


조용필 씨가 아무리 용빼는 재주가 있어도 지금은 베스트컨디션은 아니라는 거죠. 왜 조용필인가? 그때 위대한 탄생이라든가 하는 밴드의 조합들, 그리고 우리나라 당시 스테이지 녹음기술이 좀 부족했잖아. 반면 당시 일본 녹음시스템은 무시무시하게 좋아. 나훈아 씨가 일본 가서 부른 거 하고 한국에서 녹음한 ‘머나먼 고향’을 들어보면 한국음반은 못 들어요. 그들의 음향장비와 기술들이 뛰어난 거야. 조용필 씨가 일본에 가서 부른 공연실황 녹음음반을 들려주면 제 오디오 앞에서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좋은 소스가 감동을 이끌어 주기에 절판은 되였지만 그러한 명반들을 수집하고 갖춰야 한다는 거지.


최고로 아쉬움이 남는 가수가 패티 김씨예요. 옛날에 초창기 L.P가 제게 있어요. 미국에서 활동하다 왔을 때 당시 우리나라 가수와 완전 다른 거야. 군계일학인 거지. 그런데 은퇴하기 전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나이는 어쩔 수가 없잖아요. 성량이 미치지 못하고 그런 부분에서 40대에 최고에 목소리를 팬들에게 들려줄 수 없다며 더 이상 부르는 것은 관객에 대한 모독이라며 은퇴를 선언하였던 일본가수 미소라 히바리를 생각하면 많은 아쉬움들이 있었죠.


옛날에 모씨의 미국에 있는 L.P판 사려고 비행기를 타고 가기도 했어요. 그런데 음반은 약2000번밖에는 못 들어, 또, 최고로 귀한 음반을 갖고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가 중요치 안타 봐요. 3만장, 4만장을 평생 다 들을 수 있을까? 필요 없어.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좋아했던 음악은 저의 음반보유기준으로 보면 채 1000장이 안됩디다.

# 소스에 따라 오디오 구성을 바꾸나?
오디오는 시대적 음악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악기를 봅시다. 1930년대에 전자악기가 있었습니까? 없었죠. 시대가 발전하면서 6~70년도 드디어 무브 음악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자올겐, 전자드럼음악을 쏟아놓으면 빈티지 얘들은 제대로 표현을 못해줘. 그 당시 유행했던 음을 내기 위해서는 앰프나 스피커 다 보강을 해줘야 되는 거예요.

 

디지털 시대 CDP도 중요한 것이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데, 유럽쪽 ‘스튜더’와 ‘필립스’ 그리고 일본 ‘소니’ 등들이 무수히 노력해서 방송장비로 썼다는 거죠. CDP조차도 오디오 조합 구성과 듣는 음악 장르인 클레식과 팝 선택에 따라 하나에 기만원서부터 기천만원까지 제품선택을 하여 구성해야 한다는 어려움들이 존재하지.


무엇보다 제일 안타까운 게 마리아 칼라스 같은 가수. 스테레오가 안 되는 거야. 모노시절인거야. 스피커 한 개 가지고 들을 때야. 스테레오 시대가 오면 스테이지가 확 달라지잖아. 거기에 따라 오디오도 그 당시의 음악을 맛보려면 예를 들어 이글스의 ‘호텔캘리포니아’에 라이브에서 터지는 가슴속을 뒤흔드는 ‘펑’ 소리, 다른 스피커는 죽어도 안 돼. ‘JBL 4343’으로 들으면 가슴에 ‘펑’하고 와 닿는 소리 전달기기는 저거밖에 없어. 원래 미국에서 모니터용으로 15인치 궁디가 펑퍼짐한 스피커를 개발해서 방송국용으로 팔아 물라 캤는데 일본인들이 다 사는 거야. 그리고 콩딱까리 만한 집에 이 커다란 스피커 갖다놓고 듣는 거야. 이상스럽게도 집이 작은 일본에서만 판매가 급증함에 시장조사를 마친 미국아들이 놀랐뿟제.


유럽에는 저 스피커가 없어, 그쪽 갈 틈도 없이 일본에서 다 사버리고. 이베이에 들어가도 저 스피커는 없어. 미국조차도 없어. 요즘 일본인들은 저걸 싹 오버올 해서 레드, 블랙하며 생산품처럼 한화로 1500만원 정도로 판매한다고. 과거 미국지하철에 있던 ‘웨스턴 일렉트릭’ 스피커까지 저렴하게 다 구입해서 요즘 일본에 가면 진열 쫙 해놓고 도대체 몇 배냐? 100배 이상 올려 팔아먹고 있는 거야.

 

중국인들이 아무리 부자라도 웨스턴 일렉트릭 300b 진공관 하나 사러 간다. 미국 가나? 일본 가. 가면 시대별로 쫘악. 얼맙니까? 한 개 500만원. 누가 사냐고? 안 사면 병나는데? 한국인들 역시 내가 갖고 있다. 그게 오디오의 세계입니다. 한국도 최근 베트남인들 집중매집으로 ‘JBL 112,166’ 등 괘짝 스피커 씨가 말라가고 있어요.

# 아날로그 방식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예전 모 방송국에서 식물에 실험을 했어요. 디지털 음악과 아날로그 음악을, 디지털 들은 식물은 1주일도 안 돼 죽는데, 아날로그음악을 들은 건 점점 잘 자라는 거야. 디지털 음악, MP3 음악은 완전하지도 않고 깎아먹은 거 자꾸 들려주면 인성들이 전부 고약해지는 거야. 아이들이 가만있지 못하고 내 들고, 뛰고 하는 것이 듣는 것과 먹는 것에 달렸다는 거지.


주택법 발효로 관리실 2층을 문화적 공간 음악실로 해볼까 합니다. 아파트 관리업무 종료 후에, 우리 입주민들께서 지치고 힘들고 어려울 때 오시면 음악도 좀 들려드리고 내야 뭐, 삭막한 공동주택 입주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친밀해질 게고, 만나는 입주민들 또한 서로들의 소통으로 좋은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져 생각들도 많이 넓어질 거며, 무엇보다 제가 예전부터 꿈 꿔왔던 음악으로 진정한 공동주택 아름다운 관리문화를 꽃피워볼까 하는 염원을 해 봅니다.

# 음악감상실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대구시내 동아양봉원 있죠, 거기서 대백 가는 상가서 과거 레스토랑과 음악 감상실 등을 경영했어. ‘하이마트’는 클래식전용이고, 당시에는 ‘포그니’, ‘행복의 섬’, 대백꼭대기 ‘무아’라든지. 망했죠. 왜 망했을까? 나는 영상 때문이라 봐. 사이먼 앤 가펑클 뉴욕공연에 100만명이 모였고 스콜피온스 독일공연에 100만명이 모여 라이브로 즐겼지. 눈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유행한 ‘AV뮤직비디오’ 음악들이 감상실을 조진거야. 눈이 가면 소리는 끝이야. 음악은 눈을 감고 들어야 해. 음악이 흐르면 어려웠었지만 행복지수들이 높았던 그 시절을 떠올리지. 그리고 기기를 통하여 나에 청춘시절로 이끄는 것, 또한 언제든, 또 그 누구든지 불러낼 수 있는 매개체는 오직 오디오뿐이라고 생각해.


사람은 의욕과 봄날 같은 기대감이 있어야 돼. 내가 좋아하는 게 있어야 된단 말이야. 옛날 다 떨어 먹고 찬찬히 보니까 집에 석유곤로 하나 남아 있더라고. 최소한 집사람께 경제적 고통은 없도록 이카고 있는데,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 음악을 통한 네트워크는 상당히 중요해. 다양한 직업의 많은 사람들과 사람들이 교류하고, 좋은 정보 있으면 나누고. 저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노을 지는 저녁, 오시어 음악 들으며 막걸리한잔 나누는 이런 게 얼마나 인생을 살찌우고 좋으냐구.


그래서 남은 꿈은 오디오들로 음악이 흐르는, 조그만 관련 가게를 해보는 거요. 경쟁력은 돼, 한 40년을 장만해 놓았잖아. 다른 분 들은 돈은 있어도 이런 소리를 낼 수가 없어. 나 만에 향기로 우리들 쉼터를 꾸미는 거지. 비싸게 받아도 안 되고 운영과 힘에 부치지 않고 소일 할 정도로만. 요즘 사람들 문제가 갈 데가 없는 거야. 규모 있는 음악 감상실을 하면 다 말아먹는다고 생각해. 요즘 L.P바도 있지만 그건 간사스러운 거야. 제대로 된 소리로 울림을 주려면 스테이지부터 제대로 하고 누구라도 여기 한 번 들어가 보자 해야지.


솔직히 경산인구 많이 늘었지. 하지만 문화거리는 없잖아. 대구 김광석거리, 전주 한옥마을은 터져나가는데, 여긴 배설문화가 많지. 옥산2지구. 정작 경산시민들을 위한 문화거리는 없어. 그러니 만들어야지. 문화라는 게 쉬운 게 아니지만 대구가 전국에서 문화에 투자를 꽤 많이 한다지만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김광석거리엔 주말 한 5000명 와서 사진 찍고 가는 것이 전부야. 반면 전주는 마실 하나로 대박 터트리고 있잖아.

 

대구시민회관에 외국 모 오케스트라 지휘자 지불 수억대 연봉을 보니 투자에 비해 일반시민들이 과연 그 공연을 얼마나 보겠어. 특정부유층들만 활용하는 것 같아 소외된 서민들을 생각하면서 몹시도 씁쓸했지. 또한 한 번씩 기획하는 대중가수공연도 있지만 소담스럽게 오디오음악으로 즐기는 곳이라도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나 만들면 어떨까하는 바램에 아쉬움들이 있어.

# 음악은 추억을 소환한다
젊은 시절, 오디오대리점을 하며 당시 출시 고가 ‘스콧트’ 컴퍼넌트 할부금을 안주는 사람 땜시 그 지분을 인수, 팔자에도 없는 해수욕장 텐트장사를 했었어.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때 한 여인을 사랑했고. 장래를 서로 약속했지만 갑자기 모 신문사 주필이셨던 그 여성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부채 갚기가 몹시 어려웠었지. 그때 모 고속버스회장 자제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 모친에게 적극대시를 하는 거야.

 

점차 그렇게, 그렇게 사랑도 변한다는 생각을 했지. 당시 나 같은 돈 없는 사람하고 결혼해봐야 고생만 하잖아. 떠나오는 고속버스에서 엘튼 죤의 처절한 ‘Tonight’을 들으며..... 시작한 모 해수욕 텐트장사라도 잘 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 해 여름은 매일 하늘은 시커멓고 무수히도 비만 오는 거야. 쫄딱 망했지. 매일 실연에 아픔과 날려버린 재기상실 자본금에 대한 상념으로 모래사장에서 바다만 쳐다보고 애환에 소주를 무수히도 마시고 취해 흐느끼며 들었던 노래가 바로 이 노래랍니다.

 

조용필 씨 대표곡 일본 NHK 라이브공연 ‘창밖에 여자’


자! 추억하며 기자님, 함께 들어보시죠.


ⓒ 경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