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다른 독일사람

by 유철호 posted Mar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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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베이에서 물건을 하나구입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독일내 현지배송비가 18유로나 되었다

기껏해야 6-10유로면 충분한데 이상하게도 현지 운송료가 비쌋지만

물건값이 그정도는 싼것같아서 군말없이 구입했다

 

그리고 그물건은 나에게 도착했고 상태도 좋고 작동도 잘해서

휘드백에 "최고의 판매자 그리고 빠른배송"(물론 영어로) 이라고 보내니

이틀뒤에 독일의 판매자 한테 멧세지가 왔다

 

내용은  " 난 어느 여사님에 부탁을 받고 당신한테 물건을 팔았는데

그여사님이 나에게 오늘 연락이 왔는데 현지운송료로 10유로가 쓰여졌고

8유로가 남아서 구매자한테 돌려주라하여 당신의 페이팔계좌에 입금했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뭉클햇다  물론 큰금액아니고 별생각없이 지나칠수 있지만

두분이 차례로 환불을 결정한것을 보고 난 한참을 멍하니 생각하며 독일사람의 정직함에 놀랐다

이야기는 다음부터이다

나는 하도 고마워서 멧세지를 보냈다  "환불에 감사합니다  당신은 돈을 환불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환불을 하셨네요 왜냐면 그만큼 물건값이 쌋거든요"

 

다음날 답글이 올라왔다  " 그렇다면 8유로를 다시 환불해주세요 부탁합니다"

이거야 말로 서로 다른 문화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