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고보니 복장 터지던 어느 업자의 판매행태

by 김현우 posted Jan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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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이트를 통해서 중고가 아닌 새제품 cd랙을 2개 구매한 적이 있었다
불행하게도 그 중 하나가 운반도중 후판이 깨어지고 벌어지는 택배사고가 생겼다
16:30분경 물건을 인수했으나 겉포장지에 찢어진 흠이 있었지만
근무 중이라 속을 열어보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다가 17:30경에 열어보니 그런 지경이었다

확인 즉시  핸폰으로 파손된 사진을 판매자에게 보내고 대책을 의논하니
택배사와 연락하고 의논해서 해결하겠다고 하며 통상 해결에 걸리는 시간이
2~3개월 동안 걸릴 것이니 그 때까지는 아무소리 말고 잠자코 기다리란다.
주변에서 조카애가 듣고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면서
택배회사에 연락을 해보잔다
연락을 시도 해보았지만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

수일 뒤 연결된 택배사에서는 놀라운 소리를 한다
이 물품은 판매자와 계약에 의해서
택배사 자기네들에게는 배달시 어떤 사고가 난다고 하드래도
결코 책임지지도 않기로 약정을 맺은 물품이란다
내가 이미 착불로 택배 배달료까지 지불한 새제품 물건인데 말이다. . .

그러면 그런 이상한 계약으로 고객에게 물건을 팔고도
뻔히 자기는 알면서 시침을 뚝따고 택배사와 의논하여 해결할 것이라는 것은 뭔 소리인가
2~3개월쯤 아무소리 말고 기다려라니. . . ?


나는 의구심이 들어 판매업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봤지만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다  
고심 끝에 노반X하라는 그 물건 생산회사의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전화를 걸어봤다
이모사장이란 분이 나의 저간의 사정을 들어보시더니
어떤 이유로도 자기가 만든 상품에의해서 고객이 손해보게 할 수는 없다시며
자신이 새 물건을 내게 부쳐주시겠단다

나는 고마운 마음에 파손된 물품에 대하여 의논하여
이사장님의 구좌번호를 물어 원하는 응분의 금액을 부쳐드리고 나니
일단 나의 문제는 일단락이 되었지만

처음 파손물품의 포장상태는 2~3밀리쯤의 얇은 홑 껍질로 된 허술한 포장이었는데
두 번째 부쳐온 물품은 라면박스보다 두꺼운 골판지 판을 cd랙 앞뒷면에다 대고
스카치 테잎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다시 두꺼운 사과상자두께의 박스에 단단하게 넣어둬서
마구 던져도 괜찮을 듯했다
앞에 택배사고가 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싸이트에서 물건을 판 업자에게 화가 났다
나는 이 업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 그는 랙을 천개도 더 팔았다면서도 자신은 업자가 아니란다

1. 택배사와 너무도 요상한 계약을 맺고도
이런 부당한 계약사실을 고객에게 알리지도 않고 배달한데 대하여
그것도 너무도 허술한 포장으로 부친데 대해서,
택배비도 고객에게 받아챙겼으면서 말이다

2. 내가 물피에  대하여 모든 것을 해결받았으면서 왜 쓰잘데 없는 소리를 하느냐는 것이었다
- -이런 택배사고에 물품배상에 대해서 업자 자신은 어떤 역할도 전혀 하지 않고 연락마저 회피했으면서도 말이다

나는 다만 업자가 고객을 기만하여
상기와 같은 고통을 준데 대하여 사과만 하라는 것이었는데 말이다

3. 우리 회원 중에 업자에게 허무하게 권리를 유린당한 글을 읽다가
나의 경험을 그 업자의 실명을 전혀 쓰지 않고 몇줄 적었더니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속담처럼
은퇴가 가까운 환갑이라는 내 나이
의사라는 직업과 의료사고 운운의 악담과 개쒜끼 등등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을 마구 토해 놓는 것 이었다
주변에 삐끼들의 은근한 엄호사격을 받으면서 말이다

정말 당해보니 복장 터지는 일이
이런 아마추어회원님들의 물건교환 싸이트에서 저렇듯 판을 치니
가슴 아픈 일이다  

오늘 아침 싸이트를 검색해보니
여전히 중고물품도 면책사유를 붙여서 팔고 있었다

그런 단서를 붙일 바에야 아애 물건도 팔지 않는 것이 온당한 일이 아니던가?

이제부터는
택배사와의 계약상태마저도 확인해얄 판이니
. . .  이래저래 마음이 불편하다

나도 여러 가지로 바쁜 사람이지만
여러 회원님들이 나 같은 황당한 일을 당하시지 않도록
노안으로 보이지도 않는 자판으로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