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바보지?

그렇지 않고서야 뚫린 입이라고 그따위 말을 지껄일수가 없지.

너같은 인간들이 있으니까 한국이 이 머나먼 남반구 호주에서조차

욕을 먹어요. 미국 식민지라고. 으, 정말 짜증나.

뭐, 반론 해보랬으니 말할 가치도 없는 글에 답변 하는건데,

이봐. 알래스카에 얼마나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줄 아느냐고 했지?

본토에도 뒈지게 많다고. 모르는 사람이 어딨겠냐. 그럼 하나 묻자.

왜 미국은 그 많은 석유들 놔두고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수입하냐?

가뜩이나 석유가 줄고 있다고 난린데 왜 그 엄청난 석유들 안풀어,

평화의 수호자라며. 이 세상을 생각해서라도 얼른 풀어야지 왜 수입하냐.

세상 석유들 다 떨어지면 그때 풀어서 돈벌 심산 아니시겠냐?

왜 아프가니스탄에는 폭탄 날렸을것 같으냐?

그 아프가니스탄 밑으로 지나가는 석유 파이프들이 얼만지나 알고 하는 소리냐?

명분있고 옳은 전쟁 좋아하시네.

이라크만 무너지면, 그 정부만 바뀌면 얼마나 많은 석유들이 미국 손아귀로

들어갈것 같아? 지금이야 막상 유가 오르고 그러니 앞이 안보이겠지만,

한번 생각을 해봐라. 부시 주위에 유전 개발권을 가진 석유왕들이 얼마나

많을것 같냐? 그럼 석유를 빼놓고 생각을 해볼까?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이기든 지든, 무기를 얼마나 팔것 같냐, 무기상들이? 부시 주위에

넘치고 넘치는게 무기상들이란 이야기는 들어봤냐?

너 객관적으로 한번 생각을 해봐라. 절대로 돌아오는 이익이 없는데,

미쳤다고 이라크 공격하냐 미국이? 그 한개에 몇천달러씩 하는 미사일들을

미치지 않고서야 맨 하늘에 뿌리겠냐고. 야. 진짜로 그렇다면 정말로 부시는

평화수호를 위한 신의 사자겠다. 하늘이 내린 천사다 야. 미국인들

쎄가 빠지게 번 세금 뜯어다 남의 나라 공중에다 흘려주고.

그만한 천사가 어딨겠냐?

그리고 뭐? 세계전략? 하하하... 니 말대로 부시가 세계를 억압과

핍박으로부터 자유를 찾아주려 했다면, 일단 애들 장갑차 깔려죽은거에

사과부터 했어야 옳다. 그게 인간된 도리 아니냐?

어찌됐든 자기들 부주의로 창창한 생명 둘이나 날렸으면 눈물은 흘리지

않을지라도 사과는 똑바로 하는게 옳다고. 너한테는 그게 상식 아니냐?

남의 나라 가장 좋은땅 넓게도 차지하고 지켜준답시고 전기세도 안내고 살면서

심심하면 살인하고 그래도 벌 안 받는 인간들이 평화수호 외치는게 이치에 맞냐?

생각을 해봐라. 부시의 세계전략이라면, 전부 미국에게 무릎꿇어- 쪽이

더 현실성 있지 않겠냐? 뭐 이번 전쟁하면서 이런 저런 잘난 인간들이 북한도

거론 하고 넘어가던데, 핵개발이 문제면 이스라엘은 왜 팔레스타인 구박하면서도

그렇게 잘 살고 있는거냐? 불쌍한 사람들 싹 밀어버리고 2천년만에 그땅에

들어 앉아서는 목축하는 가난한 사람들 같이 좀 살자니까 탱크로 폭탄질

하는데 왜 거기에는 평화수호 안해주냐? 너. 생각이 있냐?

후세인의 탄압으로 부터 자유를 찾아주려는 선한 목적?

그럼 탈레반 정권으로부터 자유를 찾아주려던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집도 잃고 일도 잃고 오로지 울면서 그 추운데서 담요 한장만 걸치고

자는 건 다 누구탓이냐? 여자들이 꺼먼 천으로 칭칭감고 다니는게 불쌍하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면, 민간인을 죽이기 전에 미사일을 떨어뜨리지 말았어야지.

물론 여기 호주사는 이라크인들 중에도 후세인 미워하는 사람 많다.

그러니 본토에선 더하겠지. 독재자고 심심하면 사람 죽이니까.

하지만, 독재하는 정권이 틀렸다고 생각했다면 국제사회의 여론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없었겠냐? 유엔에 관해서는 생각해본적 있냐?

여기 호주도 참전했다. 그래서 몇만명이 도로 점거하고 경찰들한테

맞으면서도 피 철철 흘리면서도 no war시위 하고 있는데.

가뜩이나 석유도 안나는 나라에서 살면서. 북한 사람들이 거론되는

그 와중에 니 머릿속엔 안타까움 같은건 느껴지지가 않냐?

너.진짜로 바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