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편

by 김재천 posted Sep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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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아닌
  아버지와 오빠사이의 촌수쯤되는 남자
  내게 잠못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되지하고
  돌아누워버리는
  세상에서 제일가깝고 제일 먼 남자 !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은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남자일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보니 밥을 나와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전쟁을 가장많이 가르쳐 남자.



       :우연히 좋은 글을 발견한 나의 하루:
       :우시기 가족님 즐건 추석 맞이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