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는 중고 장터 단골 업자??

by 박성환 posted Jan 25,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전화로 물건 상태 물어보면 얼버무리고, 상대가 좀 만만치 않을거 같으면 예약되었다 말하고.
예약 불발되면 연락 달라고 신신당부 했는데도  연락하지 않고.

결론은 글 올린대로 호락호락 속아넘어가는 초보 구입자를 찾고 있는거 같아서 화가납니다.
저는 장터에서 거래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이 장터를 10여년 이용했는데 요즘처럼 장터가 불신스러운 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지난 주에도 20키로미터 떨어진 동호인(이거 가보니까 업자지 동호인은 아니더군요)에게 상태 좋다는 말만 믿고 찾아갔다가 열받고, 다투고 나왔습니다.
구입하기로 한 앰프 시청하려고 스피커를 물려주는데 좌우에 있는 스피커를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상하에 있는 스피커에 물려 주는겁니다.  다른 스피커도 많이 있는데 왜그러나 싶어서 좌우 동일 높이에 있는 스피커에 들려 달랬더니 약간 짜증내면서 선이 복잡해서 안 된다는 겁니다. 가격50만원 짜리 앰프하나 사러와서 뭘 그러냐는 식... 표정,

주의해서 살펴보니 앰프 좌우 밸런스가 안 맞더군요.
내부를 한번 보겠다했더니 드라이버를 하나밖에 없다면서 나사머리에 맞지 않아 소용없는 드라이버를 내미는 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러는거 아니라고 하고 나왔죠.
그 사람 나중에 집에와서 보니까 그 앰프를 다시 장터에 냈고(제가 구입리플 달았다가 취소 한 것이 부담이었는지 ) 결국 누군가에 판매한거 같더군요.

장터에 물건 올리고 특히 내부사진 잘 안보여주고, 가격 애매하고, 웬지 많이 아는 척하고,
상대방에게 겸손하지 않고 괜히 으스대서 기 죽이려는 분위기, 그런 동호인(내가 보기는 업자)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중고 기계 구입하시려면 알고 사셔야지 사용하면 할 수록 화가 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