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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 이야기 4 - 구하기 쉬운 좋은 튜너

by 곽홍해 posted Apr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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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앰프 회로는 1950년대에 정립이 되었습니다. 물론 반도체 앰프는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리를 증폭하는 기계로 기본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튜너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튜너는 수신 상태가 동일해도 디지탈 튜너가 주파수 동조, 스테레오 분리도 등 아날로그 튜너보다 무조건 좋습니다.

 

디지털 튜너는 요즈음 IC 칩 몇 개로 회로를 구성하면 1 번째 그림 처럼 크레딕트 카드 크기의 라디오가 만들어지는 정도로 이미 기술이 발전 했습니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말 까지 발매된 국산 또는 수입품 디지털 튜너는 아날로그 튜너에 비하여 성능은 좋아졌으나 반도체 기술이 발달 하면서 기계적으로 매우 간단 합니다. 중고 가격도 요즘 몇 만원에서 10만원 내외 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발매된 AV 리시버에 장착된 튜너의 보드를 보면 크기가 매우 작아 손바닥 크기 만 합니다.

 

좋은 디지털 튜너를 소개하겠습니다. AV 리시버의 튜너 부분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AV 리시버에 탑재된 튜너는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정말 좋습니다. 그러면 AV 리시버를 어떻게 튜너로 사용하는지를 설명하지요. 리시버를 개조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간단 합니다.

 

AV 리시버에는 2 번째 그림과 같이 “TAPE-IN” “TAPE-OUT” RCA 단자가 있습니다. ‘TAPE OUT” 단자에서 RCA 케이블로 3번째 그림과 같은 앰프의 “TUNER” 단자에 연결하면 됩니다.  리시버의 셀렉터 위치는 “TUNER”로 하고 앰프의 셀렉터 위치도 “TUNER”로 합니다. 앰프의 튜너 단자에 AV 리시버의 튜너를 연결하는 매우 간단한 작업 입니다. “TAPE-IN/OUT” 대신 VCR-IN/OUT” 또는 “MD-IN/OUT” 단자도 가능 합니다. 아마 이 방법으로 AV 리시버를 성능 좋은 튜너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요즘 거래되는 정식(220V 전원)으로 수입된 중고 AV 리시버를 구입하여 4번째 그림과 같이 튜너 전용으로 사용하시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가격이 저렴하여 모델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5만원부터 10만원대면 좋은 리시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두번째는 2000년 이후에 만들어져 튜너의 성능이 매우 탁월 합니다. 특히 디지털 튜너를 듣다 보면 특히 스테레오 분리도가 이런 것이구나 느끼실 것으로 생각 합니다. 세번째로 일반 디지털 튜너는 너무 슬림 하지만 AV 리시버는 높이가 제법 되어 품위가 있습니다.(개인적인 취향). 개인적으로 좋은 튜너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문제 아닌 문제가 있습니다. 리시버 전원을 켜면 리시버의 최소한의 전기가 소모 되는데 일반 디지털 튜너 보다는 많습니다. 앰프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리시버를 볼륨을 최소로 하고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으면 20-50W 인데 큰 소모량은 아닙니다. 일반 전용 튜너는 전기 소모량이 10-20W  입니다. AV 리시버는 앰프 작동시에는 100W 에서 1KW 가 넘는 경우도 있으나 앰프 기능은 사용하지 않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구입할 의사가 있는데 가능한 모델인지는 이곳에 문의 하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거의 모든 모델이 가능 합니다. AV 리시버는 5.1 채널에서 요즈음은 13.2 채널 까지 발매 되는데 채널이 많으면 무겁기만 하므로 5.1 채널이면 충분 하고 출력을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시절 AV 리시버가 유행하여 요즈음 성능이 좋고 년 식이 좋은 중고 모델이 많이 거래 되므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으로 생각 합니다.

 

오래된 아날로그 리시버, 튜너 수리한다고 돈은 돈 대로 들어가면서 심적으로 고생하지 마시고 한번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튜너로 사용하는 AV 리시버를 가끔은 서브 오디오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좋은 음악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