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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하고 자유로운 삶 (1)

by 송재 posted Jan 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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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하고

자유로운 삶

 

장자는

진실과 자유를 추구했다.

진실과 자유는

인생의 가치이며

생명의 가치 이기도 하다.

 

"말은 발굽으로 눈을 밟을 수 있고

털로는 한파를 막을 수 있다.

배가 고프면 풀을 먹고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며

신이 나면 들판을 달리며 마음껏 뛰논다.

이것이 바로 말의 진실한 성정이다!"

이런 삶이야말로 

진실하고 자유로운 삶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백락(伯樂)이 나타나서

말발굽에 징을 박고 굴레를 씌우는 바람에 말들 중 삼분의 일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또 명령에 따라 고분고분 서고, 멈추고,나아가게 길들였다.

장자는 그런 말은 반쯤 죽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왜 그렇게 생각을 했을까?

진실하지도 자유롭지도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 말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도 행복하지 못하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