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어두고 싶은사연 ----- (네번째 이야기)

by 김민주 posted Oct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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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가을이 온 60에 가까운 황혼의 노병이다

내가 살아온 과거사와 내생애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기막힌 사연들을
기억을 더덤어 서술 하고자 한다.

지금 이나이에 암(치료중)이라는 불치의병에 걸려 언제....하지만 삶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약 100회? 분량으로 시리즈로 매주 1회 서술 하고저 한다.

내일이 추석이지만 갈곳도없는 부평초라 그때가 더욱 생각나는시간들이다.

만약 반대 의사와 상처 주는 댓글이 있으면 즉시 중지하고 삭제 처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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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 이어서 계속~4회


엄마 없는 설음은 물위의 기름처럼 떠다니며 눈치만 늘어갔다

외갓집에 붙어있는 뭐든지 시키는데로 했다. 새벽이면 개똥을 주어 러 가야만 했고, 일요일
오전에는 소를 몰고 산으로 소먹이는것도 나의 몫이며 오후에는 산에 나무를 하러 가야만했다 .

새벽이면 예전과 같이  어레이 개똥 망 태 를 울러 메고 밭과 논으로 개똥(거름)을 주어왔지만

하지만 할아버지는 내가 주어온 개똥이 양이 차지 않는 모양인지 항상 밥값은 해야 한다고 늘 말씀 하신다.
그리고 소죽을 끓이는 것도 하루 일과중의 하나다.

외갓집에서는 나와 동생은 미운 오리 로 보이는 모양이다.

나보다 12살 많은 외삼촌도 나에게 늘 구박이다 .손도 깨끗치 못하다는둥 얼굴이 그게 뭐냐 는 등
손 찌금이... 엄마 없는 설음은 향상 조금만 꾸지람 만들어도 설음에 복받쳐 집 뒤 에 있는 집단
(벼단)속에서 “엄마야” 하고 훌쩍 이는 날들이 한 두번 이 아니 였다.

그리고 그때는 동동 구리 분 (화장품장사) 와 엿장수 가 동네를 돌며 북을 치고 다니는 그시절이라 집에 있는 헌
고무신을 몰래가져 가 엿을 바꾸어 동생과 나누어 먹었는데 그게 원걸 할아버지 신발 일줄
이야 그게 죄가 되서 나중에 들켜 밤늦게 까지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헛간 에서 밤을  샌 적 도 있다.

조금 더 어릴적(6~7살)  외 할아버지 의 구박에 못 이겨 얼마동안 이나마 엄마 와 같이 살았는
데 마산 까치날  (지금의 해운동: 구 마산화력발전소 옆 부근 ) 군부대 옆에다
삭월 셋 방 한칸 으로 .세 식구가 잠깐 동안 살았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행복했다. 세 식구가 같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어머니는 미군부대 인가?한국군 부대가? 는 모르지만 빨래를 해주고 하루 일당을 받아 오시곤
했지만 그것 도 일이 많지 않아 그만두고 시장 난전에 막일도 해보았지만 별 신통 찮은 모양이었다.

그당시  긴 시간속에 홍역을 앓아 무척이나 어머니 애 간장을 녹인 것으로 들었다

그당시 동네 아이들이 가져 노는 물총을 갖고 싶었지만 형편상 물총 한번 가져 놀지 못했다.  

별 벌이가 없었던 엄마는 그 동네 고양이와 닭들이 많아 우리집 에 들어오는 넘 만 골라 소쿠리
안에 먹이를 놓아두고 작대기를 걸쳐 놓고 줄을 메어서 방에서 당기면 닭이나,고양이 가 소꾸
리 안에 갖 힌 것 을 잡아 팔아 겨우 생계 를 유지하다

이후 또다시 어머니와 생이별 을 하게 된 것이다.

맡겨진 곳은 지금 어렴풋이 기억 하지만 마산 대성동에  위치한 고아원 이다.

엄마는 몇 밤 만 자면 데리 로 온다던 것이 몇 개월이 지났는지 모른다 매일 동생의 손을 꼬옥
잡고 고아원에서 주는 죽과 밥을 먹고 원장님이 시키는 데로 따랐다.

날씨는 무척이나 추운 겨울 어느 날 고와원에 엄마가 찿아와 할아버지와 합의를 했는지 또다시
외갓집으로 가게 되었다.

1952년 당시(통영) 초여름 어느 폐가가 된 정미소 관리하는 헛간같은 방에서 에서 태어났다.

6.25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를  무렵으로 시장 옆  태평동으로 기억된다.

어머니는 산고로 몸이 많이도 축이 났었고 산후 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그시절 이였다.

세월이 흘러  나이든 지금  십수년 만에 통영에 가면 그때의 아픔으로 한없이 슬픈 과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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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회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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