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푠몰래 부킹하다 들켰씨유

by 황의형 posted Aug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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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님께서 오늘 근두운타구 널러 가셔서요 ......


가을가곡으로 바꿈





  
남푠몰래 부킹하다 들켰씨유~(펌)

안녕들하셨죠^^
전 며칠 여행 다녀왔어요 일본으로^^
여행 에피소드 올려볼게요~


랑이 친구부부랑 우리부부 네명은
첫날, 동경 모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엔 레스토랑에서 맛난식사에 와인에..
간만에 `먹는 행복감'에 푹 빠졌었죠~
배가 빵빵해지니 땡기는게 있더군요..!
바로 나이트~ㅎ


남자들은 자기네끼리 술한잔 더 할거라고
미안하다며 여자들만 나이트를 가래요?
속으로 그랬죠..
'여보 미안할거 없어! 우리에겐 부킹이 있으니까!ㅋ'


휘황찬란한 불빛아래 우린`물만난 고기'!
`돌리기,찍기,비틀어짜기' 갖가지 막춤을 선보이며
무도장바닥을 쓸어버렸죠ㅎ
술에 취하고 춤에 취하니

조명을 타고 흐르는 남정네들의 얼굴이
다들 `레오나르도 디카팔아요'수준~ㅋ

친구 와이프는 무슨 여자끼리 부르스를 추자며 엉겨붙고ㅜ
거머리같은 여편네를 떼어내고 자리로가는데
누가 허리를 휙~감싸안네요? 놀래 돌아보니,웬 서양남자?
스크린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초절정 꽃미남~!


같이 춤을 추재요?^^
웬떡이야? 하지만,선뜻 응할순 없는 일..
신랑한테 걸리기라도 하면 끝장이니까ㅋ

영화같은데서 보면
서양인들 사이엔 그럴땐 거의 거절하지 않자나요?
오케이 못하는 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했죠..물론영어로^^;
콩굴리쉬던 발음이 그날따라

`도레미파 쏠라쏠라'~너무 잘 굴러가는겁니다ㅋ
근데 얘길 듣고도 포기않는 이남자-_-;
생각했죠..`서양남자들은 나같은 스타일에 아주 죽는구나'ㅋ

에라~쪼금만 놀아주자~'
결국,청을 받아들이고..꽃미남의 춤사위에 몸을 맡곁죠ㅜ



신사적이던 이 남자, 자꾸 스킨십을 하려드네요?
몇번이고 엉덩이쪽에 손이 오는걸,탁~쳤죠!
근데 그때! 어디선가 절 부르는 소리가 났어요?


허걱...울신랑!!!


어떡하냐구요? 어떡하긴..튀어야죠!
튀려고 폼을 딱 잡는데...신랑의 한마디..!


"여편네..아주그냥 놀고있네 놀고있어!
지금이 몇시야! 빨랑 일어나 밥안해??"

ㅋㅋㅋㅋㅋ

죄송해요..여행계획짜다 잠들었더니 이런꿈을 꿨네요..
참 황홀했는데..왜깨워 덴장할 신랑!ㅋ

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