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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B4G SE 파워 자작기 - 제작

by 정호윤 posted Apr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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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정호윤입니다.

6B4G SE 파워 제작편입니다.

1. 진공관
12AX7-GE 화이트로고
6CG7-RCA 화이트로고(중간에 실드있는 구관)
6B4G-SYLVANIA 군납 6B4G(플레이트의 양끝이 접합되어있는 형태)
6DW4B-RCA

2. 트랜스포머
출력 - 소리전자 2.5K 50W
전원 - 소리전자 105코어 50mm 적층 복형
(입력 220V - 270V 양파 150mA 1개, 8V 단파 4A 2개, 6V 단파 3A 1개, 6V 단파 4A 1개)
초크 - 소리전자 5H 250mA DCR 47R

3. 케이스
소리전자 400X250X50 (A형이던가요? 가물 가물 하네요. -_-)
CAD로 도면을 그려 직접 업체에 넘겨 조각(부영조각) 밑 그림은 도면의 대략적인 모습입니다.


소리전자케이스의 쇠테두리에 구멍 따기가 너무 귀찮고, 상처가 날 위험도 커서 붙일 수 있는
모든것은 상판에 붙여버렸습니다. 자리가 없어 전원스위치는 뒷쪽으로 위치시키고 말았습니다.
실제 작업을 할때는 뒤집어서 작업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부품의 배치라던지 신경 쓸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험밸런스용 반고정저항의 위치를 잡느라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결국 소리전자의 반고정저항 고정가이드를 사용해서 해결하였지요.(써보니 편하더군요. -_-)

6B4G의 바이어스생성용 저항으로는 25W 메탈클레이드 저항을 사용했습니다. 규격집에 나온
750R은 ARCOL이나 DALE 사의 제품으론 없었고, 국산으로 고려저항에서 나온것이 있었습니다.
2개에 5000원인가 준것으로 기억합니다. 리드가 나동선이라 납이 잘먹지 않는점을 제외하고는
품질이나 가격이나 아주 만족합니다. 초크코일 밑에 남는 자리에 7806을 넣어서 6B4G용 히터를
만들어 줍니다.

6B4G는 소리전자의 소켓가이드를 사용하여 방열을 돕게 하였습니다. A급 증폭을 하기 때문에
무신호시에 6B4G에는 약 16W에 해당하는 열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필라멘트만 점화했을
경우와 여기에 B전압을 인가했을 때와 발열차이가 꽤 큼을 알 수 있있습니다.) 열이 나는것은
6DW4B도 만만찮은데, 이녀석들 주위에 자리가 없어서 방열용 구멍을 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외로 장시간 작동시에 주변 금속의 온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초단관은 6.3V 교류로 점화했고, 47R 저항을 이용하여 가상의 중점을 만든 후 접지했습니다.
6B4G의 경우 필라멘트전압이 높아서 교류점화를 하지 못했고, 처음엔 7806을 사용하여 직류점화를
했으나, 뒤에 중간에 저항을 넣어 전압을 낮추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6.8R 10W 3개를 병렬연결하여
사용했는데, 저항이 따끈 따끈합니다. ^^

접지의 경우 이제까지는 전원부에서 가장 근접한곳에 접지점을 잡았으나, 이번에는 초단케소드에서
가장 가까운곳에 잡아보았습니다. 계측기상으로는 약간 잡히는 정도의 잡음이 있으나, 스피커를
연결하여 귀를 대면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VT52 SE 이후로 가장 적은 잡음입니다. ^^/

부품의 배치는 미리 그려둔 가상배선도에 의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않았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초단에 꽤나 많은 부품이 몰려있습니다. -_- 러그를 되도록 조금
쓰려는 꽁수인데, 별로 좋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조일건 조이고, 풀건 풀고!


<전체적인 배선 모습입니다. 디카가 좋지 못해서 화질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_-;>

이번 배선에 특징이라고 한다면 직류던 교류던 무조건 꼬던 배선에서 벗어나보았습니다.
그냥 각만 잡아서 작업을 했는데, 꼬아서 작업한것보다 더 폼이 나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중앙의 7806 레귤레이터 대신 10W 시멘트저항이 3개씩 6개가 들어갑니다. -_-;

작업이 끝난 사진입니다.


<좌측부터 12AX7, 6CG7, 6B4G, 6DW4B 입니다. ^^/>

흑... 이것도 만들자 마자 팔려갑니다. -_-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