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정보

UL (Ultra Linear)회로를 사용한 앰프 - 우문

by ehhan posted Dec 07,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처음 진공관 앰프를 만들때(1968년)는 6BQ5 Single 앰프를 만들곤 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갔을때 6V6PP앰프를 만들었었으며 

오로지 일본잡지 "무선과 실험"를 보아가며 하나하나 알아져갔었기에 1970년도에 구입한 그 '무선과 실험'이라는 책을 아직도

보물처럼 보관하고 있다.

 

제작년 그 책이 생각나서 모든 회로를 살펴보았지만 UL앰프는 없다. 

 

왜 UL이라는 용어가 없었을까? 

 

그 뒤 수 10여년 후 UL이라는 용어가 나왔으며 이 뜻을 알아보면 UL(Ultra Linear),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초직진성이다. 

얼마나 좋은 특성일까? 

 

한때 나도 이 초직진성을 가졌다는 앰프를 주로 만들었다. 그러다 어느날  진공관 작동표를 살펴보니 UL은 초직진성이 아닌

스크린 그리드에서 프레이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머뭇거리며 전자의 흐름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왜!!

캐소드는 그리드에비해 +, 그리드는 -, 제2그리드는 +, 제 3그리드는 -, 프레이트는 + , 그런데 제2그리드 전압이 프레이트

전압에비해 높다. 물론 높지만 제 3 그리드가 -이므로 전류 전자의 흐름은 일어나겠지만, 제2그리드 전압이 프레이트 전압보다

낮아야  전자의 흐름이 더 활발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그 결과로 UL앰프의 소리가 더 부드럽지는 않을까?하는

의문은 가져본다.

 

내가 이런 의문을 가졌기에 이 의문을 가진 후부터는 UL앰프는 만들지 않고 오로지 5극관회로 앰프만 만들고 있으며 심지어

UL 회로로 만들었던 모든 앰프들이 AS 또는 업글차 들렸을때 망서림없이 제2그리드 전압이 프레이트 전압보다 낮아지는

5극관 회로로 고쳐주고있다.

 

2015년 어느날 KT77이라는 진공관을 발견했고 이 진공관이 오로지 UL접속용으로 만들어진 출력관이라는것을 알았으며 

이 진공관을 구입하여 UL회로에 사용해 보았지만 귀에 별로 다가오지 않아 부품함 어딘가에 넣어두었고  5극관 회로의

시원한 소리에 반해 더 이상 UL회로에서 내주는 소리가 듣고싶지 않아 꺼내서 다시 시도해볼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