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와 바이앰핑(앰프 내용 추가)

알텍 동축, A7은 가정에서 비교적 쉽게 정착했는데....
.
A5는 L-pad 고역 감쇄 -9db 를 임계점으로 더 감쇄시키면 고역의 생동감이 줄고
덜 감쇄시키면 저음이 잘 안나오고 뭔가 섭섭한 감이 남아 있어 일반적으로 알려진
여러가지들을 꽤 시도해 보았습니다.

통, 흡음제 튜닝, 알리코 페라이트 우퍼 고역드라이버 교체, 우드혼 벌집혼, 슈퍼트위터,
트랜스 프리, 파워의 전원부 출력트랜스, 버퍼, 네트워크 공심 철심 등등 ......
그렇지만 마의 임계점이라 표현하고 싶은 -9db 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로 추천하는 분들이 없는 바이앰핑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프리아웃 2개 -파워 2개 - 네트워크 고음 저음 분리(L-pad 제거) -각각의 유닛연결>
< 채널디바이더로 프리단 이후에서 대역을 분리하는 멀티앰핑이 아님>

결과는...
위의 모든 노력을 합친 것보다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가정에서 적은 음량으로도 넓은 공간에서 듣는 저음의 분위기를 만들면서 고역의
생생함이 그대로 유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A5에 들인 시간과 비용이 아까운게 아니라 이러한 A5 소리를 조금 더 빨리 듣지
못한게 안타까울 뿐이며, 알텍 A5 유닛들의 성능에 새삼 놀랐습니다.

네트워크의 고역과 저역을 분리하실 수 있는 분은 파워앰프와 스피커 케이블 한조만
더 들어가는 것이니 시도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A5에 한함)

여기 글을 자주 올리지 않는 사람들이 의견을 내면 게시판 분위기가 상당히 배타적으로
바뀌는 경향을 보아와서 조심스럽습니다......논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도하실 수 있는 분만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추가....
글을 짧게 쓰다보니 앰프설명이 부족한 듯 합니다.
45싱글 2단 증폭을 저역에 45싱글 1단 증폭을 고역에 씁니다, 우연인지 게인이 잘 맞습
니다. 반대로 연결하면 소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앰프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니 같은 출력관이라도 2단 증폭은 1단 증폭의 고음을
따라가기 어렵고 1단 증폭은 2단 증폭앰프의 저음을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니 2단 증폭을 저음에 1단증폭 앰프를 고음에 쓰는 것이 음질적으로도
올바른 방법일 거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소가 뒷걸음치다 쥐잡은 결과가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출력관으로 1단증폭 고역, 2단 증폭 저역.....
..................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