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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시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by 윤영진 posted Jul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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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면서도 오페라 곡을 전곡으로 듣는 일은 드뭅니다.
드비시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역시 전곡을 다 들은 일은 없습니다.
오페라 중에서 잘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함....??

그런데 이 오페라의 극본을 쓴 분이 모리스 마테르링크입니다.
이 분이 뭐라 말했냐면.....

  " 말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무의미하다."

ㅎㅎㅎㅎ.......

이런 말을 하면서 내 말도 무의미해 집니다.

PS/

3막 제1장, 멜리장드가  머리 빗는 장면.......
부질없는 성적 욕망을 느끼며 불편하다.

머리카락은 사랑하는 사람을 애무하고,
원하지 않는 사랑에 의해서 휘어잡히고 휘둘린다.

일요일 머리를 깍겠다는 결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