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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경헙담

by 소산 posted Apr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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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경험담이니 참고로 하시기를...
저도 한 때 마그니피센트를 썼습니다.
국내에서 제작한 어느 스피커든 울릴수(?) 있다고 장담하는 300비 싱글에
물렸습니다.
그 다음 또 국내에서 제작한 300비 파라싱글에 물렸습니다.
시청소감은 한마디로 내가 돌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짜증이 나서 전부팔아버렸습니다.
아마도 기억에 이때의 프리가 매킨토시 C-22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차피 싱글은 저역에 단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해도 너무 저역이 헐렁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알텍을 구입하시면 꼭 클래식만 듣자는 것이 아닐진데
클래식을 들으면 그래도 부드럽다라고 위안을 삼겠지만
헤비메탈을 들으면서 부드럽다고 하면 어이가 없지 않겠습니까?
결론은 아무리 알텍이 음압이 높다고는 하지만 알텍사에서 만든
앰프가 주로 6L6 PP 인걸 보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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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저는 카멜스피커 유니트(12인치 더블-806 드라이버)를 서울에 맞겨
스피커 통과 네트웍을 나름대로 짜서 듣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쉬어  300비도 전원부가 강하면 저역이 나온다?
또는 드라이브를 잘하면 됨다?
등등의 귀동냥에 의해 2년간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하고 가산을 거의 탕진할 뻔한 끝에
약간의 납땜을 배운뒤에 엄청난 전원부를 가지고 무려 전원부 두 덩이에 증폭부 두 덩이인
전부 네 덩어리의 모노 블럭을 만들었습니다.
300비도 아슬아슬할 정도로 전류를 많이 흘렸구요.물론 웨스턴 79년산 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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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열 받아서 말도 못합니다.
마찬가지 결과입니다.
피드백을 걸면 약간 나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이때는 이미 싱글이 아니겠죠.
고생한 것이 너무 서러워서 부숴버리지는 못하고 생각한 것이
300비를 고역에 6L6 PP(자작)를 저역에 물리니 이제야 조금 낫군요.
물론 케이블들도 내노라하는 것들을 썼습니다.
또한 환경에 따른 차이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 집만 환경이 나쁘라는 법도 없지 않습니까?
카라얀 지휘의 신세계 교향곡 첫부분의 팀파니 소리가 가슴시원하게
들리지 않는 다면 알텍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팝에 강점이 있다는 알텍이 메탈을 들으며 잠이 솔솔온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희망이지만 소리에 깜짝 놀라 먹던 커피를 엎고도
웃을 수 있는 정도가 되야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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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소에는 조용히 입다물고 있는게 좋다는 것이 옛 성현들의
충고이건만 열 받아서 쬐금 나불거렸습니다.
다만 300비에 알텍을 물려 알텍까지 팔아버릴 정도로 열 받은 사람이
옛 생각에 귀여운 한 소리했다고 생각하시고
아무쪼록 너그러이 양해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Altec A7 Magnificent  구입하엿습니다 현제 300b싱글 인티를사용하고잇습니다
>근데좀 힘잇는 소리가 아니더군요  어떤 앰프를 매칭 해야하나요
>고수님의 고견을바람니다 구성은아래와같습니다                                                             혼= 511B(그린)   우퍼= 803A(국방색쫄쫄이)   드라이브= 802A   네트웤= N5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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