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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c A7 최고의 혼은 811B !!??

by 박영창 posted Mar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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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B Horn 은

Altec A7 과 플라맹고 발렌시아 등에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혼 입니다.

가장 많이 생산 되었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혼 이지만,

알루미늄 주물로 제작되다 보니.. 소리가 나올 때 쇳소리가 묻어 나오는 것이 흠이라 하겠습니다.


쇳소리가 묻어 나오는 것은 음파의 진동으로 인해 혼도 같이 진동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인데,

살~짝 자극적인 소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약간의 쇳소리도 오히려 즐기는 편이긴 합니다만..

귀에 거슬릴 정도의 과한 쇳 소리는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몇가지 실험을 하면서 알게 된 쇳 소리 잡는 효과적인 방법 소개 합니다.


811B 혼에서 나오는 쇳소리를 잡는 방법

첫 번째는 혼 외부에 흡음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혼 외부에 레진과 경화재를 혼합하여 바르는 방법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이유는 레진이 굳으면 단단해져서 적당한 무게감과 함께 진동방지에도 효과적이기 때문 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듯이 1kg에 12,500원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2020-03-01 PM 04-27-39.jpg


[ 레진 500g + 경화재 500g = 합계 1kg : 12,500원 입니다. ]


2020-03-01 PM 04-40-27.jpg

[811B 혼 위 아래 부위만 레진을 바른 모습] - 대충 발랐더니  보기엔 쫌 그렇습니다^^


두 번째는 우드로 제작된 혼 스텐드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혼 스텐드는 초기 A7 시스템(825 통)에 사용된 것 처럼 혼 에 나 있는 6개의 홀을 볼트로 고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장감 형성에도 유리 합니다.

혼 아래만 고정하는 후기 타입은 쇳소리를 잡기에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811 혼은 통에서 40MM 정도 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혼 소리와 우퍼의 소리가 서로 간섭하지 않는 높이가 40MM 정도이기 때문 입니다.


세 번째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 모두 사용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레진을 대충 적당히 위 아래 부위에만 발랐더니..

약간의 쇳 소리가 남아 있지만 오히려 오디오적 감흥을 느끼기에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쇳 소리를 완벽하게 잡겠다 하시는 분은 레진으로 도배를 하면..^^ 


얼마전,, 동호인 몇 분의 요청에 따라 혼 스텐드를 몇조 주문제작 해봤습니다.

각목이나 합판 두께는 오리지널 사이즈 그대로  적용했고, 좌 우 폭은 58센치로 축소 제작 했는데,

자작 합판에 친환경 페인트로 사진과 같이 정성들여 도색해주셔서 조심스럽기 까지 합니다^^


혼은 수평을 유지해야 하므로 드라이버 받침도 제작 했습니다.


2020-03-01 AM 12-26-59.jpg

[새로 제작한 811B 혼 스텐드 와 드라이버 받침대]


위의 방법만이 정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최고의 혼으로 변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찾으려고 노력하는 만큼 찾아지는 소리 !

내 맘에 들면 그게 최고 이지요^^


혹시, 쇳 소리가 거슬린다 하시는 분은 한번 ..


Altec 연구소 Oldy !

https://cafe.naver.com/oldygoody/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