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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19) 청취회 잘 마쳤습니다감사합니다

by 한계남 posted Jul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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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지하였던 초청 청취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A5와 604B를 구동하시며 제 백 로드 혼이 신기하신 듯 통속을 보시려고 애쓰시던 권선생님, 최근 들여놓은 매그니피슨트를 저 잘 구동하시는 것이 목적이신 전 선생님, A7을 구동하시고 턴테이블이 무려 5조이신 매니아 안선생님, 알텍 더블우퍼를 구동 하실려고 수입했으나 아파트 문에 들어가질 않아 창고에 처밖고 이사 가실 날만 기다리시는 김 선생님, 유명인 오디오를 두루 청취하시고 도딲는 자세로 음악 감상하시는 김 선생님 모두 5분이 참석 하셨습니다.

일단 제 시스템에 관하여는 후한 점수를 주셔서 이제 더 이상 손 볼 것이 없을 것 같다고는 하셨으나 필자가 느끼는 저역의 퍼짐성에 관하여는 지적을 하여 주시고..... 그러나 중역의 에너지감에 관하여는 감탄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075 트위터에서 나오는 수정 구슬 굴러 가는 소리에는 또 한번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으며 대 음량에서도 쏘는 소리가 없는 것에 관하여는 아마 JBL2395 혼의 위력이 아니겠는가 의견 교환도 있으셨습니다. (안 선생님 제가 소장하고 있는 JBL2390 혼에 대해서는 좀더 생각해 보고 양도 할지 결정 하겠습니다--죄송)

6시30분경 까지 청취 후 장소를 옮겨 한남동의 빈대떡,홍어 무침,전골과 막걸리로 목을 축인뒤(안선생님 고맙습니다.) 열띤 토론이 이어졌는데 모두의 공감대는 이 중역의 탄탄함이 2441 드라이버의 특성이라면 언젠가는 유사한 288 계열로 (A5) 가는 것이 정답이 아니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
모두들 사용하시는 A7 에서는 이러한 소리가 안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가지 공통의견은 알텍을 잘만 구동하면 저가(?)로 아주 훌륭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멀티 앰핑이 반드시 어렵지만은 않구나 하는 자신감들을 가지시고 제가 사용하는 EV XEQ 3 디바이더를 구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이제부터 천당과 지옥을 오락 가락 하실텐데......

열띤 토론과 약간의 음주후 몇분은 다른 약속 장소,사무실로 이동하시고 안선생님과 추후 동참하신 미래의 알텍당원, 그리고 해박한 지식의 김 선생님은 못내 아쉬워 저희집으로 다시가서 커피한잔과 음악을 감상하시는데....... 박 일남의 "갈대의 순정"이 끝나자 박수......

밤 11시 반이 되어서야 다시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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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행사를 제안한 것은 멀티 앰핑이 좋다긴 하는데 어떻게, 어떤 장비로 어떤 소리가 나오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였습니다.

멀티를 하시다가 포기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여러 가지 밸런스에 관한 것이 대부분인데
저는 멀티를 구동하더라도 청감상 그것이 멀티구나 하고 느끼게 되면 그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즉 멀티던, 패시브던 한 음악은 같은 밸런스로 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차이는 약간의 순수성이 있는 질감의 차이와 약간의 볼륨감 정도겠지요...

제 경우 어느날은 꼬박 그자리에 앉아 15시간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아침 10시부터 새벽가지 그러면서도 자기전에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이는 멀티 구동에의한 질감에 거부감이 없다는 애기와 일맥 상통하다 봅니다.

멀티에 도전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하여 또 한번 자리를 마련 하겠습니다.
어쨓든 모두들 어제의 모임이 큰 도움이 되셨다고 하니 기쁘기 그지없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