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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더스텐-2 스피커(교환)

by 장상일 posted Sep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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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더스틴 스피커  2  입니다  저음 좋키로  유명한스피커 입니다

제 구조에  잘맛질않아 다른 스픽하고  교환하고 싶습니다

사진이 안 올라 감니다  사진은 휴대폰으로 합니다

문자 주심  사진 보내 드립니다  스텐드 포합입니다

싸이즈=세로94=가로40-깊이27 입니다  스텐드 포함 높이=110 입니다

폰번호 010  2270  5184  입니다  지방 입니다  감사합니다(교환스픽은 미국게열 부탁합니다)  사진은 빌려왔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밴더스틴 2Ce Sig II 스피커: 밴더스틴의 시선, 시대를 횡단하다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7.04.11 17:32:20     조회 : 3142  


밴더스틴의 시선, 시대를 횡단하다
Model 2Ce Signatur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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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아메리칸 사운드의 상징


빠른 속도는 망각을, 느림은 기억의 지속을 부추긴다. 자고 일어나면 다른 기술과 세상이 펼쳐지는 지금 속도보다는 느림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잊고 살며 원래 알고 있던 것의 원형이 무엇인지도 까먹고 살고 있다. 그때마다 새롭게 진실을 일깨워주는 사람이 있고 물건이 있다. 하이파이 오디오에서도 망각의 구렁텅이로 빠트려버렸던 것을 새삼 일깨우는 제품이 있다. 수십 년 동안 비교적 먼 시간 간극을 두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알고 보면 그 수십 년의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익숙하다. 예를 들어 윌슨 오디오의 와트/퍼피 시리즈는 수십여 년간 모델 넘버만 바꾸어오며 롱런하고 있다. 3/2부터 5, 5.1, 6, 7, 8 그리고 결국 사샤로 이름을 바꾸었으나 이는 와트/퍼피의 새로운 출발이면서 모델 9즈음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오랫동안 모델명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며 세월에 따라 조금씩 변화한 모델을 출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대게 이런 제품은 취향과는 별개로 거의 완성형에 가까운 품질을 갖는다. 특히 그 제품이 음악이나 사진, 그림 등을 위한 제품이라면 제작자의 철학, 이상과 결부되어 단지 일상용품 이상의 가치가 투영되어 있다. 음악을 주제로 한 제품 중 스피커는 그중에서도 아마도 제작자의 음악 재생에 대한 철학을 가장 깊게 간직한 존재일 것이다.

윌슨과 마찬가지로 여기 또 하나의 아메리칸 사운드를 대표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밴더스틴. 리차드 밴더스틴이 이룩한 쾌거는 무척 대단한 것이었다. 1977년 첫 번째 모델 2가 발매되었으니 우리나라 나이로 따지면 이제 불혹을 훨씬 더 넘겼다. 이후 2A, 2B, 2C 같은 후속기들이 발매되었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뒤에 붙는 알파벳을 바꾸어가면서 롱런한 이유는 무엇일까? 화려한 디자인이나 엄청난 마케팅 비용도 없이 밴더스틴은 항상 미국을 대표했고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미국의 음악 애호가 곁을 묵묵히 지켰다. 새로운 신형이 나오면 팬들은 그대로 옮겨가면 그만이다. 밴더스틴에 길들여진 귀는 쉬 모험을 허락하지 않는다.


밴더스틴 디자인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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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조금씩 발전시켜오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피커 모델 2. 변치 않는 사랑과 평판을 받아온 제품 뒤엔 반드시 이를 지속시켜온 훌륭한 사람이 버티고 있다. 리차드 밴더스틴이 그 주인공이다. 그의 철학은 1977년 모델 2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이미 당시에 너무나 혁신적인 설계 이론을 들고 나왔기도 했고 당시의 개발 결과는 현재도 여전히 통용되기 때문이다. 인클로저의 영향을 최소화한 미니멈 배플을 통해 유닛 자체의 소리를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는 목표가 그것이다.

그의 가장 커다란 설계 원칙은 시간축 정렬과 위상 일치에 있다. 유닛 및 여러 소자들의 교체를 통한 새로운 버전 출시는 있었으나 설계 기조는 변함없이 굳건하다.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이 특이하다. 네 개 철제 기둥을 설치하고 그 내부에 스피커를 가두어놓았다. 그 이유는 최소 배플을 유지해 각 유닛으로부터의 1차 배플 회절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다. 또한 전면에 설치한 트위터, 미드레인지, 베이스 우퍼의 위치를 각각 달리해 각 대역의 속도를 동일하게 맞추고 있다. 그는 최소한의 배플이 주는 장점을 가장 먼저 이론화하고 스피커에 적용한 인물이다.

두 번째로 위상에 관한 부분으로 리차드 밴더스틴은 오랫동안 이 부분에 연구를 거듭했다. 항공 우주 분야에서나 사용하던 Gen-Rad 2512 FFT를 처음 도입한 것도 그였음을 상기할 때 그의 집요함은 상상 이상이다. 아무튼 라우드 스피커에서 일어나는 위상 오류에 관해서 그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통해 해결했다. 옥타브당 6dB 슬로프에 1차 오더로 설계한 크로스오버를 통해 그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위상 일치를 만들어냈다. 크로스오버의 역할을 최소화하되 그로 인한 위상 왜곡도 함께 억제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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