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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e MET 77 판매나 교환 원합니다

by 안상율 posted Jul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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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querra MET 7.7 입니다.
최후 버젼이고요 제가 첫 사용자 입니다. ( 7.1이 아님니다)
매칭의 실패로 내놓습니다.
마란츠 10B를 설계한 세큐라의 작품 입니다, 소형 스피커의 정점에 있다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2인지 페이터 트위터와 폴리프로필렌 우퍼의 조화가 절묘합니다. 넓은 대역에 진한 소리가 중요한 특징입니다.
상태는 퍼펙트합니다.

카시오페아의 델타2가 우선 교환 대상이고 하베스의 컴펙트 7 se가 그 다음 입니다.
적정선에서의 추가금은 지불 합니다,
판매 교환가 똑같이 100만원 원합니다.
011-244-6369
스팩과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람니다. ( 리뷰는 하이 파이 클럽에서 퍼왔습니다)

스피커가 있는곳은 용인입니다. 청취 가능합니다. (저녁 8시 이후~)
그릴이 없는 타입이기 때문에 택배 보다는 직거래로 합니다.

스펙입니다.

• Impedance: 8 ohms.
• Sensitivity: 1 watt/ 1 meter/ pink noise: 91dB SPL.
• Frequency Response:
- On Axis: +- 2dB 65Hz to 20KHz - 3dB 55Hz
- Off Axis: 30degrees l0KHz = -3dB
• Recommended Amplifier Power R.M.S.
- Minimum: 30 watts.
- Maximum: 250 watts.
• Driver Complement: Two (2)
- Woofer: 61/2" (165mm) Die Cast Frame, Polypropylene Cone with Butyl Rubber Surround.
- Mid-Range Tweeter: 2" (50.8mm) Paper Cone with Shear Radiator.
• Height: 11" (280mm)
• Width: 7 1/4" (184 mm)
• Depth: 12 1/2" (317mm)
• Weight, Net: 15 pounds (6.8 kilos)
• Weight, Gross per pair: 33 pounds (15 kilos)
• Finish: Abrasion resistant black.



hificlub.co.kr로부터 스피커 리뷰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적지않이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리뷰용으로 들어온 세퀴에라 스피커를 보자마자 처음엔 솔직히 실망을 했다. 우퍼는 앞으로 튀어 나왔고 마감은 블랙새틴으로 처리해 논 세퀴에라의 'MET7.7MKⅣ'스피커가 그것이다. 필자는 리뷰하는 한달동안 이 스피커의 애칭을 돼지코 라고 불렀다. 그러나 결론을 미리 얘기 하라면 이 돼지코(?)와 같이 했던 시간들이 참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되었다.

스피커를 언뜻보면 일본제 스피커 같다는 생각이 드나 세퀴에라는 우리에게 튜너의 명가로 알려졌을뿐 아니라 스피커나 앰프도 만드는 기술력이 대단한 ‘리처드 세퀴에라’라는 사람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회사라고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스피커는 시간축 일치를 꽤하기 위함인지 우퍼부분이 앞으로 돌출되어있다. 직경16.5cm인 우퍼의 재질은 폴리프로필랜 콘(다이캐스트 프레임) 이며 트위터는 특이하게도 페이퍼재질 한 가운데에 금속의 바가 뚝 잘린 형태로 박혀 있다.

겉마감인 블랙 새틴의 재질에 비해서는 뒷면 단자는 매우 고급스럽게 부식방지를 위해 투명 플라스틱재질의 손잡이를 씌어놓았고(WBT처럼) 고역의 가감을 위한 어테뉴에이터가 있다. 능률은 91db와 8Ω의 임피던스 이므로 수치상으로는 일단 울리기 수월한 편이라 할수 있다.

내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믿을수 있는 한 고수의 말에 의하면 이 스피커는 버전이 벌써 7번째이며 이스피커를 여러대 쌓아서 수퍼 트위터를 달면 와트,퍼피 부럽지 않은 하이엔드로 변하는 변신로봇 같은 스피커 라고 한다.

스피커의 가격을 고려해서(판매가 1,850,000원) 일단은 인티앰프에 물려 보기로 했다. 다섯평 정도의 직사각형 시청공간에서 럭스맨의 503s 인티앰프와 D600s CDP 그리고 스피커 케이블은 국산 저가에 물려보았다.

첫 번째 곡인 안네소피무터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틀자 처음엔 매우 당황했다. 고역이 마치 알텍 스피커를 듣는것처럼 직진성이 강하고 자극적 이다. 그러나 뒷면에 있는 고역의 어테뉴에이터를 확인해 보니 고역이 끝까지 올려져 있었다 그 양을 적당히 조절하자 졸지에 알텍에서 AE1과 같은 적당한 소리로 변했다. 그리고 스피커 케이블도 저가에서 조금 비싼 Harmonictecnologe의 9 plus로 바꾸자 정말 들을만한 Good boy로 변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서 이 스피커는 주변기기에도 조금 민감하게 반응하는 친구인 것 같다.

다시 정색을 하고 안네소피무터를 틀어 보았다. 바이올린의 힘찬 보잉에서 공명음과 함께 까실 까실한 느낌이 비교적 잘 재생되고 있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안쪽으로 깊이 형성되며 스테이지도 스피커 좌우로 펼쳐진다. 안네소피무터가 스피커의 가운데 서서 연주하며 오케스트라도 제자리에서 연주 한다.

이 스피커의 첫인상중 가장 괄목할 만한 특징은 훌륭한 중역대의 재생이다. 소리(또는 질감)의 꽉찬듯한 느낌은 탄탄한 중역대가 아니면 재생하기 힘든 부분이다. 최근 애청음반으로 삼고있는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나온 J.S BACH의 Magnificat중에서 3번 아리아를 틀어본다. 처음 흘러나오는 오보에의 선율과 함께 소프라노의 목소리 부분에서 애잔한 표현을 비교적 잘 표현해 준다. 아쉬운 점이라면 고역끝의 달콤한 표현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 정도 (그러나 필자의 취향일뿐)와 대편성에서 조금 혼란스럽다는 것 정도이다.

이어서 7번 합창을 틀자 팀파니의 당당한 소리와 함께 부족함이 없는 중 저역을 보여준다. 예상 한 대로 65w의 출력으로도 MET7.7은 매우 당당하게 심포니를 울려준다. 이보다 훨씬 상위기종인 보체디비나의 소프라노 스피커로 바꿔서 비교를 해봤다. 입체감과 정숙성 을 뺀다면 굳이 딸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런게 사람 미치게 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이번엔 게이코 리의 Yesterday를 틀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스피커의 최대 특기 종목은 사람의 목소리 재생인 것 같다. 그녀의 뱃속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를 마치 재즈 무대 앞에서 듣고 있는 듯 그 음반이 가지고 있는 앰비언스를 하나 하나 풀어 놓는다. MET7.7은 고역의 중립적인 음색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 스피커의 제작자는 영국제 BBC모니터를 염두에 두고 저역을 보강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전체적인 음색이 마치 3/5a의 소리에 저역을 보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엔 파워앰프를 Prinius 의 100mkⅡ그리고 프리를 오더블일루전 모듈러스3 으로 바꿔서 연결을 하고 들어보았다.

A클라스로 셋팅을 하고 다시 바흐의 마니피카트를 틀었다. 순A급 앰프를 물려서 인지 훨씬 안정감 있고 배경도 조용해지면서 합창단원들이 한줄쯤 더 늘어난 것처럼 입체감도 좋아진다. 3번곡에서 여성 보컬의 표현은 정말이지 남부럽지 않을 만큼 발군이다.

목소리의 재생에 재미가 붙어서 내친김에 일본 스테레오 사운드지의 평론가들이 듣는다는 레퍼런스 레코드 vol.4중에서 4번곡 을들어본다. 재즈보컬 빌엑스테인과 헬렌메리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정말 잘 표현 된다. 뒤쪽에 자리잡은 드럼의 심벌 긁는 쇳소리소리도 생생하게 들리고 섹스폰 연주자의 리드에서 침이 지글 지글 끓는 소리까지 잘 표현 해 준다. 생긴 것이 만만해서 흠이나 잡아 볼려고 시청을 시작했다가 이 MET7.7스피커를 듣는 재미에 빠진 나머지 음악에 취해서 발장단을 까딱 까딱하며 소파에 깊이 몸을 파뭍고 있었다. 신문을 보면서 작은 볼륨으로 틀어놔도 중저역에서 나올 것 다 나오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다.

결론을 내리자면 MET7.7은 가격대비 성능이 아주 훌륭한 소형 스피커 이다. 소프라노의 섬세함과 드라마틱한 오페라. 또는 독주악기의 섬세한 표현등에 능한 스피커이며 팝이나 락도 훌륭히 즐길 수 있는 스피커 이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고역에서 약간의 혼탁함 인데 그러한 것은 길이 들면서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든 제작자가 갑자기 튀어나온 신예도 아니고 이미 그 기술이 정평이 나있는 명문 가문의 자손이기도 한 것이 구매시점의 선택에 확신을 줄수 있는 메리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 제작자의 실용주의적 철학으로 일반 애호가에게 쉽게 다가설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대 인것도 장점. 적당한 가격대 이지만 타협하지 않는 소리를 원하는 애호가 라면 반드시 한번쯤 들어봐야 할 좋은 스피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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