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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마란츠2거의 진공관의 끝자락

by 김민용 posted Oct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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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앰프 중 하나가 마란츠2인 것 같습니다
과거엔 8b 2배 값이던 것이 지금은 6배 가격 내외니까요
그 만큼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색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예나 지금이나 마란츠9은 오디오 동호인들의 로망 중 하나죠
제가 존경하는 오디오 장인도 사오십년 끝에 마란츠9으로 정착하시더군요
또 다른 분은 회로적으로 마란츠2 보다 9이 완성도가 더 높다 하고요
참고로 제가 아는 마란츠9 회로도만 해도 세 가지로 바뀝니다
아울러 마란츠9 가격은 과거나 지금이나 최고이죠
물론 오디오는 항상 자기 귀에 의존해 직접 듣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상태 a급인 마란츠2와 9을 동시에 운용해본 경험으로써
같은 마란츠가 만든 앰프라 해도 두 앰프는 완전히 다른 소리이었습니다
따라서 무엇이 더 좋고 덜 좋은 문제가 아닌 기호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간단히 적으면 마란츠2가 곰삭은 소리라면 9은 밝은 소리이었습니다
뷰티플선데이에는 마란츠9을, 루비튜즈데이엔 마란츠2 이런 식으로
마란츠9이 명성을 떨치던 60년대로 돌아가
그 당시 기준 마란츠9은 하이엔드 소리요 2는 빈티지 소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앰프는 샵에서 1-2번 듣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너무 많은 조화를 갖고 있으며, 명기라고 하는 프리앰프를
열 종류 이상 운용해본 경험으로써
빈티지든 하이엔드든 어느 프리앰프와도 매칭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