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런 빈티지 제대로 소리 나는 시스템 이야기만 들으면
Dinah washington Unforgettable 만 귓가에 맴돌까..
혹시 기회가 닿으면 웨스턴 구입자분 꼭 들어보시라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대 광대역 시스템으로 들으면 약간 밍밍할수도 있습니다...
다른 장소에서 몇억대가 넘어가는 웨스턴 들어볼 기회가 있었읍니다만
모양은 장엄하더군요.
소리는 우르렁거리는것 까지는 좋으나
내가 만약 오케스트라 지휘자면 연주하는 몇몇은 집에 가라고 싶더군요.
가수가 그렇게 노래부르면 생활은 할수 있을지..
부속들은 탐 나더이다.
돈에 비하면 아니고
튜닝의 어려움이 제일 큰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스피커나 앰프의 죄는 물론 아니
한선생님께서 지적하신 말씀의 내용들이 맞는것같읍니다.
스피커는
지원사격만할뿐 음질의 최대영향은 아마 혼일것입니다.
제가 그걸 직접 집에서 경험했는데요
독일 소형드라이버 음질이 너무 앞으로튀어나와
우연히 대형혼에 붙여봤더니 음질이 완전히 천상"입니다.
무엇때문에 대형혼인가 했더니~~제가 그걸 이해하였읍니다
소리에대한 극명한차이 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브리엘 타치노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를 들어봅시다 첫째소리 연주자가 바로 내앞에서 연주하며
그사람의 표정까지 모든것이 리얼하기 그지 없다
두번째소리 저멀리 무대한가운데서 착 가라앉은 차분한 소리로 낭낭하게 울려퍼진다.
전자는 평면적이며 앞으로 나오는 2차원의 소리이며 후자는 공간에서 원근감이 뚜렷한 3차원의 소리.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쪽을 택하시렵니까?전자는 언듯듣긴 조으나 들을수록 싫증 나며 피곤하다. 후자는 들을수록 음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들을수록 계속 듣고싶어지는것이다
황정호 선생님의 의문사항과 관련, 과감하게 투자하신 그 분의 인생후반 설계는
독특한 카페 운영이랍니다. 그 분의 지론은 카페를 운영해도 최고의 소리와 희소성이
있는 장비로 운영해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야만 명소로 만들 수 있다는 판단하에..
다시 말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품카페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가격을 불문하고
과감하게 투자하셨다는데...저 역시 그 분의 생각에 상당히 공감하고 싶다고나 할까
요. 어찌보면 그 분의 생각이 타고난 사업가적 수완을 가지신게 아닌가 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그 한예로
강릉의 참소리 박물관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러움이 없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