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레인지용, 이상적인 인클로져

풀레인지에 대한 매력을 오래 전부터 느껴서 유닛도 10여 가지 구해
이리저리 사용해 봤습니다.

평판, 일반 입방형 인클로져, 후면개방형......등등

그러나 한 쪽이 좋으면 다른 단점이 생기고....ㅠㅠ

평판은 일단 넓이와 설치 공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제 성능을 못 내고
더구나 넓은 배플로 인해 배플반사가 심해서 정위감과 임장감을 죽입니다.

일반적인 입방형 인클로져는 풀레인지의 매력을 죽이고.....

결국 다다른 것이 원통형 술통을 이용한 인클로져입니다.

사진의 작은 오크통은 입구 지름이 23Cm,  30Cm 입니다.

30Cm짜리는 8-10인치 정도에 잘 맞고
23Cm는 8인치부터  6.5인치, 5인치 등에 잘 맞습니다.

뒷판은 그냥 후면개방으로 놓아두어도 되고,
흡음제 넣어서 밀폐형으로 막아도 되고,
원통형 포트를 끼워 넣어도 좋습니다.

설치는 올려놓기 좋은 받침대를 만들어도 되지만,

통에 각각 고리 2개씩 박아서 줄로 천정에 매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런 형태의 인클로져는 내부에서 전혀 정재파가 발생하지 않고
전면의 배플반사가 없어서 일단 음이 극도로 깨끗하게 재생되며
입체적인 임장감을 최대한 표현합니다.

10여 년 동안 풀레인지 인클로져에 대해 할짓 못할 짓 다해보고
가장 좋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통은 인테리어 소품 파는 곳을 서핑하면 쉬 구할 수 있습니다.

2개에 10만 원 미만으로 살 수 있으니, 일반 인클로져 제작비의 1/3 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