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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대역 인터스테이지 트랜스 활용 방법

by 윤영진 posted Sep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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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용으로 제작되지 않은
'보이스용'의 협대역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디오용에 비해서 대개 증폭률도 높지요
예를 들어 10K : 90K 등으로.....

주로 전화 중계용, 통신장비 등에 사용되던 것들입니다.
물론 오디오 앰프에 사용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저역과 고역이 많이 잘리지요.

그러다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빈티지 오디오 오래 만지고 자작도 좀 한 분들 집에는
서너 조씩 굴러다니기도 합니다.

저도 집에 이런 협대역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들이 부품박스에
여러 조가 안 쓰이고 묵혀져 있습니다.

그런에 이 협대역 인터스테이지도
나름대로 쓸모가 있습니다.

2차 측 권선만 "그리드 리크용 쵸크"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 100Kohm 정도의 2차 코일이라면
전대역 충분히 H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를 하던 앰프의
인터스테이지가 대역이 좁아서
콘덴서 커플링으로 바꾸고
인풋트랜스를 달아서 튜닝을 끝냈습니다.

그런데 먼저 달려 있던 인터스테이지는
그냥 섀시에 달린 채 사용 않고 두었다가
어제 2차 권선만 그리드 쵸크 대용으로 연결해 보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전용으로 제작된 충분한 H값을 가진 그리드 쵸크에 비해서는
초고역에서 약간 부족감을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음질의 개선도에서 보면 저항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좋습니다.

노는 인터스테이지 있으면 알뜰하게 재사용 해 보시지요.